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의 한 아파트에서 80대 남성의 집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30대 은행 직원이 검거됐다. 28일 포천경찰서는 이날 오후 12시 30분쯤 특수강도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쯤 포천시 어룡동의 한 아파트에서 80대 B씨가 거주하는 집에 침입해 수처만 원 상당의 귀금속과 현금 등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B씨가 팔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즉시 조사에 착수했으며, A씨가 포천시의 한 은행 직원임을 파악한 후 직장에서 그를 검거했다. B씨는 A씨가 근무하는 은행 고객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가 이달 초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한 모습을 보고 집에 돈이 있을 것이라 판단해 계획적으로 범행했다는 것이 경찰의 추측이다. 경찰은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우리은행이 사내 직무 탐색과 경력 개발을 위한 'Woori Career EXPO'를 개최했다. 주말 자율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이번 박람회는 500명이 넘는 직원이 참석해 커리어 성장을 위한 실질적 정보를 공유하고 직무 전환 기회를 모색하는 장이 됐다.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지난 26일 서울 남창동 우리은행 서울연수원에서 사내 직무 박람회인 ‘Woori Career EXPO(W.C.E)’를 열고 직원들의 직무 이해도 제고와 경력 개발 지원에 나섰다. 이번 박람회는 직원들의 다양한 직무 경험 확대와 자기 주도적인 커리어 설계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본부부서 현직자 상담 부스 △CDP(Career Development Program) 코칭존 △전문인력 사전 양성과정 안내 △우수 영업인력 멘토링 등 실질적인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특히 본부부서의 현직자 100여 명이 직접 참여해 1대1 맞춤 상담을 제공하고, 부서 공모 준비 시 활용할 수 있는 실전 팁을 공유했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적성과 관심 분야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듣고 다양한 커리어 경로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행사는 주말 자율 참여 형식으로 운영됐음에도 불구하고 500명 이상이 현
옹진군이 감염병으로부터 군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대상포진 및 성인백일해 예방접종 지원 범위를 대폭 확대한다. 대상포진은 주로 고령층에서 발병률이 높은 질환으로, 극심한 통증과 신경통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또 백일해는 수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을 동반하는 호흡기 감염병으로,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영유아가 있는 가정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군은 이번 예방접종 확대가 군민들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추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변경으로 기존에 지원되던 생백신뿐만 아니라 사백신(싱그릭스) 2회 접종이 추가됐다. 또 기존 접종비는 50세에서 64세까지 전액 부담, 65세 이상은 백신비의 20% 수준 부담 및 60세 이상 저소득층을 대상으로만 무료 적용됐지만 확대 적용으로 50대 이상 군민이라면 누구나 받을 수 있도록 변경됐다. 성인백일해 예방접종 신규사업도 실시한다. 군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임신부(27~36)주와 생후 12개월 미만의 영유아 부모, 외조부모 및 조부모가 지원 대상으로 접종 비용은 별도로 발생하지 않는다. 지역 내 보건소나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등에서 접종을 받아볼 수 있다
이천시는 이용자가 많은 이천역에 스마트 쉘터 설치를 완료하고 운영을 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무더운 날씨가 연일 이어짐에 따라 여름철 폭염을 해소해 줄 스마트 쉘터 조성에 박차를 가해 지난 8일 이천역에 설치를 완료하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장호원 스마트 쉘터 조성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이번에 설치 완료한 스마트 쉘터는 냉난방 시설, 공기청정기, 스마트 폰 충전 시설, 실시간 버스 안내 시스템 등이 완비된 총 7m 규모의 공간이다. 경강선 환승 중심 역사인 이천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쾌적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하반기에도 대중교통 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스마트 쉘터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김경희 시장은 “스마트 쉘터는 요즘 같은 무더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계절적, 환경적 요인을 고려한 첨단형 공간”이라며 “향후 스마트 쉘터 설치를 확대하여 많은 시민이 질 높은 대중교통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오석균 기자 ]
대한주택건설협회 경기도회가 아주대학교병원과 손잡고, 건설업 종사자의 건강관리 지원과 함께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복지 협력에 나선다. 양 기관은 28일 업무협약을 맺고, 의료서비스 제공과 사회공헌 사업 추진 등 다각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은 수원시 아주대학교병원에서 열렸으며, 지재기 주택건설협회 회장과 박준성 아주대병원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건설업계 종사자의 건강관리는 물론, 경기도 내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 및 사회공헌 사업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아주대병원은 협회 소속 회원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건강증진 서비스 제공에 힘쓰고, 주택건설협회는 병원의 주요 사업을 적극 홍보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 기관은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 및 주거복지 사업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지재기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아주대학교병원과 기록적인 폭염으로 여느때보다 힘든 건설사 임직원 및 가족들의 건강증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주택건설협회는 이번 협약 외에도 ‘주거취약계층 집수리 지원사업’, ‘사랑의 연탄 기부’,
