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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앞둔 K리그 올 시즌 달라지는 것은?

경기당 출전 선수 명단, 18명→20명 확대…22세 출전 규정도 완화

 

프로축구 K리그가 새롭게 팬들을 맞이한다.

 

하나은행 K리그1 2024는 내달 1일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열리는 울산 HD와 포항 스틸러스의 ‘동해안 더비’로 9개월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K리그1 12개 팀은 10월 초까지 33라운드에 걸쳐 리그를 진행한다.

 

이후 파이널A(1∼6위)와 파이널B(7∼12위)로 나뉘어 팀당 5경기씩을 더 치러 우승팀,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클럽대항전에 나설 팀과 K리그2 강등팀 등을 가린다.

 

AFC 클럽대항전이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챔피언스리그2(ACL2)로 확대 개편되면서 아시아 무대에 설 팀을 가리는 방법이 조금 복잡해졌다.

 

한국에는 ACLE 티켓 3장이 배분됐다. K리그1 우승팀과 코리아컵(옛 FA컵) 우승팀이 ACLE 본선 직행 티켓을 한 장씩 받는다.

 

코리아컵 우승팀을 제외한 K리그1 차순위 팀은 플레이오프(PO)부터 경쟁해야 하는 나머지 한 장의 ACLE 티켓을 가져간다.

 

이어 그다음 순위 팀이 한국에 한 장 배분된 ACL2 진출권을 받는다.

 

단, 코리아컵 우승팀이 ACLE 티켓을 가져가려면 K리그1에서 최종 4위 안에 들어야 한다.

 

코리아컵 우승팀이 5위 이하의 성적에 그친다면 K리그1 1, 2위 팀이 ACLE 본선 직행 티켓을, 3위 팀이 ACLE PO 티켓을 가져가고, 코리아컵 우승팀은 ACL2 티켓을 받는다.

 

승강 시스템은 그대로 유지된다.

 

K리그1 12위 팀은 자동 강등되고, K리그2 1위 팀은 곧바로 승격된다.

 

K리그1 11위 팀은 K리그2 2위 팀과, K리그1 10위 팀은 K리그2 3∼5위 간 PO 승자와 승강 PO를 치러 1부 잔류냐, 2부 강등이냐를 결정한다.

 

K리그1의 출전선수 명단은 기존 18명에서 20명으로 늘어난다. 선발 출전하는 11명과 함께 교체선수가 7명에서 9명으로 증가했다.

 

이로 인해 각 팀의 감독들이 교체카드를 더욱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세계 축구를 선도하는 유럽 프로축구 최상위권 리그에 발맞춘 행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과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1 등은 출전 선수 명단을 20명으로 짜고, 스페인 라리가는 23명, 이탈리아 세리에A는 25명까지 명단에 넣을 수 있다.

 

다만 K리그2는 선수단 인원 증가에 따른 운영비 증가 영향을 고려해 18명을 유지한다.

 

경기당 출전 선수 명단이 20명으로 확대되면서 22세 출전 규정도 완화됐다.

 

K리그1은 젊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22세 이하(U-22) 선수가 선발 1명·대기 1명 이상 포함되고, 대기 U-22 선수가 교체로 투입되거나 U-22 선수가 선발로 2명 이상 출장하면 최대 5장까지 교체 카드를 쓸 수 있는 제도를 운용해왔다.

 

반면 U-22 선수가 경기에 나서지 않을 경우 교체 선수를 단 2명으로 제한했다.

 

그러나 2024시즌부터 U-22 선수 1명 선발 출전하고 추가 교체 투입 없을 때와 U-22 선수 선발 출전 없이 2명 교체 출전 시에는 4명 교체가 가능하다.

 

U-22 선수 2명 이상 선발 출전 혹은 1명 선발 출전 후 1명 이상 교체 투입 시 5명 교체가 가능하도록 U-22 의무 출장 제도를 개정했다. U-22 선수가 출전하지 않을 경우에는 3명 교체가 가능하다.

 

한편 2024시즌 K리그 공인구는 아디다스의 ‘푸스발리베’(FUSSBALLLIEBE)다.

 

‘푸스발리베’는 오는 6월 열리는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의 공인구로 K리그1·2와 승강 플레이오프 등 전 경기에 사용된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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