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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최초 설치된 반려동물 배변 처리 자판기…올해 11개 더 설치한다

지난해 11월 2개 시범설치…동물등록을 해야 사용 가능해 이용률 낮아
시 “시내버스 외부 광고 등 동물등록 홍보 중”
약 1개월 정도 앱 가입 시 동물등록 유예방안 등 모색하고 있어

 

지난해 최초로 2곳에서 시범 운영한 인천시 스마트 반려동물 배변처리 자판기를 올해 11개 더 설치한다.

 

8일 시에 따르면 후보지 9곳 중 현장 사업 부서 담당자와 물품 납품 담당자 등과 지난해 8월 말 현장 실사를 통해 적합한 곳을 찾았다.

 

강아지 이용객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구역과 동물 배변 민원 발생지, 자판기 설치를 적극 희망하는 부서 등을 고려했다.

 

이후 11월 22일 부평구 신트리공원과 중구 월미공원에 각각 1개씩 시범 설치됐다.

 

자판기 시범 운영 기간을 홍보하기 위해 보도자료나 블로그를 비롯한 시 SNS 등으로 홍보하고 있다.

 

오는 2월 9일에 월미공원사업소, 계양공원사업소, 동구청, 연수구청, 부평구청의 희망 공원 11개에 설치될 예정이다.

 

13개 자판기 설치 등에 행안부 특별교부금 2억 2400만 원과 시 예산 1억 7500만을 투입한다.

 

시가 자체 개발한 어플인 풉풉(PUPPOOP) 앱에 가입한 후 자판기에 QR코드를 인식하면 친환경 배변봉투를 무료로 받을 수 있고, 배설물을 담아 수거함에 버리면 된다.

 

시에 따르면 4일 기준 신트리공원 113회, 월미공원 40회를 이용했다. 월미공원의 경우 반려동물 놀이터가 겨울철 문을 닫아 이용률이 낮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자판기를 이용하려면 앱을 가입해야 한다. 이때 동물등록번호를 확인해야 사용할 수 있어 이용자가 낮은 셈이다.

 

반려동물 등록은 각 군·구에서 등록대상 동물과 동반해 방문 등록해야 한다. 등록형태는 외장형과 내장형, 인식표가 있으며 개는 2개월 이상이면 의무적으로 등록해야 한다.

 

등록은 약 30일이 걸린다. 시에 따르면 ▲시내버스 외부 광고(5~11월) ▲동물등록 홍보물 제작·배포 ▲인천시 전체 동물등록 자진신고 기간(8월 7일~9월 30일)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12월 말 기준 등록된 숫자는 ▲내장형 7만 7686마리(42.8%) ▲외장형 7만 7093마리(42.5%) ▲인식표 2만 6711마리(14.7%) 등 총 18만 1490마리다.

 

시 관계자는 “하지만 등록하지 않고 개를 기르는 견주들도 있어 앱 내의 동물등록 유예기간을 1개월 정도 설정하는 등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공원 내 반려동물 배설물 방치로 인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2021년 행정안전부의 ‘도전·한국’ 우수 아이디어 시범사업에 공모해 선정됐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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