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7 (수)

  • 흐림동두천 ℃
  • 흐림강릉 30.0℃
  • 서울 26.2℃
  • 흐림대전 29.2℃
  • 흐림대구 31.6℃
  • 구름많음울산 29.0℃
  • 흐림광주 27.7℃
  • 흐림부산 26.7℃
  • 흐림고창 29.2℃
  • 흐림제주 33.1℃
  • 흐림강화 24.2℃
  • 흐림보은 28.6℃
  • 구름많음금산 29.3℃
  • 흐림강진군 29.3℃
  • 구름많음경주시 30.6℃
  • 구름많음거제 26.3℃
기상청 제공

"향토문인 발굴·회원 화합 온힘"

 

"문협내의 회원간 갈등 치유와 관내 여러 문학 동아리와의 연계를 통한 향토문인 발굴과 창작열 고취에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오는 2월5일 (사)한국문인협회 김포시지부(이하 김포문협) 지부장으로 취임하는 당윤섭(59)시인은 문협의 울타리가 너무 높다는 세간의 지적을 의식한 듯 문턱을 낮추어 문학을 사랑하고 소질과 열정이 있는 시민이면 회원으로 받아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당 지부장을 만나 향토문학 발전을 위한 그의 각오와 문협이 나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현재 김포문협에서 시상하는 김포문학상이 나눠 먹기식이라는 지적이 있는데
▲그런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여 김포문학상이 회원만이 아니라 김포에 거주하는 모든 문인을 대상으로 확대해그 해에 발표한 작품과 활동 등을 종합평가해 출중한 문인에게 돌아가도록 하겠다.
-그동안 문협 행사 등에 시민 참여가 저조해 집안잔치라는 비판도 있는데
▲사실 시비 지원을 받으면서도 문협의 시낭송회라던가 시화전 등에 시민 참여가 부족 했던건 사실이다. 여기엔 문협 내부 문제도 있었다. 회원 자체도 참여하지 않는 경우가 있었고 홍보면에서도 미흡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회원 상호간 신뢰를 바탕으로 민주적이고 자율적인 문협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여 문학이 문인들의 전유물이 아닌 시민에게 다가가는 문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문협과 여타 예술단체와의 향후 관계 정립은
▲김포예총 산하에 각 예술단체들이 포진해 있다. 현재까지는 여러 가지 이유로 상호 보완적 예술활동을 활성화 하지 못했는데 앞으로는 이들과의 연계를 강화할 생각이다. 시와 음악과 미술 등은 뗄 수 없는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또 김포 향토문화예술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서로 격려해주고 참여해 주는 풍토를 조성해 예술이 전문인들만의 향유가 아닌 시민 속으로 파고들어 시민의 문화욕구를 충족 시키는 매개체가 되도록 힘쓰겠다.
당 지부장은 자신의 인생에서 어려웠던 순간을 이야기 하며 자신은 사필귀정을 신조로 삼고 있다고 했다. 아마도 공직에서 물러날 때의 아픔을 이야기 하는 것 같았다. 또한 그는 하늘의 뜻에 순응하는 자는 흥하고 역행하는 자는 망한다는 명심보감의 어록을 예로들며 언젠가 진실은 반드시 밝혀짐을 믿는다고 했다.
“김포문협 지부장으로서 모든 것을 순리대로 할 것입니다. 문학은 사람 사는 이야기이고 사는 동안 느끼고 감동한 것을 그려내는 것 아닙니까. 재주가 아니라 진실이며 감동이 문학입니다. 문인들의 분파적 행동을 경계 하면서 독자에게 부끄럽지 않은 문인들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당윤섭 시인은 지난 1990년 농민문학을 통해 등단한 이후 김포문협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토속적이고 서정적인 작품을 발표하며 김포시 향토문학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