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문화사랑회(대표 김은경)는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 수원 사랑나눔갤러리에서 서일순 초대전 ‘나의 삶 나의 보람’·거리갤러리에서 조용순 초대전 ‘희망, 그리고 보람’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영실버아트센터에서 10여 년 간 꾸준히 실버문화예술프로그램 건강미술요법을 받아온 서일순(77) 씨와 수원보훈요양원에서 치매미술치료교육을 2여 년 간 받고 있는 조용순(85) 씨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서일순 씨는 한복저고리와 치마를 입고 있는 여자의 모습을 선으로 아름답게 표현하고 수원의 상징 백로, 화성, 진달래를 잘 표현했다. 강강술래, 영조의 혼례식 등 우리의 전통적인 정서와 멋이 담긴 서일순 크레파스 화가의 그림은 국내에서 개최되는 각종 행사 및 축제, 장애우 순회전 등 건강미술요법에 대한 시각을 국외에서 알릴 때도 선정되는 작품이다. 조용순 씨는 언어장애와 수전증을 동반한 중증의 어르신이었지만 현재 건강미술요법 선생님들과 함께 그림을 그리고 마음을 나누며 상태가 몰라보게 호전됐다. 그는 작품 속에 무언의 눈동자에 사랑을 받고 싶은 이의 바람을 담았다. 동그라미를 그리려 해도 그릴 수 없을만큼의 손 떨
컨테이너 라이브러리는 누구나 와서 책을 읽기도 하고 쉴 수도 있는 공간이자 부모가 아이들과 함께 와서 독서 향상을 꾀할 수 있다. 또 동화 구연과 ‘옹기종기 음악회’가 이뤄지는 공연장,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펼칠 수 있는 문화 공간 등 여러 형태의 기능을 통해 책을 매개로 지역민과 호흡하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경기도미술관(관장 김홍희)은 19일 오후 3시부터 7시 30분까지 미술관 앞 잔디마당에서 제2회 컨테이너 라이브러리 페스티벌 ‘미술관에서 노~올자’를 연다.도미술관은 지난해부터 신개념 공공미술 제안이자 안산의 독특한 사랑방인 ‘컨테이너 라이브러리’를 지역 문화예술 동아리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있다. 미술관 앞 잔디마당에 설치 운영되고 있는 컨테이너 라이브러리는 누구나 와서 책을 읽기도 하고 쉴 수도 있는 공간이자 부모가 아이들과 함께 와서 독서 향상을 꾀할 수 있는 공간이다. 또 동화 구연과 ‘옹기종기 음악회’가 이뤄지는 공연장,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펼칠 수 있는 문화 공간 등 여러 형태의 기능을 통해 책을 매개로 지역민과 호흡하는 열린 공간으로 자
제25회 경기여성 기예경진대회가 지난 4일 남양주 다산유적지·8일 경기도여성비전센터에서 열렸다. 기예경진대회는 도내 여성들이 예술적 재능을 뽐낼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 참여를 유도해 건전한 사회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는 각 시·군을 대표하는 300여 명의 여성이 참가해 시·수필·회화·이주여성백일장, 서예·사군자·꽃꽂이·한지공예 부문 등 총 8부문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뤘다. 그중 이주여성백일장은 도내 이주여성의 한글 문해 수준 및 일반 도민에게 이주여성에 대한 관심과 다문화 사회에 대한 이해를 확산시켜 이주여성과 결혼이민자 가족에 대한 차별과 편견의 벽을 허무는데 앞장서고 있다는 평이다. 또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자의 수준도 향상돼 단순하게 한글을 배워 원고지에 글을 옮기는 수준에서 벗어나 출품작의 완성도도 높아지고 있다. 이번 대회는 심사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를 부문별 2명씩 위촉해 진행됐으며, 부문별 최우수 1명, 우수 2명, 장려 3명 등 모두 24명을 선발했다. 이날 최우수상은 시 부문에 노은주(하남) 씨, 수필 권복순(화성) 씨, 회화 김미옥(여주) 씨, 이주여성백일장 오카다노리꼬(안양) 씨, 서예 오덕자
