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7일 국회에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일산대교 통행료 지원 등 현안 사업 예산에 대한 2000억 원 규모의 증액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한병도 위원장, 이소영(민주·의왕과천) 간사, 김승원(민주·수원갑) 경기도당 위원장 등과 만나 내년도 도의 주요 사업에 대한 국비 증액을 건의했다. 김 지사가 건의한 주요 현안 사업은 총 15개이며 해당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액 총 1917억 원의 증액을 요청했다. 이들 사업의 기존 국비 규모는 5741억 원이다. 김 지사의 이날 제안이 받아들여질 경우 15개 사업의 국비는 7658억 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김 지사는 “첫 번째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사시절 때부터 추진했던 것이다. (전면무료화를 위해선) 400억 원이 들어가는데 도에서 반(200억 원)은 내겠으니 나머지를 국비로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강민석 도 대변인은 “김 지사는 인상을 검토한 사실도 없고 검토할 생각도 없다”며 “일산대교 통행료 인상은 없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안산마음건강센터는 국비와 도비 반반씩으로 하고 운영을 우리 도가 맡고 있으니까 신경 써주시면 감사하겠다.
경기도체육회는 "지난 15일 화성 발리오스 승마장에서 '마주(馬走)하는 승마교실'을 개최했다"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스포츠 취약계층 유소년들을 위해 마련됐다. 60여 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한 승마교실은 ▲말에 대한 주의사항 교육 ▲시설투어 ▲말과 친해지는 방법(교감) ▲승마체험(기승활동)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당근먹이주기 체험은 말에 대한 친근함과 정서적 안정감을 높이고 승마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진행돼 호평을 받았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운영한 마주하는 승마교실을 통해 도내 스포츠 취약계층 유소년들이 평소 접하기 힘든 스포츠 종목을 체험해보고 흥미를 가질 수 있었다"며 "참여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과 신체적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만전을 기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도 도내 유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스포츠 안전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운영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체육회는 스포츠박스 사업을 통해 스포츠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가 다양한 스포츠 활동 기회를 제공, 모든 도민이 스포츠를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 경기
코나아이가 지문인식 기술과 메탈카드를 결합한 지문인식 메탈카드 상용화에 성공했다. 17일 코나아이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지문센서 전문기업 IDEX Biometrics와의 전략적 협업으로 이뤄졌으며, 지난 7월 방글라데시 다카(Dhaka)에서 공식 출시됐다. 이스턴뱅크가 발급한 지문인식 메탈카드는 마스터카드 최상위 등급인 월드 엘리트 마스터카드로, 사용자는 지문 인증만으로 매장 결제가 가능하다. PIN 입력이나 서명이 필요하지 않으며, 지문 데이터는 카드 내부에만 저장돼 분실·도난 시에도 안전성이 확보된다. 마스터카드의 신원도용 방지 기능도 탑재됐다. 코나아이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지문센서가 통합된 메탈카드의 완제품 제조부터 발급까지 전 과정을 담당하며, 단순 부품 공급을 넘어 완성형 솔루션을 제공했다. 지문인식 카드는 10여 년간 ‘미래형 결제수단’으로 주목받았으나, 높은 제조 비용과 은행의 낮은 비용 효율성 판단으로 상용화가 어려웠다. 하지만, 코나아이는 이를 메탈카드의 프리미엄 가치와 결합하는 전략으로 해결했다. 메탈카드는 고객 충성도가 높고 주요 결제 카드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은행 입장에서도 실질적인 수익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현재 3연패 수렁에 빠진 현대건설(3승 4패)은 승점 11로 4위에 올라 있다. 현대건설은 올 시즌 전력 누수를 겪었다. 지난 시즌 '베테랑' 미들블로커 양효진과 함께 '트윈 타워'를 구축했던 이다현이 인천 흥국생명으로 떠났고, 고예림은 광주 페퍼저축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또, '주포'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는 김천 한국도로공사로 이적했다. 새 외국인 선수 카리 가이스버거(등록명 카리)가 나름 분전하고 있지만 기대 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카리는 올 시즌 7경기에서 135득점, 공격성공률 36.96%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아포짓 스파이커에게 바라는 퍼포먼스는 아니다. 게다가 공격의 한 축을 책임져야 할 날개 공격수 정지윤은 피로골절 부상 여파로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제 몫을 다해줬던 양효진은 무릎 통증에 시달리고 있어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팀 분위기가 좋지 않은 현대건설은 18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2025-2026 V리그에서 페퍼저축은행과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페퍼저축은행(5승 2패)은 현재 승점 13을 쌓아 2위에 올라 있다.
