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육지원청이 평생학습 생태계 구축 모델을 전국에 홍보하기 위해 대규모 교육 행사에 참여했다. 17일 수원교육지원청은 김선경 교육장이 지난 14일 '2025년 제2회 전국평생학습도시 페스티벌' 기관장 포럼에서 '학교에서 시작해 시민으로 완성되는 평생학습, 수원에서 배우다'를 주제로 사례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전국 평생학습도시의 미래 학습정책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수원교육지원청은 평생학습 생태계 구축 모델을 제시했다. 김 교육장은 수원을 '배움이 도시의 일상이 되는 평생학습 선도 도시'로 소개했다. 이어 ▲학생·학부모·지역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지역 기반 학습 체계 ▲수원형 SPPEC 프로그램 ▲학교 유휴공간 지역 개방 ▲미술관·박물관·공연장 연계 체험형 교육 모델을 대표 사례로 설명했다. 아울러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기반으로 한 '글로컬 시민 양성 교육'도 강조했다. 김 교육장은 "수원교육지원청은 학교와 지역을 잇는 매개기관으로서 시민과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미래 교육 환경을 지속적으로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대한적십자사봉사회 평택시협의회가 취약계층 식생활 지원을 위해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17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 따르면 지난 15일 대한적십자사봉사회 평택시협의회는 '사랑을 버무린 김장김치 만들기 및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독거어르신, 저소득 가정, 장애인, 한부모 가정 등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고자 추진됐다. 봉사원들이 직접 만든 김장김치는 평택시 관내 취약계층 120세대에 전달되며 겨울맞이 온정을 나눴다. 행사에 평택시협의회 소속 봉사원 100여 명이 참여해 배추 절이기부터 양념 준비, 버무리기, 포장, 전달까지 모든 과정을 분담하며 정성을 더했다. 시협의회는 매년 계절 맞춤형 식생활 지원 사업을 지속하며 지역사회 연대와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김인태 평택시협의회 회장은 "추운 겨울을 앞두고 준비한 김장김치가 이웃 여러분의 식탁에 작은 온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계절별 맞춤형 나눔 활동을 이어가 지역 복지 향상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남부봉사관 신민호 관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힘을 모아 봉사하는 여러분 덕분에 지역사회가 더욱 따뜻해진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
수원교육지원청 위(Wee)센터가 학교 현장의 디지털 상담 역량을 높이기 위해 자체 개발 프로그램을 활용한 연수를 진행했다. 수원교육지원청 위센터는 ‘2025 디지털 기반 상담 프로그램 활용 연수’를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실시했다고 밝혔다. 연수에는 관내 초·중·고 위클래스 전문상담교사 및 전문상담사 91명이 참석했다. 이번 연수의 핵심은 위센터가 직접 개발한 디지털 자아 탐색 프로그램 ‘디아돌(DiADoll)’ 실습이었다. ‘디아돌’은 디지털 아바타(Digital Avatar·DiA)와 인형(Doll)의 개념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청소년이 자신의 ‘디지털 자아’를 게임 형식으로 탐색·회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근 딥페이크 장난 촬영, 또래 압력에 따른 숏폼 제작 등 청소년의 디지털 노출이 늘면서 이를 교육적으로 다루는 필요성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연수에 참여한 한 전문상담교사는 "딥페이크를 장난으로 시도하거나 또래 압력으로 숏폼을 찍는 학생들을 자주 보는데 '디지털 자아' 개념을 자연스럽게 안내하기에 유익했다"고 말했다.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수원은 디지털 기반 상담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보급해 현장의 상담 문화를 선도하고자 한다"며
