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공학대학교 융합기술에너지대학원 박상철 교수가 세계적인 학술출판사 Springer에서 영문 서적“Geopolitical Risks in Europe and the Indo-Pacific Region: Perspectives of National Security”(유럽 및 인도태평양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 국가 안보의 시각) 을 출간했다.
Springer는 과학, 기술, 사회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학술서를 출간하는 유럽의 대표적인 학술출판사로, 전 세계 연구자와 기관들 사이에서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이 책은 2025년 3월 발간되었으며, 국제 사회가 직면한 안보 위기와 국가 간 갈등, 특히 유럽과 아시아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박 교수는 이 책을 통해 미국과 중국 간의 경쟁 구도가 세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그리고 각국이 어떻게 자국의 안보와 산업을 지켜내고 있는지를 분석했다.
책에서는 특히 무역과 기술 분야에서 벌어지고 있는 갈등 상황 속에서, 각국이 어떻게 전략을 세워 피해를 줄이고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지를 설명한다. 전문가뿐 아니라 정책 담당자, 국제 이슈에 관심 있는 일반 독자들에게도 유익한 내용을 담고 있다.
박상철 교수는 “이번 책은 단순한 학술 연구를 넘어서,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 질서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했다”며 “한국공대의 연구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데 기여할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글로벌 연구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정학적 갈등은 더 이상 먼 나라의 일이 아닌, 우리의 삶과 산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이슈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고민하고 대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공대는 산업부가 출연하여 설립한 공학대학으로 산업기술과 국가정책 등 다양한 글로벌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박상철 교수의 출간은 국제학술 무대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보여줌으로써 한국공대의 글로벌 역량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