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글로벌 원전 영토 확장에 속도를 더하고 있는 가운데 중동 원전 건설의 핵심 국영 기관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현대건설은 28일 서울 소피텔 앰버서더 호텔에서 UAE 원자력공사(Emirates Nuclear Energy Company, 이하 ENEC)와 ‘원자력 에너지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NEC 경영층의 방한 일정 중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현대건설 이한우 대표와 ENEC 모하메드 알 함마디(Mohamed Al Hammadi) 최고경영자(Managing Director & CEO)를 포함한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ENEC은 아랍에미리트(UAE)의 원자력 에너지 기관으로, UAE 최초이자 중동 최초의 대형 원자력 발전소인 바라카 원전을 소유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바라카 원전 1~4호기 건설 사업의 시공 주간사로서 온 타임 위딘 버짓(On time Within budget, 적기에 예산 내 시공)을 실현한 성공적인 준공으로 독보적 시공역량과 리스크 관리 능력을 입증해 글로벌 원전 업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사는 향후 글로벌 시장의 신규 원자력 사업 공동 개발 및 참여를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용산구 쪽방촌 주민들을 위해 생수를 기부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5일 서울역 인근 후암로에 위치한 서울역쪽방상담소에서 생수 전달식을 갖고, 쪽방촌에 거주하는 어르신 100명에게 생수를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유호연 서울역쪽방상담소장, 박영란 용산구청 생활지원국장, 김경원 용산복지재단 사무국장, 송혜영 남영동장, 도기탁 HDC현대산업개발 상무 등이 참석해 폭염 대응과 지역 사회협력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이번 생수 기부는 장기간 이어지는 무더위 속에서 냉방기기조차 갖추기 어려운 쪽방촌 거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조치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기록적인 폭염 속에 어르신들의 건강이 우려돼 작은 보탬이라도 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ESG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매년 여름철과 겨울, 명절 등 용산구 쪽방촌을 찾아 생활필수품을 전달해오고 있으며, 올해 초에도 지주사인 HDC와 함께 새해 첫 봉사활동으로 서울역 인근 쪽방촌을 찾아 환경정비와 생필품 지원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특히, HD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노동자들의 건강 보호를 위한 안전 점검이 강화되고 있다.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는 28일, 여름철 온열질환에 취약한 물류센터 현장을 찾아 폭염 대비 5대 기본 수칙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7월 17일 개정된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라 이뤄졌다. 개정안은 ‘물, 그늘, 휴식, 보냉장구, 응급조치’ 등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5대 수칙은 물론, 온습도계 설치, 무더위 시간대 작업시간 조절, 예방 방법 안내 등 폭염 대응을 위한 보건 조치를 법적 의무사항으로 명시했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이에 앞서 ‘폭염 안전 특별대책’을 수립하고, 폭염 취약 사업장에 대한 DB를 구축해 폭염 영향 예보, 온열질환 예방 지침을 현장에 전파하는 한편, 물류업 등 고위험 업종을 중심으로 집중 점검에 나섰다. 이날 현장 점검에서는 ▲체감온도 33℃ 이상 시 작업 중단 및 휴식 보장 여부 ▲냉방장비와 보냉장구 비치 여부 ▲시원한 물·이온음료 제공 ▲그늘진 휴식 공간 확보 ▲응급상황 발생 시 119 신고 체계 등 대응 시스템이 마련돼 있는지를 꼼꼼히 확인했다. 또한 근로자들에게 지급되는 아이스 조끼, 산업용 선풍기
안양시는 상반기 모범공무원 6명을 선정, 표창을 수여했다. 선정된 모범공무원은 김병욱 자연재난팀장, 김은주 기후변화정책팀장, 양정아 도로행정팀장, 이석규 통합센터팀장, 이선화 도시정책팀장, 정윤주 조직관리팀장 등 6명이다. 김병욱 팀장은 공직 기간 중 상당 기간을 재난업무 분야에서 근무하며 지역사회 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적극적이면서 효율적인 업무처리와 리더십을 발휘해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은주 팀장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반조성과 화학물질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대기·생활환경 개선을 뒷받침했다. 양 팀장은 각 부서와 협업을 유도하고 민관협력 업무를 추진하며 지역건설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도로행정 민원해소에 적극 노력해왔다. 이석규 팀장은 안양시스마트도시통합센터를 통해 안전하고 스마트한 시의 도시 브랜드 위상을 높이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선도적 안전 시스템과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선화 팀장은 개발제한구역을 철저히 지도, 점검해 지난해 개발제한구역 관리실태 시군 종합평가에서 시가 우수기관에 선정되는데 기여했다. 정 팀장은 변화하는 행정 환경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조직진단과 시대 변화에 맞는 교육프로그램을 발굴, 시행해 직원역량 강화에 주요한 역할을
안양산업진흥원은 한국폴리텍대학 반도체융합캠퍼스와 지역 산업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약식에서 ‘소공인·반도체 특화인력 공동 양성’, ‘국책 기술사업 공동추진’, ‘산학협력 기반조성’ 등에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이해춘 학장은 “진흥원과 함께 지역 기반산업을 이끄는 인재를 양성하고, 기술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조광희 원장은 “앞으로 대학과 함께 소공인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인력 양성과 지원체계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남양주시는 28일 시청 청렴방에서 벽제중앙추모공원과 시민 장사(葬事)복지 향상 및 장례 편의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경춘공원묘원과의 협약에 이은 두 번째 시민 장사복지 협약으로, 시는 시민의 마지막 순간까지 존엄하게 돌보겠다는 철학 아래 체감도 높은 장사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그간 수도권 장사시설 부족과 장거리 관외 화장에 따른 시민 불편을 개선하고자 실효성 있는 대안을 마련해 왔다. 앞서 춘천 경춘공원묘원과의 협약을 통해 시민 전용 묘역과 할인 혜택을 제공한 데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장사 인프라를 한층 확장하게 됐다. 벽제중앙추모공원은 서울시립승화원(구 벽제화장장)과 차량 1분,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뛰어난 접근성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고인의 화장 이후 봉안시설까지의 이동 경로가 획기적으로 단축돼 유가족들의 시간적·심리적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사망 당시 남양주시에 주소를 둔 고인의 유가족은 주민등록초본 등의 증빙서류를 벽제중앙추모공원에 제출하면 봉안시설 이용 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일반 시민은 10%, 단체 계약(3기 이상)은 15~20%, 기초생활수급자 및 국
