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인천시 옹진군 백령·대청지질공원을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i) 바다패스’ 영향으로 방문객이 크게 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이의제기로 발목이 잡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이 아쉬울 뿐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기준 백령·대청지질공원의 해설 프로그램 온라인 신청은 1년을 통틀어 13건에 불과했다. 하지만 올해 8월 한 달에만 해설 건수는 5건에 달했다. 전국 최초로 여객선의 대중교통화를 실현하기 위해 도입한 ‘인천(i) 바다패스’사업이 시행되며, 섬 방문자 수가 지난해 대비 23.4%(2025년 5월 31일 기준) 상승한 것도 그 이유다. 해설사 또한 23명(백령·대청·소청 각 12·7·4명)으로 상승한 이용객에 대비해 지질명소에 배치를 원활히 하고, 안내소를 방문하는 이용객의 지속적 대응을 위해 지난 2021년 대비 5명 추가 배치했다. 백령도를 관광 목적으로 찾았던 사람들이 섬에 들어와 지질공원에 관심을 갖고, 다른 지자체 지질공원 탐방을 경험했던 이용객이 백령·대청지질공원을 찾는 비율도 상승하며 백령지질공원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날로 높아지는 지질공원에 대한 관심과 생태·역사·문화적
수원교육지원청이 학생들의 교권 침해를 예방하기 위해 가상현실(메타버스) 교육에 나섰다. 24일 수원교육지원청은 이날 조원초등학교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기반 학교로 찾아가는 교육활동 침해행위 예방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기존의 PPT·영상 시청 방식과 달리 학생들이 직접 메타버스 환경에서 교권 침해 사례를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몰입도 높은 체험을 통해 단순히 교권 침해 지식뿐만 아니라 심각성과 예방의 필요성까지 체감할 수 있었다. 이번 교육은 '하반기 찾아가는 교육활동 침해행위 예방교육'의 일환으로 수원교육지원청에서 상반기에 자체 개발한 메타버스 기반 교육활동 침해행위 예방교육 자료’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교육을 지도한 관내 초등학교 교감은 "학생들이 단순히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가상 환경에서 직접 역할을 맡아 체험해 보니 교육활동 침해가 어떤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지 훨씬 더 깊이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참여형 수업이 학생들의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데 큰 효과가 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한 6학년 학생은 "예전에는 그냥 선생님이 말하는 걸 듣기만 했는데 이번에는 제가 직접 메타버스에서 상황을 겪어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이 해양 미세플라스틱의 장기적 감시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 7곳이던 조사 지점을 9곳으로 확대했다. 연구원은 지난 2019년부터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해양 미세플라스틱 정기 모니터링을 시작해, 인천 앞바다의 주요 내·외해 해역에서 플라스틱 오염도를 정밀 조사해 왔다. 초기 조사 지점은 내해의 세어도, 영종대교, 인천신항과 외해의 자월도, 덕적도 등 5곳이었다. 하지만 2021년 들어 내해 구역에서의 오염도 변화와 관리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비교 대상이었던 외해 지점 덕적도를 제외하고 내해 중심의 소래포구, 인천항, 황산도 등 3곳을 추가해 조사망을 7곳으로 확대했다. 이어 2022년도 한강 하구 오염 수치를 조사하기 위해 석모도와 선수리 2곳을 포함했고, 2023년 자월도 대신 인구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대이작도를 대비군으로 넣어 9곳으로 조사 범위를 확장했다. 조사는 현장 연구진이 직접 ‘관용선’을 타고 바다로 나가 ‘만타 트롤(Manta Trawl)’이라는 장비를 사용해 표층 해수에서 시료를 채취한 뒤, 실험실에서 입도 분석, 화학적 성분 분석 등 기존의 정밀 분석 기법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2025년 1분기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이
인천시가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인천의 대표 스타트업 축제 'SURF 2025 INCHEON'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4일 시에 따르면, 'Start Up, Ready for Future'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 정신이 한데 모여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창업생태계의 축제의 장이 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신생기업, 투자사, 지원기관은 물론 KT, 대한항공 등 대·중견기업을 포함한 약 186개 사가 참여했으며 215개 부스 규모로 열렸다. 하병필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지난 23일 개막식에 참석해 “인천은 전국적인 창업기업 감소 추세 속에서도 창업 증가율 전국 1위를 기록하며 창업 생태계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스타트업 성장이 곧 인천의 미래라는 신념으로 2조 7000억 원 규모의 혁신 모펀드를 조성하고, 글로벌 테크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등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개막식 기조강연에서는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부사장, 손병희 마음AI 연구소장이 ‘AI 시대의 현재와 함께 나아갈 미래’를 주제로 강연
