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K리그2 안산 그리너스FC는 수원 삼성과 홈 개막전서 창단 이후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고 24일 밝혔다.
안산은 "지난 22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수원과 홈 개막전서 총 관중수 1만 1203명으로 역대 최대 관중 신기록을 수립했다"라고 전했다.
올해로 창단 9년 차를 맞은 안산은 2017년 3월 4일 대전 하나시티즌과 경기서 기록한 8400명이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이었다.
그러나 지난 22일 수원전서 1만 1203명의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구단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K리그2 1라운드서 안산 다음으로 많은 팬들이 찾은 구장은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남FC의 경기가 열린 인천축구전용경기장(9363명)이다.
이 뒤를 부산 아이파크와 김포FC의 경기가 펼쳐진 부산 구덕운동장(4101명), 서울 이랜드-충남아산의 목동종합운동장(3592명)이 이었다.
이와 관련 안산은 "이번 기록은 많은 서포터즈를 보유한 수원 삼성(약 6500명 입장)의 효과도 있었지만 홈 개막전을 앞두고 구단주인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한 안산시민들의 관심도가 컸기에 가능했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인천을 제외한 모든 팀들이 이번 홈 개막 라운드에 총 관중수 2~4천 명을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단순히 인기 있는 원정팀의 효과라고 설명할 수 없다"고 부연했다.
안산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서포터들의 숙원이었던 가변석을 설치, 팬들에게 생동감 넘치는 관전 기회를 제공했다.
또 창단 9년 만에 LED A보드 광고판을 도입해 세련된 느낌의 경기장 분위기를 선사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안산그리너스FC는 후반 21분 수원 삼성에 통한의 PK를 허용해 0:1로 아쉽게 패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