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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진군, 재난관리평가 인천서 5년간 연이어 홀로 '미흡' 등급

예산 투입은 물론 군 外 지원도 필요
군, “행안부에서 컨설팅 받는 중”

 

옹진군이 최근 5년간 재난관리평가에서 ‘미흡’ 등급만 4번을 받았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4년 재난관리평가 결과’에서 옹진군은 100점 만점 중 50점을 넘기지 못하고 올해도 부진한 성적을 면치 못했다.

 

14일 군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결과가 발표되지 않은 2021년을 제외하고는 2020년에서부터 인천 10개 군구 중 홀로 이같은 판정만 계속이다.

 

재난관리평가는 행안부가 재난관리책임기관의 단계별 주요 역량을 진단해 우수·보통·미흡 등 3가지 등급으로 나눈 제도다.

 

이 중 미흡은 정성·정량평가 결과 하위 10% 미만의 성적을 받아 관리 등 노력이 더 필요하다는 의미다.

 

군은 ▲방재시설 유지·관리 ▲보행자 중심의 교통안전정책 및 사업 활성화 ▲소하천 정비사업 예산 확보 및 집행 ▲재난 안전 점검 역량 강화 '지역안전관리단' 추진 ▲지진 안전성 확보 등에서 점수를 확보하지 못했다.

 

특히 지역안전관리단과 관련해서는 군이 전담 조직을 구성할 여력이 없다는 입장이다.

 

전담 조직을 구성하기 위해 전문직을 채용하려면 인건비도 함께 늘어나는데 이 비용이 초과될 경우 페널티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군 관계자는 또 “지진 안정성 확보 부분에 대해선 지진 대비 관련 예산이나 전문가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뿐 아니라 군에는 보행자 도로도 별로 없다”며 군이 낮은 평가를 받은 데는 섬 지역 특성 등 복합적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산이라든지 조직 구성 문제도 있지만 자율방범대처럼 군 외에서 도움을 받아 실시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서도 “재난관리역량을 키우기 위해 행안부에서 계속 컨설팅을 받고 노력 중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재난관리평가는 국가 차원의 재난관리 수준을 높이기 위해 2005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다. 중앙재난관리평가단과 민간전문가가 공통·예방·대비·대응·복구·가감점 등 6가지 분야에 대한 업무실적을 심사한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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