24일 군포시는 소규모 공동주택의 노후된 공용시설 보수비용 지원을 위하여 ‘2026년 소규모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소규모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사업은 건축허가를 받아 사용승인일로부터 15년 이상 경과한 공동주택(다세대, 연립주택, 아파트 등)의 옥상, 외벽, 주차장 등 공용부분의 유지·보수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주택별 사업비의 80% 범위에서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하며, 나머지 비용은 입주민이 부담하게 된다. 접수기간은 내달 27일부터 11월 10일까지이며, 지원사업 신청서는 군포시 건축과로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서류는 지원대상 적정 여부 등의 검토과정을 거쳐 군포시 공동주택 보조금심의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지원대상 주택과 보조금액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군포시 관계자는 “관리주체가 없는 소규모 공동주택은 장기수선충당금 확보가 어려워 유지·보수 등 관리에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며 “보조사업 지원을 통해 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 대한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소환했다. 24일 특검팀은 지난 16일 구속된 권 의원을 불러 조사했다. 지난 18일에 이어 두번째 소환 조사다. 당초 지난 23일 소환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권 의원은 '앞선 조사로 혐의에 대해 충분히 소명했다'는 취지의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응하지 않았다. 그러나 특검팀은 재차 이날 출석을 통보했다. 권 의원은 2022년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영호 씨(구속기소)로부터 통일교 행사 지원 등을 요청받으며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2022년 2∼3월 한학자 통일교 총재로부터 현금이 든 쇼핑백을 받아 갔다는 의혹과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 씨와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2023년 3월 치러진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서 권 의원을 밀기 위해 통일교 교인들을 대거 입당시켰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권 의원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 구속된 한학자 총재 첫 소환…통일교 전 비서실장도 특검팀은 이날 오후 2시 한학자 통일교 총제의 전 비서실장인 정모 씨를 소환했다. 정 씨는 통일교 최상위 행정조직인 천무원 부원장
안성시는 지난 22일 안성남사당공연장에서 2025년 하반기 지속가능관광지방정부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전국 15개 회원 지자체 단체장과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속가능관광 정책과 협력 과제를 논의했다. 협의회는 2022년 창립 이후 전국 27개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행정협의회로, 관광으로 인한 환경·사회 문제 해결과 주민 소득 증대, 일자리 창출, 생활인구 확대 등을 목표로 활동해왔다. 2024년에는 공동사업으로 ‘지속가능관광 공동지표’를 개발했으며, 이를 토대로 국회에서는 「관광진흥법」 개정안이 발의돼 ‘지속가능관광도시 지정’ 제도화를 추진 중이다. 이번 총회에서는 ▲2025년 협의회 활동 보고 ▲2026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 ▲지속가능관광 정책 확산 전략 등이 집중 논의됐다. 협의회는 새 정부 인구정책과 연계해 지속가능관광을 지역문제 해결의 실질적 모델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임택 광주 동구청장 겸 협의회 상임회장은 “지난 3년간 정책 동향 공유와 단체 간 교류를 통해 지속가능관광 확산에 기여했다”며 “관광진흥법 개정과 지속가능관광도시 지정을 통해 지역문제 해결 역량을 강화하고, 2026년 공동사업과 연계해 국가 정책과 지역
안성시 청년들이 지역사회에 따뜻한 마음을 전하며 나눔의 의미를 실천했다. 지난 8월 29일 안성시 청년문화공간 ‘청년 톡톡’에서 열린 「청년 톡톡 SUMMER 스페셜 우리끼리」 행사에서는 안성시 청년정책위원회, 청년정책분과위원회, 퍼스트청년 사회적협동조합이 힘을 모아 청년 나눔장터를 운영했다. 청년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기부 물품으로 마련된 수익금은 총 100만 원에 달했으며, 이 금액은 지난 20일 ‘청년의 날’ 기념 안성시 청년축제 '쉴래말래?' 행사에서 안성시아동보호전문기관에 전달됐다. 청년정책위원회 이웅비 공동위원장은 “청년들이 직접 마련한 수익금이 지역 아이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용성 퍼스트청년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도 “이번 나눔장터는 단순한 기부가 아닌 청년들의 자발적 참여와 연대가 모여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청년들과 함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이승희 안양과천교육장은 24일 신성고를 찾아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참가 선수와 지도자들 격려했다. 이 교육장은 “그동안 흘린 땀과 노력이 값진 결실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무엇보다 참가 선수들이 부상 없이 마음껏 기량을 펼쳐 미래 체육 인재로 성장하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 교육장은 내달 13일까지 전국체육대회 참가 학교를 방문해 참가 선수와 지도자들을 응원하고 선전을 기원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양평군은 24일, 오빈역장어가 추석명절을 맞아 지역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해피나눔성금 5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오빈역장어 김미서, 홍금화 공동대표는 "식당을 찾아주시는 손민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그리고 주변의 이웃들이 조금 더 따뜻하고 희망찬 명절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웃을 가족처럼 여기며 나눔을 통해 함께 웃을 수 있는 양평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큰 정성을 보내주신 오빈역장어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합했다. 한편 기탁된 성금은 경기도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취약계층 1000가구에 추석명절 행복꾸러미 전달 사업빌 사용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