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올해 마지막 시정공유회로 ‘글로벌 톱텐 시티’ 관련 정책을 발표했다.
시는 유정복 시장 주재로 16일 연수구 미추홀타워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시 글로벌도시국, 도시계회국, 인천도시공사 합동으로 시정공유회를 열었다.
인천경제청은 ‘글로벌 톱텐시티로 도약하기 위한 글로벌 비즈니스 혁신 허브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주제로 올해 정책방향과 주요사업을 설명했다.
경제청의 주요정책과 사업은 초일류 국제도시 조성 추진을 위한 랜드마크 건설과 국제학교·글로벌캠퍼스 건립 등을 통한 글로벌 인재양성으로 ‘글로벌 벤치마크 도시’를 만든다는 것이다.
또 미래성장 도시로서 올해 상반기 인스타 III 준공을 기점으로 스타트업 혁신생태계 구축의 제2라운드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글로벌 초격차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을 가속화하고, 미래성장 동력이 될 경제자유구역의 확대·지정에 총력을 기울여 인천이 대한민국과 전 세계의 미래산업의 글로벌 거점으로 우뚝서기 위한 행보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관광·의료도시로서 제3연륙교 건립과 케이(K)-컬처 중심 콘텐츠 관광의 ‘데스티네이션(목적지)~인천’을 만들어 가는 한편 국내 최고 수준의 첨단의료 병원을 조성해 미래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 글로벌도시국은 6대 추진 전략(6G), 22개 실천 과제를 발표했다.
지난 1883년 인천항 개항으로 바닷길을 열었고, 2001년 인천국제공항 개항으로 하늘길을 열었다면 이제 세계인의 마음길을 여는 제3의 개항으로 ‘글로벌 톱텐 시티 인천 구현’을 실현하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투자유치 활성화 ▲원도심 활성화 ▲글로벌 브랜드화를 3대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뒷받침할 6대 추진 전략과 실천 과제 등 선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도시계획국도 글로벌 톱텐 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올해 7대 추진 과제를 마련했다.
7대 추진 과제는 ▲인천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도약의 기반 마련 ▲불필요한 도시계획 규제의 과감한 정비 ▲균형있는 도시개발 실현 ▲천원주택 제공 등으로 집 걱정 없이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 조성 ▲송도유원지 르네상스 시작 ▲스마트도시 인천 구현 ▲역사와 문화가 담긴 도로에 명예도로명 지정 등이다.
이날 시정공유회에는 다양한 분야를 대표하는 시민들도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앞으로도 시민 눈높이에서 소통할 수 있는 이런 뜻깊은 자리가 자주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유 시장은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 도시를 표방하는 인천은 이미 글로벌 톱 텐 도시로 시동을 걸었다”라며 “인천의 도시 가치를 높이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시민행복 체감도를 계속해서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