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충북청주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수원은 5월 4일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10라운드서 충북청주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6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수원은 승점 17(5승 2무 2패)로 4위에 올라 있다.
특히 수원은 최근 6경기서 13골을 터뜨리며 막강한 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그러면서 단 5골 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수원 상승세의 중심엔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있었다.
브루노 실바와 세라핌이 빠른 속도로 상대 수비를 헤집어 놓고 일류첸코와 파울리뇨가 중앙 지역에서 득점을 노리는 방식이 성과를 내고 있다.
수원은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2연승을 기록 중이다.
수원이 상대하는 충북청주도 2연승을 달리며 팀 분위기가 좋다.
충북청주는 가브리엘의 활약이 눈부시다. 올 시즌 충북청주 유니폼을 입은 가브리엘은 5골을 넣으며 최다 득점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신체능력과 주력이 뛰어나고, 수비수와 경합에서도 밀리지 않는다.
가브리엘은 득점력 뿐 아니라 동료를 활용하는 플레이에도 능하다. 전방에서 상대 수비를 분산시키고, 그 사이를 침투하는 동료들에게 좋은 패스를 넣어줄 수 있는 능력도 갖췄다.
이밖에 충북청주 골키퍼 이승환은 두 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수비진도 전현병을 중심으로 단단하게 구축되어 있다.
상승기류를 탄 양 팀의 맞대결서 어느 팀이 웃을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K리그1에서는 수원FC가 시즌 2승 수확에 나선다.
수원FC는 5월 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11라운드서 강원FC와 홈경기를 진행한다.
현재 수원FC는 1승 4무 5패, 승점 7로 최하위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5위로 마감하며 구단 역사상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던 수원FC는 공격과 수비에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핵심 멤버인 이승우, 정승원 등이 떠난 수원FC는 그들의 빈자리를 효과적으로 채우지 못하면서 상대 골망을 흔드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원FC는 올 시즌 10경기서 단 8골을 넣는 데 그쳤다. K리그1 12개 구단 중 강원(7골) 다음으로 팀 득점이 낮다.
수비도 개선이 필요하다. 10경기서 14실점을 기록한 수원FC는 대구FC(16골) 다음으로 많은 골을 상대에게 헌납했다.
팀 전체가 어수선한 분위기다. 이럴 때일수록 그라운드에서 동료들을 이끌 리더가 필요하지만 현재 수원FC는 이용, 윤빛가람이 부상이다.

FC안양은 5월 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 하나시티즌과 맞붙는다.
이날 대결은 외국인 공격수와 토종 공격수의 자존심 대결로 관심이 모인다.
안양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모따는 지난 시즌 K리그2 천안시티에서 뛰며 득점왕을 차지한 바 있다. 공중볼에 강하고 동료를 활용한 연계에도 능한 모따는 올 시즌 처음으로 오른 K리그1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대전의 '토종 골잡이' 주민규는 프로 13년 차에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올 시즌 대전에 넣은 18골 중 8골을 담당, 득점 1위에 올라 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