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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빛 바랜 로하스 연타석 홈런…두산에게 8-11패

롯데 자이언츠와 나란히 개막 4연패…체면 구긴 ‘우승후보’
로하스, 두산 선발 최원준 상대로 시즌 2, 3호 홈런 작렬

 

프로야구 kt 위즈가 홈런 4방을 작렬하고도 시즌 첫승 사냥에 실패했다.

 

kt는 2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쏠(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서 8-11로 패했다.

 

이로써 kt는 롯데 자이언츠 함께 나란히 개막 4연패를 기록하며 '우승 후보'의 체면을 구겼다.

 

이날 kt 선발 고영표는 4이닝을 던져 9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2020시즌 'MVP' 멜 로하스 주니어가 투런 홈런 두방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했고 강백호, 신본기도 나란히 시즌 1호 홈런을 쏘아 올렸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kt는 1회초 수비에서 두산 선두타자 정수빈이 좌중간 3루타를 때린 뒤 헨리 라모스의 유격수 땅볼 때 홈을 밟아 0-1로 끌려갔다.

 

기선을 빼앗긴 kt는 2회말 공격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황재균, 장성우, 정준영의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 득점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후속타자 김상수가 2루수 병살타를 때려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는 기회를 날렸다.

 

좀처럼 추격에 나서지 못한 kt는 3회 마운드가 흔들리며 6점을 실점했다.

 

3회초 두산 정수빈의 볼넷과 라모스의 우전안타로 무사 1, 3루에 몰린 kt는 상대 양의지와 김재환에게 각각 1타점 적시타를 맞아 0-3이 됐다.

 

kt는 계속된 수비 1사 2, 3루에서 두산 양석환의 우중간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5점 차로 벌어졌고 강승호, 허경민에게 연속으로 적시타를 허용해 0-7로 끌려갔다.

 

절치부심하며 반격에 나선 kt는 3회말 로하스가 두산 선발 최원준의 네번째 공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린데 이어 강백호의 솔로포까지 터지면서 3-7로 따라붙었다.

 

kt는 5회 무사 1루에서 로하스가 두산 최원준을 상대로 다시 한번 투런 홈런을 때렸다. 로하스는최원준의 초구 직구에서 날카롭게 방망이를 휘둘렀고, 타구는 큰 아치를 그리며 중앙 담장을 넘어갔다.

 

로하스의 연타석 홈런으로 분위기를 끌어 올린 kt는 추격에 고삐를 당겼지만 4회부터 7회까지 이닝당 1점씩 실점해 6-11로 좀처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후 신본기가 8회와 9회 각각 솔로포와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한 kt는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8-11로 패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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