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최근 신흥시장을 찾는 시민들과 원도심 주민들의 오랜 고민거리였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추진한 ‘신흥시장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을 마치고 25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조용익 부천시장, 서영석 국회의원, 도의원·시의원,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식전 공연과 경과보고, 감사패 수여 등의 순으로 행사가 이어졌다. 신흥시장 공영주차장 일대는 주택가와 전통시장 지역이 겹쳐 불법 주차와 시장 접근 불편 등 각종 주차 문제가 상존했던 곳이다. 부천시는 이를 해결하고자 총사업비 160억 원을 들여 기존 억새어린이공원(2,543㎡) 부지에 지하 2층, 87면의 공영주차장을 신설했다. 더불어 어린이공원도 새단장해 편의성을 높였다.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들은 쾌적한 주차장은 물론 새롭게 조성된 공원 내 쉼터와 놀이공간도 함께 누릴 수 있게 됐다. 지역 주민 A 씨는 “주차가 너무 어려웠는데, 이제 마음 편히 시장도 가고 아이랑 공원도 이용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조용익 시장은 “이번 공영주차장 준공이 지역 상권과 인근 주민의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운영과 철저한 관리를 통해 시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
국세청이 ‘공정하고 합리적인 국세행정’을 구현하고, AI 선도부처로 도약하기 위한 첫 걸음으로 ‘미래혁신 추진단’을 출범시킨다. 국민 시각에서 국세행정의 미래를 재설계하겠다는 포부다. 28일 국세청에 따르면 임광현 국세청장의 취임사에 담긴 개혁 의지를 실현하고자 ‘국세청 미래혁신 추진단’을 정식 발족할 예정이다. ‘납세자의 불평도 보물로 여긴다’는 자세로, 납세자와 현장의 목소리를 기반으로 한 변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번 추진단은 ▲합리적 세정으로 따뜻한 국세청 구현 ▲공정세정 통한 조세정의 실현 ▲혁신세정 전개를 위한 역할과 과제를 모색 등 3대 가치를 축으로, 복합경제위기와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국세청의 청사진을 그리는 데 집중한다. 추진단은 총 5개 분과(TF)로 구성된다. 각각 ▲AI전환 분과 ▲제도개선 분과 ▲조세정의 분과 ▲민생지원 분과 ▲국세정보 분과이며, 각 분과에는 해당 분야 국장과 전문위원들이 참여해 민·관 협업체계를 구축한다. 추진단은 국세청 차장이 단장을 맡는다. 분과별 주요 논의 과제도 공개됐다. AI 전환 분과는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한 무료 세무컨설팅 도입, 탈세 적발 시스템 고도화, 국세행정 업무의 자동화
김포시가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실현해 나가고자 시행하는 '시간제보육 서비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시는 24시간 돌봄이 가능한 어린이집을 지정해 생후 6개월부터 7세까지 언제든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언제나 어린이집’은 김포시의 인구 구성과 보육 환경을 감안해 시행하게 된 맞춤형 보육 프로그램으로 현재 통진소재의 시립금빛 하늘어린이집이 지정돼 있다. 이밖에 평일, 토·일요일 및 공휴일에도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경기도내 김포시 포함 약 10개소가 지정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어린이 외 초등학생도 긴급 상황 시 믿고 맡길 수 있는 긴급돌봄이 구축돼 있다. 이 사업은 지난 2024년 7월1일부터 경기도 31개 시·군 중 14개 시·군만 선도적으로 시행한 사업이다. 서비스기관은 우리아이행복돌봄센터 22개소, 지역아동센터 3개소이며, 아동돌봄김포거점센터에서 서비스제공기관과 아동을 연계해 돌봄을 제공 중이다. 서비스신청방법은경기도아동언제나 돌봄 플랫폼, 중앙콜센터, 아동돌봄김포거점센터에서 사전등록 후 이용 가능하다. 또 긴급시, 집에서 아이돌봄을 제공 중인 서비스도 3개월~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야간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가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한 구호 활동을 이어가는 가운데 안재욱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와 김민지 영양사가 수해복구 현장에 함께했다. 28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지난 26일 안재욱 홍보대사가 가평군 상면 신상리 일대에서 수해 피해 가구 주변 토사를 제거하고 김민지 영양사와 함께 급식 봉사를 전개했다고 밝혔다. 