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30 (일)

  • 흐림동두천 22.7℃
  • 흐림강릉 23.5℃
  • 서울 24.4℃
  • 흐림대전 24.8℃
  • 대구 23.8℃
  • 흐림울산 24.7℃
  • 광주 24.2℃
  • 부산 24.3℃
  • 흐림고창 25.0℃
  • 흐림제주 27.8℃
  • 흐림강화 23.0℃
  • 흐림보은 23.4℃
  • 흐림금산 24.3℃
  • 흐림강진군 24.7℃
  • 흐림경주시 24.8℃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인천서도 대남 오물 풍선 신고 이어져…“인명피해는 없어”

전날 밤~2일 오전 8시까지 인천 오물 풍선 신고 10건
중구·서구·미추홀구·계양구·부평구 등에서도 발견
접촉 말고 군부대·경찰에 신고 당부

 

인천에서도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이 잇따라 발견됐다. 이에 관계 당국이 대응에 나섰다.

 

2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인천에서 오물 풍선 관련 119 신고가 10건 접수됐다.

 

이날 오전 4시 17분쯤 미추홀구 용현동 도로에서는 쓰레기 더미가 달린 풍선이 발견됐다.

 

앞서 전날 오후 11시 22분쯤 계양구 계산동 길가에는 풍선이 터진 채 쓰레기 잔해들이 바닥에 흩어져 있었다.

 

비슷한 시각 미추홀구 용현동, 부평구 부평동, 서구 청라동, 중구 운서동 등에서도 오물 풍선을 목격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인천시 경보통제소에는 전날 오후 10시 10분쯤 풍선 30여 개가 식별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출동대는 현장에 도착해 풍선 및 쓰레기 주변에 경찰과 함께 합동 통제선 설치를 하는 등 안전조치를 취했다.

 

육군 폭발물처리반(EOD)를 비롯한 관계당국은 현장에서 발견된 물체를 수거해 내용물을 분석 중이다.

 

군 당국은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군 당국은 전날 오후 11시까지 수도권 지역에서 풍선 90여 개를 식별해 조치 중이며 확인된 풍선 내용물은 담배꽁초·폐지 등 오물과 쓰레기라고 밝혔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신고 접수 후 군 당국 등과 함께 현장 조치에 나섰다”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