서울 강동구 둔촌동의 초대형 재건축 단지인 올림픽파크포레온(옛 둔촌주공)에서 일부 동 벽면에 균열이 발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입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입주자대표회의는 시공사인 현대건설에 구조안전진단을 공식 요청했다. 2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입주자대표회의는 이날 현대건설 측에 공문을 발송하고, 균열 발생 위치와 원인, 재발 가능성, 유사 사례의 전수조사 여부 등을 명확히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문제가 된 곳은 3단지 34층 복도 벽면. 해당 단지는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았으며, 수평 방향으로 길게 간 균열 사진이 온라인상에 퍼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현대건설은 “실금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보수 과정에서 진행된 V커팅(균열 부위를 깊고 넓게 파내는 작업) 사진이 와전됐다”며 “해당 부위는 현재 몰탈 충진 및 퍼티, 샌딩 작업까지 마친 상태”라고 해명했다. 균열 발생 원인에 대해 현대건설 측은 “레미콘 타설 시 수직·수평 분리타설로 인해 시공이음 부위에 균열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며 “최상층은 구조상 이유로 수직재를 먼저 타설하고, 이후 슬라브 타설을 진행하는 경우가 있으며, 해당 부위도 그 과정에서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시흥시가 전국 최초로 ‘전면(前面) 개방형(프런트오픈형)’ 2층 버스 1대를 도입해, 오이도와 거북섬을 연결하는 ‘순환형 시티투어’ 운영에 나서며, 본격적인 해양레저관광 산업 육성에 시동을 걸었다. 28일 시는 도심과 해양 관광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체험 중심의 도시 브랜드 확장을 위해 2층 버스를 도입, 오는 30일부터 9월 30일까지를 시범운행 기간으로 정하고, 노선 효율성과 탑승 수요, 관광객 만족도 등을 면밀하게 분석할 계획이다. 시범 운행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월요일과 화요일은 운행하지 않는다. 버스는 1시간 간격으로 운행되며, 막차 탑승은 오후 7시다. 탑승은 지정좌석제가 아닌 선착순 방식으로, 별도의 예약 없이 원하는 정류장에서 대기 후 승차하면 된다. 버스에는 장애인 좌석(1석)과 운전석(1석)을 포함한 총 66석이 마련돼 있다. 탑승 시에는 손목티켓을 수령한 뒤 착석하면 되며, 시범 운행 기간에는 모든 이용객이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운행 노선은 ▲거북섬홍보관 ▲오이도선사유적공원 ▲오이도박물관 ▲거북섬마리나를 거쳐 다시 거북섬홍보관으로 되돌아오는 순환 코스로 운영된다. 탑승객은 각 정류장
인천민주화운동센터가 인천시청역 내 열린박물관에서 ‘찾아가는 사진 전시회 – 인천민주화운동사’를 개최한다. 열린박물관은 인천시립박물관에서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인천민주화운동사’, ‘인천민주화운동기념관 건립’, ‘민주주의와 인권을 말하다’ 공모전 당선작 등 모두 30점을 다음달 1일부터 2주간 전시한다. 찾아가는 사진 전시회를 개최해 인천시민들에게 인천민주화운동과 인천민주화운동 기념관 건립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려 나갈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인천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고, 일상의 민주-평화-인권의 감수성으로 사회적 약자의 삶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담았다”며 “인천민주화운동기념관 건립 분위기 조성과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소통, 공유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주의와 인권을 말하다 2025 공모전의 접수기간은 지난 1일부터 오는 9월 19일 오후 6시까지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문정복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시흥갑)은 시흥시 은계지구에 설립 예정인 ‘경기형 과학고’가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를 최종 통과해 본격적인 설립 추진이 확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는 과학고 설립을 위한 마지막 행정 절차로, 지난 1월 특수목적고 지정운영위원회 심의 ‘원안 가결’, 2월 교육부 지정 동의, 3월 경기도교육감 고시, 4월 교육환경평가 승인 등 주요 절차를 모두 마친 상태다. 시흥시 과학고는 전국 최초로 서울대학교와 협력 체계를 갖춘 과학고등학교로, 시흥시 국가첨단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서울대 시흥캠퍼스, 서울대병원 및 연구 인프라와 연계해 바이오·생명과학·AI 분야의 융합 교육을 중점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은계지구에 조성될 과학고는 부지면적 27,978㎡(연면적 22,583㎡) 규모로, 교사동, 연구동, 기숙사동 등으로 구성되며, 바이오창의연구실, 천문관측실, 오픈 랩 등 총 33개의 특화교실이 포함된다. 특히 전교생 300명이 수용 가능한 기숙사도 포함돼 전국 단위 우수인재 유치가 가능할 전망이다. 문정복 의원은 “60만 시흥시민의 염원이었던 과학고 유치가 마침내 모든 절차를 통과하며 결실을 맺었다”며 “그동안 지역주민,
광명시가 ‘2025년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기후·환경·생태 분야 우수상을 수상해 3년 연속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생활폐기물 처리구조 개선을 통한 순환경제 체계 구축’을 주제로 광명시 자원순환 정책을 발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3년 기후·환경 분야에서‘ 탄소중립 정책’으로, 2024년 경제적 불평등 완화 분야에서 ‘50세 시민 평생학습지원금’ 사업으로 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도 수상하며 3년 연속 신뢰 행정의 모범 지자체로 인정받았다. 광명시는 ▲대형폐기물 전문 선별화 사업을 통한 재활용률 제고와 수익구조 창출 ▲폐가전 무상 방문 수거를 통한 전량 자원화 실현 ▲커피전문점 커피박의 바이오연료화 ▲폐합성수지 등 잔재물의 순환자원화 및 재생에너지 전환 사례 등을 소개하며 주목을 받았다. 특히 기존의 단순한 폐기물 처리 방식에서 벗어나 선별 잔재물까지 100% 자원화하는 구조를 구축해 폐기물 없는 순환경제 모델을 구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1.5°C 기후의병’ 등 광명형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탄소중립 정책의 실효성을 높였다는 점도 수상의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