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이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임직원 가족 초청행사 '한마음 페스티벌'을 통해 가족 초청 행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6일 에스원에 따르면 '한마음페스티벌'은 지난달 28일 온라인 가족참여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4일 인재개발원 오픈 투어, 5일 오프라인 페스티벌 순으로 진행됐으며 임직원과 가족 1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MZ세대와 소통 강화를 위한 온라인 행사 ▲뉴트로(New+Retro) 콘셉트의 오프라인 행사 ▲임직원 가족 대상 인재개발원 오픈 투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지난달 28일 사전행사로 진행된 임직원 가족들의 '방구석 댄스 경연 대회'에는 200가족, 70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각자 집에서 격렬한 춤사위를 선보였고, 이 장면은 실시간으로 생중계 됐다. 어려서부터 온라인 도구와 인터넷에 익숙한 디지털 네이티브인 MZ세대들을 겨냥했던 만큼, 행사에 참여한 MZ세대가 81%에 이를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는 후문이다.
행사에 참여한 최주희 대리는 “기존 사내 행사와 다르게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잠을 자고 일어나 바로 참여할 수 있어 신선했다”고 말했다.
전체 임직원 가운데 64%를 차지하는 MZ세대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e스포츠 대회도 개최됐다. 2인 1팀이 참여한 e스포츠 대회에는 전국 임직원 다수가 온라인 예선에 뛰어들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보였으며 본선에 진출한 직원들은 오프라인 행사가 열린 행사장에 모여 실력을 겨뤘다.
우승을 차지한 이재영 선임은 "후배와 한 달간 게임 하면서 호흡을 맞췄으니 업무에 복귀해서도 남다른 '꿀케미(chemistry)'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충청남도 천안에 위치한 에스원 인재개발원은 오프라인 행사를 위해 '뉴트로' 콘셉트의 테마파크로 새롭게 변모했다. 다양한 세대의 임직원과 그들의 부모, 자녀들까지 모든 연령대가 공감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행사장을 뉴트로 콘셉트로 꾸몄으며, 이를 통해 기성 세대의 과거 향수를 자극하고 젊은 세대에게는 최근 트렌드인 복고풍 스타일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과거 게임을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협동 공 튀기기, 신발 양궁, 축구 다트' 등 상시 즐길 수 있는 미니게임부터 에어바운스 릴레이, 장애물 계주 등의 종목으로 구성된 명랑운동회도 열렸다. 토너먼트 게임으로 진행된 만큼 부서 동료들과 가족들의 열렬한 응원전 속에 경기가 치러졌다.
인재개발원에서는 임직원 가족들이 회사의 업무를 이해할 수 있도록 업과 비전을 공유하는 오픈투어도 열렸다. 특히 역사관 투어를 통해 에스원은 임직원 가족들에게 그동안 사회의 안전과 안심을 지켜온 회사의 노력과 발전 과정을 소개해 큰 공감을 얻었다.
에스원 관계자는 "사회에 안전과 안심을 제공하는 업의 특성상 임직원 스스로의 자부심과 가족들의 지지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가족 초청행사 준비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모든 활동에 주목받는 리딩 기업으로서 활기차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드는데 앞장서 업계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