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봉사단체 아세즈와오(ASEZ WAO)가 25일 제주, 부산, 서울에서 ‘2040 플라스틱 프리(Plastic Free)’ 캠페인을 대규모로 전개했다. 이 캠페인은 2040년까지 플라스틱 오염을 종식시키기 위한 글로벌 목표에 발맞춰 진행됐다. 미국, 독일 등 세계 각지에서도 같은 캠페인이 펼쳐지고 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플라스틱 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제주 삼다공원,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서울 당산공원에서 열린 거리캠페인에서는 플라스틱 줄이기 다트게임, 플라스틱 낚시게임 등 시민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었으며, 참가자들은 환경보호 실천을 약속하는 지지서명에 동참했다. 부산에서는 환경정화 활동, 서울에서는 플리마켓, 제주에서는 버스킹 공연이 함께 열려 시민들의 관심을 더욱 끌었다.
ASEZ WAO는 하나님의 교회 직장인청년봉사단으로, 단체명은 ‘Save the Earth from A to Z’와 ‘We Are One Family’의 약자로, 세상을 구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 행사에서는 ‘환경노래’와 함께 시민들과 소통하며 환경보호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특히 제주에서 열린 버스킹 행사에서는 중창단의 환경노래가 시민들의 환경의식을 고취시켰다. ‘Green Earth’, ‘Blue Ocean’, ‘No More GPGP’ 등의 곡을 통해 플라스틱 줄이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하는 이번 캠페인에는 4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플라스틱 오염 종식의 중요성을 실감했다. 제주도의회 이상봉 의장은 축사에서 “재사용과 재활용을 생활화하는 작은 실천이 지속 가능한 제주를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에서는 ASEZ WAO 회원 600명이 광안리해수욕장에서 거리캠페인과 정화활동을 벌였고, 서울 당산공원에서는 플리마켓을 열어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렸다. 강성태 부산 수영구청장은 “지구온난화 문제는 전 세계가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정화활동에 동참한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ASEZ WAO는 ‘Campaigns for Humanity’와 ‘Campaigns for Earth’를 실천하는 청년 봉사단체로, 다양한 국가에서 520여 건의 상을 수상한 바 있다. 기후변화 대응과 육상·해양 생태계 보호 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ASEZ WAO의 활동은 앞으로도 지속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