인천시가 10개 군·구와 65세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추진해 눈길을 끈다. 17일 시 등에 따르면 지역에서 이뤄지는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은 지난해 3월 전역으로 확대한 뒤 올해에도 진행 중에 있다. 이에 편성된 사업비는 모두 16억 원(시비 50%·구비 50%)이다. 이 사업은 민선8기 시민 제안 공약 사업으로 본격화됐다. 시는 지난 2023년 6월 ‘인천시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통해 사업 추진 근거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기존 8개 군·구에서 개별적으로 이뤄지던 사업을 계양구·부평구까지 포함하며 10개 군·구로 확대해, 자치구별로 지원이 달라 초래됐던 건강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게 됐다.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광주갑)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받은 '지자체별 어르신 대상포진 예방접종 자율사업 현황' 자료를 보면 시는 7개 광역시 중 광주, 울산과 함께 전역 무료 예방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많은 어르신들이 무료 예방접종 지원을 받으며 기 접종자 수가 늘어나, 내년에는 오히려 예산이 삭감될 예정이다. 대상포진은 주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치료 후 극심한 신경통과 함께 다양
신성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올해 마지막 A매치인 유럽 원정 평가전에 나설 소집 명단을 확정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1~12월 유럽 원정 평가전에 나설 26명을 17일 발표했다. 대표팀의 주축인 지소연, 이금민(이상 버밍엄시티), 장슬기(경주한수원), 김혜리(우한 징다) 등이 변함없이 명단에 포함된 가운데 E-1 챔피언십 당시 부상으로 빠졌던 최유리(인천현대제철)가 다시 대표팀에 복귀했다. 또, 지난해 스웨덴 무대로 진출한 손화연(아이코 포트볼)은 작년 2월 이후 1년 9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에 참가 중인 수원FC 위민의 미드필더 송재은은 처음으로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고려대 출신 송재은은 2021 WK리그 신인선수 드래프트 2차 2순위로 수원도시공사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데뷔했다. 넓은 시야와 창의적인 패스를 장착한 송재은은 대표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파 선수는 지소연, 이금민, 김혜리, 신나영(브루클린FC), 추효주(오타와 래피드), 김신지(레인저스WFC), 강채림(몬트리올 로즈FC), 박수정(AC밀란), 전유경(몰데 FK),
내년부터 제헌절(7월 17일)이 공휴일로 재지정될 전망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7일 법안심사1소위원회를 열어 제헌절을 다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내용의 ‘공휴일에 관한 법률(공휴일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임오경(광명갑)·윤호중(구리)·이용우(인천 서을) 더불어민주당과 의원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등 여야 의원 7명이 제출한 개정안을 병합심사해 의결한 것이다. 개정안이 행안위 전체회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2008년 이후 18년 만에 제헌절 공휴일 지정이 다시 이뤄지게 된다. 제헌절은 지난 1950년부터 공휴일로 유지되다가 2005년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이 개정되면서 2008년부터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현재 우리나라 5개 국경일(3·1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제헌절) 중 공휴일이 아닌 날은 제헌절이 유일하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제77주년 제헌절인 지난 7월 17일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제헌절은 헌법이 제정·공포된 것을 기념하는 날임에도 이른바 ‘절’로 불리는 국가 기념일 가운데 유일하게 휴일이 아닌 것 같다”며 “제헌절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면 좋겠다"고 당부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가나를 상대로 포트2 굳히기에 나선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평가전을 진행한다. 