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문화재단은 2월 14일 저녁 7시 30분 지브리 피아노 트리오 ‘발렌타인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남녀노소에게 사랑받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이웃집 토토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등 지브리의 음악을 총망라했다. 일본 출신의 피아니스트 엘리자베스 브라이트가 감각적인 피아노 사운드로 연주하며 바이올리니스트 김덕우, 퍼커셔니스트 김미연이 협연한다. 지브리의 서정미와 생동감 넘치는 표현을 더욱 배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에 이어 1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은 엘리자베스 브라이트는 “올해도 한국에서 공연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작년에 호흡을 맞췄던 바이올리니스트 김덕우, 퍼커셔니스트 김미연과 함께 했던 트리오 곡들이 너무 좋아 공연에서 트리오 연주의 비중을 더 늘렸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공연에는 지난해 개봉한 ‘그대들은 어떻게 살것인가’ OST 중 ‘지구본’도 연주해 지브리의 대표작부터 최신작까지 지브리 음악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
‘오케스트라 연주로 듣는 음악이 대형 벽면에 걸린 화려한 유화라면 피아노로 편곡한 지브리 음악은 방 한 켠을 장식하는 아담한 수채화 느낌’이라는 평을 받는 이번 연주는 발렌타인데이에 달콤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브리 피아노 트리오 ‘발렌타인 콘서트’ 티켓가격은 R석 7만원, S석 6만원, A석 5만원이며, 만 7세 이상 입장 가능하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