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문화의거리발전추진위원회(이하 문발추)가 매주 금·토요일 오후 7시30분에 부평문화의 거리에서 야외 무료영화를 상영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7일 문발추에 따르면 봄부터 가을까지 영화를 상영, 지난 6월11일에는 '반지의 제왕', '내 머릿속의 지우개' 등을 상영했으며 6월18일에는 세계청소년축구대회 생중계 장면을 상영해 주민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문발추 관계자는 “문화의 거리를 찾는 주민들에게 작게나마 보답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이러한 행사를 마련하게 되었다”며 “상업적인 영화 보다는 작품성이 있는 영화를 선정해 이 곳을 찾는 분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영화 프로그램은 CJ북인천방송에서 무료 제공해 주고 있으며 영화상영과 더불어 부평구청의 지원으로 월 1회 라이브공연을 병행하고 있다.
한편 이 곳 문화의 거리는 지난 1996년 조성된 전국 최초의 테마거리로서 폭 16미터, 길이 270미터의 차 없는 거리에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는 부평지역 명소 중 하나로 손꼽힌다.
임영화기자lyh@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