홍명보호는 올해 마지막 A매치에서 승리를 거둬 포트2 수성과 함께 평가전 2연전 연승에 도전한다. 이달 A매치 이후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하는 세계 랭킹을 바탕으로 북중미 월드컵 조추첨 포트가 결정된다. 북중미 월드컵은 48개국을 4개 포트(12개국씩)로 나눠 추첨을 통해 포트별 한 팀씩 같은 조에 배정한다. 개최 3개국을 제외하고 FIFA 랭킹 1~9위는 포트1, 10~23위는 포트2 등으로 나뉜다. 포트가 높을수록 상대적으로 강팀을 피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현재 한국의 FIFA 랭킹은 22위다. 지난 14일 '남미의 다크호스' 볼리비아에 2-0 승리를 거뒀지만, 포트2 수성의 마지노선인 23위 언저리에 있기 때문에 가나전 승리가 절실하다. 가나는 한국보다 51계단 낮은 73위에 자리하고 있지만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 통산 상대전적에서는 3승 4패로 열세다. 최근 맞대결인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는 2-3으로 패하기도 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당시 결승 골을 책임진 모하메드 쿠두
인천시가 지명위원회를 열고 제3연륙교의 공식 명칭을 ‘청라하늘대교’로 최종 결정한 것과 관련, 영종시민단체가 무명 개통에도 국가의 판단에 맡기겠다는 심산이다. 영종시민단체는 17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제3연륙교 지명 결정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시 지명위의 청라하늘대교 명칭 의결 강행에 대해 백지화를 요구했다. 영종시민단체는 "제3연륙교가 영종 주민들이 수십 년 동안 겪어온 교통 단절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된 국가 SOC 사업"이라며 "영종 주민의 의견을 배제하고 청라 주민의 의견만 수용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시 지명위는 지난 7월 1차 심의회의에서 청라하늘대교로 결정을 내렸으나 중구·서구가 각 구의 지명이 포함된 ‘영종하늘대교’와 ‘청라대교’를 주장하며 재심의가 이뤄졌다. 그러나 시 지명위는 회의를 거쳐 지난 12일 당초 의결된 청라하늘대교로 최종 의결했다. 이에 중구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국토교통부의 국가지명위원회로 명칭 설정 권한을 넘기겠다는 입장이다. 영종시민단체는 재심의를 거쳤음에도 같은 결정이 두 번 반복된 것에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며 심의 당시 회의 내용과 심의위원들의 명단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또 이번 결정이 시가 내년 지
부천문화재단은 지난 11월 14일 부천시립박물관에서 ‘제22회 부천신인문학상 시상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시상식과 함께 ‘부천 문인의 날’ 프로그램이 진행돼 지역 문학인들이 모여 문학 발전을 위한 교류의 장을 만들었다. 시상식에는 부천시 문화정책과 관계자와 한국문인협회 부천지부 최숙미 회장, 한국작가회의 부천지부 간호윤 회장, 부천문인회 김해빈 회장 등 지역 문학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한병환 부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개회사에서 “부천신인문학상은 지역 문학 인재 등용문의 역할을 해왔다”며 “22회를 맞아 더욱 내실 있고 공정한 운영으로 문학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행사는 두 부분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소설 ‘마음의 미로’(차미란), 시 ‘부레를 태우다’(강민정), 아동문학 ‘무지개가 뜰때’(위향숙), 수필 ‘뿌염’(김선희), 극일반 ‘몽당연필’(이보리) 등 5편의 수상작 시상이 이어졌다. 복사골시낭송예술협회 낭송가들이 수상작을 낭독해 현장 분위기를 살렸다. 2부 ‘부천 문인의 날’에서는 한국문인협회 부천지부, 한국작가회의 부천지부, 부천문인회가 모여 부천 문학의 방향성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문학 단체 간 연대 강화와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