제25회 경기도 여성상 수상자로 권금자(61·이천) 씨, 이선자(65·남양주) 씨, 전미애(40·남양주) 씨, 김외순(57·수원) 씨, 이정희(54·화성) 씨 등 5명이 선정됐다. 여성상은 창조성과 도전정신을 갖고 자신의 재능을 발휘해 여성의 권익신장, 지역사회의 발전과 평등사회 구현에 공헌한 여성에게 수여된다. 도는 각 시·군, 도 단위 기관·단체에서 16명의 여성을 추천받아 여성의 권익증진, 봉사, 문화·예술, 신지식·기업경영·지역경제, 타의 모범이 되는 여성 등 5개 분야의 심사를 진행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여성권익증진분야에 선정된 여성활동가 권금자 씨는 이천유선방송사를 경영하며 통신 소외 지역에 인터넷을 설치해 통신망을 구축했다. 또 매출액의 2%를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기증하는 등 36년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점을 인정받았다. 봉사분야의 이선자 씨는 농촌봉사, 장애인복지운동, 환경운동 등 48년간 각종 봉사와 여성 권익 증진을 위해 노력해왔다. 문화·예술 분야는 전통춤 예술가로 활동하는 전미애 씨가 선정됐다. 전 씨는 한국전통무용을 이수 받아 찾아가는 문화활동을 통해 전통문화를 알리는 등 22년간 지역문화예술 발전에 공헌하고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원장 정현주, 이하 경가연)이 도내 31개 시·군 단위의 가족여성 관련 분야별 최신 통계인 ‘시군 동향분석’ 서비스를 실시한다. 도는 31개 시·군이 독특한 지역적 특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지역특성에 맞는 가족 및 여성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하기 위해서는 시·군 지역의 구체적인 통계가 필수적인 항목이다. ‘시군 동향분석’은 이러한 시군의 최신 통계자료 수요에 부응하고자 도내 31개 시·군 단위별로 인구, 가족, 경제, 교육 등 일반도민의 실생활과 밀접한 9개 분야를 정해 가장 핵심적인 통계자료를 압축 정리한 것이다. 모든 자료는 성별 분리통계를 기반으로 작성될 예정이다. 오는 14일 발행 예정인 제1회 ‘인구편’을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총 9회에 걸쳐 인구, 가족, 경제활동, 산업, 교육, 정치와 사회, 보건, 복지, 문화와 안정 등의 주제를 다룰 계획이다. 경가연은 신규로 서비스되는 ‘시군 동향분석’의 도민 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홈페이지 ‘가족여성통계DB검색’ 코너에 관련 통계표를 업로드해 주제어 검색을 통해 누구나 다운로드할 수 있게 서비스할 방침이다. 한편, 경가연은 가족여성정책 수립과 실행을 위한 기초 통계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200
남양주 실학박물관은 오는 12일부터 9월 30일까지 특별전 ‘다산과 가장본 여유당집(茶山과 家藏本 여與猶堂集)’을 연다. 모두 71건 200여 점의 유물을 통해 다산의 생애와 사상을 재조명한다. 또 지금까지 소개되지 않았던 가장본 여유당집을 통해 다산의 저작들이 어떻게 정리돼왔는지 알 수 있도록 한다. 다산 정약용(1762~1836)은 18~19세기 경세치용학과 이용후생학을 집대성한 한국 최대의 실학자다. 그는 개혁·개방을 통한 부국강병과 민주주의 사상의 원시적 형태로서의 국가체제 개혁을 원했다. 또 종래의 한국 실학을 종합하는 과정에서 자기 시대의 과제를 파악했고, 육경사서(六經四書)를 연구해 유학의 진수를 체득했으며, 중국을 통해 들어오는 서양문물을 흡수함으로써 조선왕조의 총체적 개혁 방향을 제시했다. 그가 추구한 사상의 방향은 개혁·개방을 통한 부국강병과 민주주의 사상의 원시적 형태로 국가체제의개혁이라 할 수 있다. 그의 사상은 1834년경에 손수 정리한 ‘여유당집(與猶堂集)’으로 남았다. ‘여유당집’은 ‘여유당문집’, ‘열수전서(洌
장난감을 통해 세상을 즐기고, 생각하고, 구성하고, 꿈꿀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안양 롯데갤러리는 오는 12일부터 7월 12일까지 ‘Dreamaker: Art & Toy’전을 열고 예술과 사랑에 빠진 장난감 이야기를 들려준다. 기획전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에서는 평면회화는 물론 영화·만화·게임 등에 나오는 캐릭터들을 축소해 거의 완벽한 형태로 재현한 인형인 피겨(figure), 한국형 플랫폼 토이를 DIY한 윕(Ouip), 베어브릭(Be@rbirc) 등의 작품 1천여 점을 펼친다. 16명의 디자이너, 작가, 컬렉터들이 참여해 관람객들과 장난감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을 나누며 자신만의 조형언어를 드러내는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다. 그 중 작가 고근호, 김석, 김현숙, 박신주는 장난감처럼 친근한 현대의 영웅들은 작품으로 표현했다. 고근호는 금속 재질 로봇을, 김석은 사이보그들을 목각 인형으로 재현했으며, 김현숙은 조립 완성 전의 프라모델 틀에 일상도구를 끼워 넣는 재기발랄함을 선사하고, 박신주는 건담 프라모델을 통해 관람객들과 향수 어린 공감 나누기를 시도한다. 작가 김미정, 박기훈 윤정미, 진현아, 정대종,