안 홍보대사와 김 영양사는 적십자 봉사원들과 함께 제육볶음, 소시지야채볶음, 김말이, 수박 등으로 구성된 식사를 준비해 군 장병 및 소방대원 등 총 320명에게 중식을 제공했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가구를 돕기 위해 현재까지 총 455명의 인력을 현장에 투입해 수해복구 및 긴급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가평군과 포천시 등 침수 피해가 심각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복구 작업이 이어지고 있으며 긴급구호세트 43개, 응급구호세트 46개, 비상식량세트 104개, 즉석발열식품 137개 등을 전달하고 심리회복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앞으로도 군 및 소방대원 대상 중식 제공과 피해지역 수해복구 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최근 중국에서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를 베낀 듯한 요리 경연 예능이 등장한 가운데 김치를 파오차이로 소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에 따르면 중국 IT 기업 텐센트가 운영하는 OTT 플랫폼 '텐센트비디오'는 지난 17일 새 예능 프로그램 '一饭封神(이판펑션)'을 공개했다. 하지만 해당 설정은 흑·백수저로 요리사 계급을 나눠 경연하게 한 '흑백요리사'의 대결 방식과 매우 유사해 중국 누리꾼에게도 큰 질타를 받고 있다. 특히 넷플릭스 측은 중국에 판권을 팔지 않았다고 밝히며 중국의 '콘텐츠 베끼기' 심각성이 다시 한번 비판받는 상황이다. 더 큰 문제는 프로그램 내 김치를 담그는 장면에서 김치를 '파오차이'로 소개했다는 점이다. '파오차이'는 피클과 유사한 중국 쓰촨성 지방의 채소 절임 음식으로 김치와는 다른 음식이다. 서 교수는 "지난 몇 년간 중국은 김치가 자국에서 유래했다는 '김치공정'을 대놓고 펼치고 있다"며 "중국 언론 및 SNS를 넘어 이젠 OTT까지 활용해 김치를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상황을 역이용해 중국의 짝퉁 문화를 전 세계에 고발하고 우리의 김치를 세계인들에게 더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계기로 만들어
전국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한낮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으로 올라가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10시 기준 서울과 인천,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인천 옹진과 서해5도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렸다. 낮 최고기온은 35도 이상으로 최고체감온도 역시 35도를 넘어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낮 동안의 열이 축적되며 오후 6시 전후까지 35도의 높은 기온이 지속되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낮 기온은 평년보다 4~5도가량 높을 전망이다. 수도권기상청은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 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며 "야외작업장에서는 시원한 물과 그늘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외 작업장과 논, 밭, 도로 등 일부 공간에서는 체감온도가 35도보다 높을 수 있어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장시간 농작업과 나홀로 작업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시흥시 거북섬 지역의 발전 방향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해법을 모색하는 ‘거북섬 활성화 민·관·학·연 협력 정책세미나’가 오는 29일 오후 3시 30분, 한국공학대학교(이하 한국공학대) 제2캠퍼스 산학협력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공학대와 한국공학대 산학협력단이 공동으로 주최하며, 지역사회, 지자체, 대학, 연구기관이 협력해 거북섬의 잠재적 침체 요인을 진단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실행 가능한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행사는 황수성 한국공학대 총장의 개회사와 오인열 시흥시의회 의장의 인사말로 시작된다. 이어지는 주제발표 세션에서는 ▲시흥시 거북섬 상권의 육성 방향과 전략(신기동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거북섬 활성화를 위한 지역 거버넌스 체계 전략 방안(김형성 시흥시정연구원 연구기획팀장), ▲지역사회 연계 협력과 대학의 과제(이재광 한국공학대 기획처장) 등 다양한 발표가 이어진다. 