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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대 학장 재임-퇴진 대립

재단과 학내 갈등으로 관선이사가 파견되는 등 내홍을 겪고 있는 김포대학의 일부 교수와 교직원들이 서명을 통해 학교 정상화를 촉구하며 전홍건 학장 지지를 천명하고 나서 향후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이같은 움직임은 그동안 전 학장의 퇴진을 요구해온 교수협의회 소속 교수들의 주장과 정면 배치되는 것이어서 또다른 갈등의 재연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김포대학 교직원 계시판에 게재된 서명 결과에 의하면 전체교수 72명 중 41명, 직원 44명 중 27명이 서명해 50% 이상의 교수와 직원들이 전홍건 학장의 재임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교직원들은 서명서를 통해 ▲우리는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대학을 운영해 온 전홍건 학장을 지지한다 ▲현 사태는 구 이사회에 그 책임이 있는 바 이유 없는 학장 퇴진 요구는 부당하며 철회되어야 한다 ▲임시 이사회는 대학 사태를 정확히 파악해 전홍건 학장을 중심으로 조속한 대학정상화가 이루어지도록 힘써야 한다 ▲대학의 현안을 확대, 왜곡해 외부 언론에 유포하고 외부 단체의 힘을 빌어서 대학을 전복하려는 일부 교수들의 행위는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 ▲대학의 경쟁력 강화와 발전을 가로막는 일부 교수들의 해교 행위에 반대한다 ▲우리 교직원은 김포대학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한다 등 6개항의 입장 표명을 했다.
교직원들의 이같은 입장 표명에 따라 그동안 전 학장의 퇴진을 요구해온 30명 가량의 교수협의회 소속 교수들과 전 학장의 재임을 바라지만 침묵했던 다수의 교수 및 직원들간의 갈등이 이번 사태를 계기로 표면화 되는게 아니냐는 관측이 일고 있다.
김포대의 한 교수는 "그동안 교수협의회 소속 교수들의 주장에 대해 침묵하며 지켜만 보았는데 진정으로 학교를 위해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른 것 같다"며 "진정으로 대학의 정상화를 바란다면 사심을 버리고 모두가 김포대학이라는 공동운명체를 위해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 노력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한편 교직원들의 입장 표명이 있은 다음날, 전홍건 학장은 김포대학 입학식에 참석하려다 일부 교수들의 제지로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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