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2 (수)

  • 흐림동두천 6.1℃
  • 흐림강릉 9.3℃
  • 흐림서울 9.1℃
  • 구름많음대전 9.0℃
  • 대구 8.6℃
  • 흐림울산 8.5℃
  • 구름조금광주 9.9℃
  • 구름많음부산 9.6℃
  • 구름조금고창 7.5℃
  • 맑음제주 11.4℃
  • 흐림강화 6.8℃
  • 구름많음보은 6.5℃
  • 구름많음금산 8.6℃
  • 맑음강진군 9.8℃
  • 흐림경주시 10.0℃
  • 흐림거제 10.7℃
기상청 제공

헌재, 尹 탄핵심판 선고 4월 4일 지정에 ‘한자·숫자 풀이’ 엇갈려

인용 기대측, 4월 4일(四月四日)은 ‘死月死日’과 음 같아...王이 죽는 날
기각 기대측, 4명 기각 혹은 각하, 4명 인용 의미할 것

 

헌법재판소가 1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를 오는 4월 4일 오전 11시에 하겠다고 발표하자 한자·숫자 풀이를 통한 인용(파면)과 기각·각하(복직) 기대가 엇갈리고 있다.

 

인용을 기대하는 측에는 이날은 왕(王) 즉 윤 대통령이 죽는 날이라는 것이다.

 

한자로 4월 4일(四月四日)은 ‘死月死日’과 음이 같고, 오전 11시의 11은 한자로 ‘一十一’인데 결합하면 ‘王’이라고 할 수 있으므로 ‘왕이 죽는 날을 의미한다’는 주장이다.

 

반대로 기각을 기대하는 측에서는 4월 4일은 8명 재판관 중 4명 기각 혹은 각하, 4명은 인용을 의미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결국 인용을 위한 6명을 채우지 못해 기각되면서 윤 대통령은 바로 직무에 복귀할 것이란 기대다.

 

한편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여부를 놓고 여야 간 공방이 가열되는 상황에서 헌재가 선고를 결정한 것은 인용 의견이 6명을 넘었거나 반대로 기각·각하 의견이 4명을 넘어 이른바 5(인용) 대 3(기각·각하) 상황을 벗어났기 때문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