수원교육지원청이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지원하는 사업을 마무리했다. 17일 수원교육지원청과 경기사회봉사회 연무사회복지관은 '청소년의 회복탄력성 향상을 위한 예비 사회복지사 사례관리 서포터즈 코멘토 사업' 추진 평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코멘토 사업은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초·중학생 저소득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사회복지 전공 대학생이 7개월 동안 멘토로 참여해 가정 보살핌과 학교생활 전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사회복지학과 대학생 20명과 청소년 10명이 1:2로 매칭되어 5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대면·비대면 활동을 병행하며, 슈퍼비전을 받는 준사례관리자 역할로 활동했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수원교육지원청이 연무사회복지관과 함께 코멘토 사업의 운영 결과를 공유하고 2026년 사업 재설계 및 협력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생들의 학교 적응력이 높아질수록 학업 중단 위험이 줄어들고, 학교에서 관찰되는 문제행동과 관계 어려움도 완화될 수 있다"며 "지역기관과 함께 학생 맞춤형 교육복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인천지역에 있는 금개구리 서식지 절반이 개발 사업에 노출돼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는 주장이 환경단체로부터 나왔다. 17일 인천녹색연합 금개구리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기준 인천 내륙에는 총 21개 지점(면적 490만㎡)에서 금개구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실상 인천 내력 전체 면적의 1.4배 수준이다. 인천녹색연합은 전체 서식지 가운데 48%에 달하는 부지에서 개발 사업이 예정된 만큼 실효성 있는 보호 대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금개구리 서식이 확인된 부평구 삼산4지구 도시개발사업지, 계양구 계양산업단지, 인천 에코사이언스파크 등지에서는 각각 개발 절차가 진행 중이다. 금개구리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야생생물이자 인천시 깃대종으로, 논에 형성된 습지에 주로 서식한다. 인천녹색연합은 일반적인 대체서식지 조성 방안은 관리 부실과 서식 환경 악화 등으로 효과가 미미해 중장기적인 보호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주희 인천녹색연합 사무처장은 "단순히 멸종위기종을 포획해 대체서식지로 옮기는 것은 면죄부가 될 수 없다"며 "적극적인 보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국민의힘은 17일 내년 6·3 지방선거 공천룰과 관련해 민선8기 광역·기초단체장에 대한 평가체계를 마련했다. 현재 경기는 기초단체장 31명 중 22명이 국민의힘 소속이고, 인천은 유정복 시장과 기초단체장 10명 중 8명이 국민의힘 소속이다. 당 선출직 공직자 평가혁신 TF는 이날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에 대한 평가체계를 의결하고, 최고위원회의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광역·기초단체장 평가체계는 ‘정량지표(50%)+개인 PT(20%)+여론조사(30%)±가·감점(-10~+10점)’로 구성된다. 인구 소멸 지역이나 재정 취약 지역 등 불리한 여건을 가진 자치단체에는 경제지표 가산점을 부여키로 했다. 정량지표(50%)의 경우, 국가기관의 공식 통계와 공신력 있는 평가자료를 활용해 평가위원회가 일괄 산정하며 ▲지역경제 발전 및 혁신 노력(40점) ▲리더십(30점) ▲당 기여도(30점)가 반영된다. 지역경제 발전 및 혁신 노력 평가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고용률, 투자유치 등 예산확보, 재정건전성 등 객관적 성과지표 등을 기반으로 실적 및 성과 중심의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리더십 평가는 청렴도·주민소통·공약이행률·지역 안전관리 등 단체장의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중구 상상플랫폼에서 ‘2025 상상플랫폼 술술페스타’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전통주 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알리고 지역 로컬 양조장 활성화를 위한 복합 문화축제다. 시가 추진하는 제물포르네상스 개항장 특화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한다. 로컬 양조장과 푸드, 체험 콘텐츠를 중심으로 전통주를 현대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기획돼 인천을 포함한 전국 32개 양조장에서 전통주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 인천에서는 인천맥주, 소성주 등 양조장 12곳과 지역 푸드 브랜드 7곳이 참여해 전통주 페어링 메뉴와 대표 제품을 선보인다. 시 등은 이번 행사를 통해 로컬을 중심으로 한 민관 협업 모델이 전국의 다양한 양조장 참여로 확장, 로컬 주류·푸드 산업의 네트워크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축제 기간에는 막걸리 만들기, 전통주 칵테일 클래스, 술지게미 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인천을 대표하는 아웃도어 기업 코베아도 행사에 참여해 지역 기업과 행사가 함께 성장하는 협력 모델도 선보인다. 관광공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개항장 일대를 로컬 문화이벤트의 핵심 무대이자 지역