남양주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해 지난 25일 다산동 안나농원에서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자두활용 디저트만들기’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외부 활동이 제한적인 치매환자와 보호자에게 정서적 안정과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치매환자 및 가족 22명이 참여한 가운데 △자두 타르트 만들기 △자두 음료 시음 △자두 수확 및 자두청 가져가기 △텃밭 채소 수확 등의 체험으로 진행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체험활동 외에도 무더위 속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치매환자 대상 건강관리 교육이 함께 이뤄져 환자의 체력 유지와 건강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정태식 남양주보건소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치매환자와 보호자에게 꼭 필요한 쉼과 회복의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치매가족이 느끼는 돌봄 부담을 덜고, 스트레스 해소와 정서적 지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환자의 보호자(가족)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사항은 남양주치매안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남양주시는 지난 3월부터 소규모 농지를 경작하는 도시민을 위한 ‘농작업 대행 서비스사업’을 본격 추진해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농 복합도시인 시의 특성을 반영해 농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시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지원 대상은 농업용 트랙터를 임차한 관내 농지대장 소지자 중 경작지 면적이 1,000㎡ 미만인 소규모 농가다. 서비스를 받은 한 농가는 “농기계 운전이 익숙하지 않고 작업 도중 일손이 부족해 신청했는데, 기대보다 꼼꼼하고 성실하게 마무리 해주셨다”며 “실질적 도움이 되는 사업을 만들어 주셔서 매우 감사하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폭염과 폭우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경영비 절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힘쓸 예정”이라며 “고령화로 인한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우리 산업의 근간인 농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오산시는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예상보다 많은 시민들의 방문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이고 질서 있는 운영으로 7월 24일 18시 기준 57.9% 지급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28일 오산시에 따르면 이번 소비쿠폰은 오산시에 주민등록이 된 시민이라면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1차 접수는 기본 15만원, 차상위계층은 30만 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0만원을 받을 수 있다. 1차 신청은 7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가능하며, 신용·체크카드 이용자는 각 카드사 누리집이나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고, 지역화폐 앱을 통한 지역화폐(오색전) 신청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또한,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시민은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여 선불카드 또는 지역화폐(오색전) 방식으로 신청할 수 있다. 소비쿠폰은 오산시 내 연 매출 30억 원 미만의 소상공인 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하며, 사용 기한은 11월 30일까지다. 오산시는 시민들의 혼선을 줄이기 위해 소비쿠폰 사용 가능 매장에 전용 스티커를 부착해 안내하고 있다. 오산시는 이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전담팀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특히 총괄부서인 희망복지
개혁신당 송진영 오산시의회 의원이 지난 27일 ‘오산 학생 토론대회’ 취소와 관련 입장문을 내며 학생을 대상으로 부정선거 음모론으로 정치적 선동을 하는 상황이 매우 우려스럽다고 반문했다. 송 의원은 이 대회는 민주시민으로서 학생들이 다양한 사회 현안에 대해 찬반 의견을 토론하며 사고력과 표현력을 기를 수 있도록 매년 개최되어 왔고, 올해 중등부의 주제는 ‘본 의회는 사전투표제를 폐지할 것이다’였다는 것이었다고 반박했다. 그런데 이번 토론대회를 두고 오산에 지역구를 둔 차지호 국회의원은 국회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장에서 “오산을 리박스쿨로 만드는 일”이라고 발언했고, 장관 후보자 또한 “야당 정치인들이 미성년자인 학생을 대상으로 부정선거 음모론으로 정치적 선동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번토론회는 그 어디에도 해당 토론 주제가 ‘부정선거’와 연결된 표현은 없으며, 사전투표제의 순기능과 문제점에 대해 학생들이 스스로 탐구하고 주장하며 표현할 수 있도록 기획된 교육적 취지의 행사였다고 주장했다. 특히, 토론대회를 준비해 온 오산토론연구회 역시 “학생을 주체로 한 민주시민 교육의 장이 정치적 프레임으로 왜곡되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해당 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