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남자부 의정부 KB손해보험이 26점을 뽑아낸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의 활약에 힘입어 천안 현대캐피탈의 17연승을 저지했다.
KB손보는 5일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현대캐피탈과 홈 경기서 세트 점수 3-0(25-18 25-20 25-21)으로 이겼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린 KB손보는 16승 10패, 승점 44로 2위 인천 대한항공(16승 9패·승점 49)과 격차를 승점 5로 좁혔다.
이날 KB손보는 '주포' 비예나가 상대 코트에 26점을 꽂아넣어 공격성공률 70.6%로 펄펄 날았다.
KB손보는 1세트 19-17에서 연달아 5점을 획득하며 24점 고지를 밟았다. 곧바로 나경복의 스파이크서브가 네트에 걸려 1점을 헌납했지만 현대캐피탈 허수봉의 서브 범실이 나오면서 세트를 따냈다.
1세트에서만 10점을 뽑은 비예나는 2세트서도 물오른 감각을 과시했다.
KB손보는 2세트 10-7에서 비예나가 연속해서 오픈 공격을 성공해 현대캐피탈을 5점 차로 따돌렸다.
이후 KB손보는 나경복과 모하메드 야쿱(등록명 야쿱)의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시종일관 리드를 유지했고 24-20에서 현대캐피탈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의 서브가 라인을 벗어나며 세트를 챙겼다.
승기를 잡은 KB손보는 3세트서 9개의 범실을 저지른 현대캐피탈을 손쉽게 제압했다. 황택의가 상대 레오의 퀵오픈 공격을 블로킹으로 처리하며 24-19를 만든 KB손보는 비예나의 후위 공격이 작렬하면서 승부를 매조지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