부천에서 6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시장으로 돌진해 21명의 사상자가 난 사건 관련 운전자가 주장한 뇌 질환이 실제 사고와 연관성이 있는지에 대한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 17일 경기남부경찰청은 모야모야병을 앓고 있다고 주장한 이 사건 운전자 60대 A씨의 진료기록을 확보해 운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의사협회 등에 의료 자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전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취재진에 "모야모야병이 너무 심하다"며 "뇌 질환으로 약물 치료 중이었으나 최근 가게 일로 바빠 치료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전날 구속됐다. 모야모야병은 뇌에 피를 공급하는 혈관이 좁아지는 희귀성 질환으로, 뇌출혈·마비·감각 이상·발작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씨는 사고 당일인 지난 13일 조사 과정에서는 모야모야병과 관련한 질문에 "운전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다"면서 "의사나 약사로부터 '운전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도 없다"고 답변한 바 있다. 경찰은 A씨가 탑승한 직후 차량이 돌진한 점 등을 토대로 질환이 사고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은 작을 것으로 보고 있으
여주시가 남한강 출렁다리를 완공하지 않은 상태로 임시개방해 이용객들을 그대로 통행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인명 구조장비 또한 갖추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나며 안정행정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여주시는 지난 4월 4~11일 남한강 출렁다리를 임시개방했다. 하지만 임시개방 후에도 교량 일부 시설은 여전히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는 주장이 나온다. 완공조차 되지 않은 상황에서 여주시는 다수의 이용객들이 출렁다리를 이용하도록 해 자칫 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다. 임시개방 당시 교량 측면에 위치한 부교각은 공사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부교각은 '윈드 케이블'이 설치된 곳으로 이 케이블은 교량이 횡으로 흔들리는 것을 방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정작 이러한 시설물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용객을 통행하도록 해 자칫 사고가 발생할 수 있었다는 우려가 뒷따른다. 아울러 부교각은 이용객 출입금지 구역이지만 임시개방 당시 공사 작업을 위해 이곳으로 통하는 문을 개방해 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공사구역과 통행구역 간 구분이 명확하지 않아 언제든지 이용객들이 관람 장소로 착각해 드나들어 통제가 전혀 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있다.
인천경찰청은 112에 전화해 범죄 예방과 안전 확보에 기여한 신고자들을 대상으로 ‘112 신고자 포상제’를 활발히 운영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이 포상제는 지난 1월부터 112를 통해 범죄 피해를 예방하거나 각종 사건·사고 등 위급한 상황에서 다른 사람의 생명·신체·재산 보호에 기여한 신고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올해 모두 3808만 원의 포상금 예산을 확보해 시민 참여를 확대해 왔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162건의 사건·사고를 집행했다. 예산은 모두 사용한 상태다. 인천경찰청은 900만원대 보이스피싱 범죄를 신고한 시민에게 포상금 30만원을 지급했다. 또 심야에 '차량 털이' 절도범을 신고해 검거를 도운 시민은 20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인천경찰청은 내년에도 포상제를 지속 운영할 방침이며, 제도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운영과 심사 방안도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실질적인 범죄 예방과 범인 검거에 기여한 사례를 중심으로 포상제를 이끌어간다는 방침이다. 한창훈 인천경찰서장은 “다양한 유형의 신고가 증가함에 따라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범죄 예방과 대응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현장 중심의 대응과 예방 활동을 강화해 시민이 안심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