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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대교 화재 복구가 급선무”…선재도 관광명소 육성사업보다 우선 돼야

어촌체험휴양마을 갯벌체험장 완전히 복구되지 못한 채 개장
옹진군, 화재 발생 원인 규명이 먼저
그 이후 복구 지원책 검토할 것

 

‘인천 핵심관광명소 육성사업’에 선정된 선재도에서 관광사업 추진이 한창인 가운데, 선재대교 화재 사고로 인한 피해복구가 우선이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앞서 지난 2월 15일 발생한 화재로 선재도의 주력 관광프로그램인 ‘어촌체험휴양마을’이 큰 피해를 입었기 때문이다.

 

화재로 인한 피해가 채 복구되기도 전, 지난 4일 체험마을의 갯벌체험장이 개장됐다. 불에 타고 남은 마을 구조물도 철거되지 못하고 그대로 광객들에게 노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화재 발생 원인에 대한 인천소방본부의 공식적 발표가 있기 전까지는, 이에 대한 지원책을 구상하거나 복구 작업에 착수하기 어렵다는 옹진군의 입장이다.

 

어촌체험마을 관계자는 “아쉬운 대로 현재 어촌계원들이 십시일반 나서서 복구비용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모은 금액이 1300만 원이다”며 “이들이 12일 동안, 생산한 바지락 10%를 기부한 결과다”고 말하며 씁쓸하게 웃었다.

 

핵심관광명소 육성사업의 목적은 관광지로써의 자원 가치 증대, 더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다. 그런데 정작 체험마을과 관련해서는 시와 군은 손을 놓고 있다는 점에서 아이러니다.

 

옹진군 재난안전과 관계자는 “화재 피해 복구에 대한 예산 지원은 향후 검토할 예정이다”고 답했다.

 

한편 ‘선재도 핵심관광명소 육성사업’은 2022년부터 5년간 총 42억의 비용을 투자해 ▲노을 버스킹 페스티벌 ▲갯벌 마라톤 ▲공중산책로 및 파빌리온 하늘갯골 신축 ▲관광 안내소 갯벌 프론트 정비 ▲뻘멍 피크닉 꾸러미(갯벌 활용 프로그램) 등을 계획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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