성남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분당구 율동공원 책 테마파크는 오는 27일까지 서양화가 양태숙의 ‘구름 따라 잎새처럼’전을 연다. 독서와 함께 미술 작품도 감상할 수 있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하늘 풍경과 뭉게구름, 나무와 새 등 순박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섬세하면서도 감각적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나뭇잎이 산이 되고 강물이 되며, 하늘을 날고 구름을 타고 여행하는 듯 한 그림을 감상하고 책을 읽다 보면 일상의 여유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전시 외에도 12, 13, 19, 26일에는 ‘알록달록 클레이 나라’, ‘에그 아트’, ‘뚝딱뚝딱 만드는 북아트’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성남문화재단 관계자는 “양태숙 작가의 숲과 나무, 푸른 자연을 모티브로 한 작품들은 도심 속 자연 공간에 위치한 책 테마파크의 분위기를 한층 더 편안하게 만들어준다”며 “많은 관람객들이 참여해 독서도 하고 전시도 관람하며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끽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작가 특징 살려야 세계시장서 通한다” 경기도에 이렇게 많은 대안공간, 작가, 미술가들이 있다는 사실이 참 놀라웠다. 현대 미술 생산을 위한 전통적 스타일을 추구하는 작가, 모더니스트 성향의 아티스트, 포스트모던을 추구하며 아시아성을 의식·의도적으로 작업에 끌어들이는 여러 작업 경향을 가진 작가들을 볼 수 있었다. 어느 것이 옳고 그르다고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작가 개개인의 성향을 ‘익스트림’하게 밀고나가야 추구하는 것이 빛을 발할 수 있다. 일본 도쿄 롯폰기 힐스 모리 타워 53층에서 내려다보는 도쿄 뷰만큼이나 모리미술관은 아시아 미술에 대한 폭넓은 전망을 제시한다. 회색의 고층빌딩이 즐비하고, 도로에 가득 들어차 있는 자동차, 넘실거리는 인파 속에서 모리에 걸린 작품은 도시를 위로하고 사람들의 일상에 활력을 전한다. 지난 2003년 개관해 대중과 예술의 거리를 좁히는 데 주력하면서 명성을 쌓아온 모리미술관은 그리 오래지 않은 시간 안에 전 세계 현대미술관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아트 트라이앵글 롯폰기’의 선두에 서서 일본 예술 발흥기를 선도하고 대중에게 생활 속 미
수원청소년문화센터는 오는 26일부터 11월 7일까지 수원청소년문화센터, 군포시청소년수련원, 우산청소년야영장에서 행복한 가족문화 만들기 프로젝트 ‘Bravo! My Family’를 진행한다. 경기도청소년육성기금지원으로 펼쳐지는 이번 프로그램은 수원, 용인, 오산, 화성, 성남, 군포, 안산, 의왕 등 경기 남부 지역에 거주하는 중학생을 포함한 3~4인 가족 총 12가족을 대상으로 한다. 세대공감을 끌어내기 위한 부모교육, 청소년 심리극, 가족공동체 활동이 펼쳐진다. 또 사물놀이, 오카리나, 방송댄스와 같은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가족 공동의 관심사를 갖고 대화의 장을 열어가며, 가족캠프, 야영활동으로 더욱 돈독해지는 가족애를 만들 수 있는 자리다. 프로젝트 기간 내 문화예술교육으로 다져진 기술은 발표회를 통해 마음껏 발산할 수 있으며, 지역나눔활동을 통해 ‘가족문화붕사단’으로 위촉 지원된다. 접수는 선착순 12가족을 받으며, 참가를 원하는 가족은 청소년문화센터 홈페이지(www.sycc.or.kr)를 통해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onehihihi@nate.com)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 031-218-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