이후 진행되는 종합토론에는 조성기 시흥시 소상공인연합회장과 윤진철 시흥시청 균형발전국장이 토론자로 참여해 정책의 실행 가능성과 민·관·학·연 협력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한국공학대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거북섬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화성도시공사(이하 HU공사)는 최근 대회의실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한 ‘청정이음’ 핵심 가치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청정이음’은 ‘청렴(청)’과 ‘정직(정)’, 그리고 조직 내외를 연결한다는 의미의 ‘이음’을 결합한 브랜드로, 화성도시공사가 추진하는 청렴 문화의 비전과 실천 의지를 상징한다. 이날 선포식에서 한병홍 사장을 비롯한 전 임직원이 함께 첨렴 가치를 선언하고, 조직 내 청렴 문화 정착을 다짐했다. 공사는 이번 선포식을 시작으로 맞춤형 청렴 교육, 투명한 신고 체계 운영, 현장 중심의 쌍방향 소통 강화 등 청렴 조직문화 확산을 위한 실행 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병홍 공사 사장은 “청렴은 공공기관의 기본이자 시민과의 약속”이라며 “임원직원 모두가 청렴을 일상 속에서 실천할 때 공정하고 신뢰받는 조직이 완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U공사는 앞으로도 ‘청정이음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반부패 체계를 고도화하고, 청렴 실천이 조직의 일상문화로 정착되도록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 사제 총으로 자신의 아들을 쏜 60대 남성 A씨가 며느리와 손주 2명, 지인 등에 대한 살인미수 혐의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된 A씨를 상대로 2시간 가량의 6차 조사를 실시했다. 이날 조사에서 A씨는 “아들만 살해하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앞선 5차례의 조사에서도 줄곧 살인미수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해 왔다. 다만 경찰은 A씨의 진술을 신뢰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A씨가 범행 당시 아들인 30대 남성 B씨뿐만 아니라 현장에 같이 있던 며느리, 손주 2명, 외국인 가정교사 등 4명도 살해하려고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범행 동기 등에 대해서도 피의자와 피해자 유족 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A씨는 첫 조사에서 ‘가정불화’가 범행 동기라고 밝혔으나 B씨 유족 측은 이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경찰은 객관적인 사실 확인 조사를 위해 A씨의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을 의뢰하고,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아 A씨 금융 계좌와 포털사이트 검색 기록, 진료 기록, 통화 내용 등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세부적인 내용은 수사 지침에 따라 공개할
양향자 전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새 보수의 자부심이 되겠다”며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양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이 바라는 보수정당의 모습, 유능한 경제 정당이자 모두에게 사랑받는 전국 정당으로 돌려놓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찬탄(탄핵 찬성) 대 반탄(탄핵 반대)’, ‘친윤(친윤석열) 대 친한(친한동훈)’을 넘어 오직 혁신의 길로 가겠다”며 “위기의 삼성을 구한 ‘이건희의 신경영 선언’과 위기의 보수를 구한 ‘박근혜의 천막당사’처럼, 양향자가 위기의 국민의힘을 구하겠다”고 말했다. 또 “소수 기득권이 아닌 당원의 정당으로 바꾸겠다”며 “불합리한 의사결정 시스템과 불공정한 공천 시스템을 뜯어고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영남을 넘어 수도권의 강력한 지지를 받는 전국 정당으로 만들겠다”며 “민주당이 아닌 세계와 경쟁하는 글로벌 정당으로, 당장의 선거가 아닌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미래 정당으로 우뚝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양 전 의원이 이날 출마선언을 하면서 당권주자는 대선 후보였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안철수(성남분당갑)·조경태·장동혁·주진우 의원 등 6명으로 늘어났다. 국민의힘은 오는 30일~31일 후보등록을 받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