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오는 6월 6일 정보도서관 시네마천국에서 여성 기예 경진대회를 연다. 이번 경진대회는 의정부시여성단체협의회 주관으로 여성들의 사회참여를 통한 자아실현과 잠재능력을 개발하고 여가선용을 통한 건전사회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시, 수필, 이주여성 백일장, 서예, 사군자, 회화, 꽃꽂이 등 총 7개 부문으로 이뤄진다. 참가 여성들에게는 평소 취미 및 동아리 활동을 통해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내는 자리로 펼쳐질 예정이다. 부문별 최우수 수상자는 내년도 경기도 여성기예 경진대회에 의정부시 대표로 참가하는 자격이 주어진다. 또 지난 2007년부터는 이주여성들이 늘어남에 따라 이주여성 백일장 부문을 추가해 국제결혼으로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 여성과 함께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차명순 가족여성과장은 “여성의 힘을 결집하여 문화예술 수준을 한층 더 높이고 여성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여성의 사회참여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오는 6월 5~6일 천주교 수원교구 청소년문화원에서 ‘2010년 국제결혼 행복 프로그램’을 연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제결혼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국제결혼 가족의 행복한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베트남권의 국제결혼부부 또는 국제결혼에 관심 있는 남성 40명 이상을 대상으로 다문화사회와 양성평등, 관계와 소통, 국제결혼 관련법률, 사례발표 등으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없고 프로그램 종료 후 이수증이 발급되며, 1인당 교통비 2만원이 지급된다. 또 교육 시에는 6개월 이상~만 3세 이하 자녀를 대상으로 한 아이돌보미도 지원된다. 접수를 원하는 이들은 수원시다문화가족센터(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102-1)로 방문하거나 전화(031-257-8504)로 접수하면 된다.
경기문화재단과 한국가정교육학회는 오는 29일 오전 10시30분 성균관대학교 퇴계인문관 4층 첨단 세미나실에서 ‘율곡의 교육사상과 현대교육’을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연다. 대구한의대 박홍식 교수가 종합토론 사회를 맡았으며, 한·일 양국의 학자 및 교육전문가 8명이 발표자로 참석한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동양 유학사상이 우리 교육현실에 대해 시사해주는 점과 일본의 선진 연구동향 및 다양한 사례 발표를 통해 유학사상의 현대적 활용도를 모색해볼 예정이다. 발표는 이기동 교수의 논문을 바탕으로 한 율곡의 사상과 교육의 중요성, 신창호 교수의 ‘율곡의 가정교육에 대한 사유와 실천’, 현대가정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 노소영 교수와 작가 안영의 논문 등으로 이뤄진다. 또 일본의 학자 사토 코에츠(佐藤貢悅)는 ‘다카하시 스스무선생과 일본가정교육학회’를 발표하고, 나카다 마사토시(中田雅敏)와 마루야마 미와코(丸山美輪子) 등의 학자들이 현대 일본교육의 문제와 그 해법을 논의한다. 이 밖에도 소통의 시대에 율곡의 교육관을 다룬 최진홍 교수의 논문과 유교에서 보는 가정교육의 모습을 다룬 엄석인 교수의 논문이 발표된다.(문의: 031-231-8574)
경기도미술관(관장 김홍희)은 오는 6월 1~30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전시실에서 ‘문화공감’전을 연다. 2010년 ‘함께하는 경기도미술관’ 네 번째 자리로 펼쳐지는 이번 전시에서는 안산 지역 작가의 작품 37점과 경기도미술관의 소장품 10점을 선보인다. 안산 작가들은 작품을 통해 일상 속에서 만나는 ‘나’와 ‘타자’의 공감과 소통의 측면을 탐구한다. 또 경기도미술관에서는 주제에 부합하는 미디어, 설치 작품을 출품해 다양한 현대미술의 모습들을 보여준다. 전시 작품 중 작가 허재의 ‘복제된 풍경0908-초식동물’은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동식물의 풍경을 이용해 우리 내면의 모습을 퍼즐과 같이 재구성해냈다. 작가 원보희는 ‘solitude and...,’에서 레코드판에 소주병을 붙이고 칠보 기법으로 표면을 처리해 시간 소멸의 안타까움과 힘겨운 인생의 아쉬움을 나타냈다. 또 작가 이시은의 유화 작품은 다양한 꽃과 소리를 아울러 현대인의 삶의 모습을 표현한 한 폭의 그림으로 담아냈다. 도미술관의 소장품인 작가 김창겸의 ‘사루비아다방
고양필하모닉오케스트라(상임지휘자 안현성)는 오는 6월 4일 오후 8시 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제27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번 연주회는 ‘오스트리아의 랑랑’이라 불리는 젊은 피아니스트 플로리안 크룸펙의 협연으로 펼쳐진다. 낭만주의 시대의 대표적 걸작으로 잘 알려진 ‘만프레드 서곡’, ‘슈만의 피아노협주곡’, 영화 배경음악으로 인기 있는 ‘브람스 교향곡 제3번’을 감상할 수 있다. 협연을 펼칠 피아니스트 플로리안 크룸펙은 세련된 테크닉과 기품이 깃든 연주로 정평이 나 있다. 그는 1978년 비엔나에서 태어나 취리히 톤할레홀에서 모스크바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피아니스트 데뷔무대를 가졌다. 이후 다니엘 바렌보임의 극찬을 받으며 비엔나, 잘츠부르크, 뮌헨, 모스크바, 이스라엘, 미국 등지에서 초청 연주회를 열면서 국제적 명성을 쌓았다. 브레겐츠, 배드키싱엔 등의 국제 페스티벌에서 솔로 리사이틀을 가진 바 있고, 2003년에는 비엔나 뮤직페어라인홀에서 연주했으며,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 초청돼 그 명성을 확고히 했다. 한편, 지난해 창단 10주년을 맞이한 고양필하모닉오
투명한 창의 경계에서 찍은 겹의 풍경이 사진에 담긴다. 나고 죽는 일이 만연한 이 세상에서 바라보는 피안의 세계는 ‘먼 훗날 자신의 모습’ 혹은 그 전신인 ‘지금의 나’를 보여준다. 작가 하형선은 사진을 통해 보여지는 그 창을 외부와의 분리인 동시에 연결 통로라는 의미로 표현한다. 창을 통해 현재를 중심으로 연속적인 매 순간을 보여주며, 그 순간은 과거·현재·미래를 끊임없이 반복하게 된다. 창 앞에 서서 풍경을 바라보던 자신의 지금은 기억된 과거의 순간이다. 곧, 작가의 지금은 차안과 피안의 경계를 나누는 창 앞의 존재가 아니라 차안과 피안 사이의 경계에 서 있었던 기억 속 자신의 ‘지금’인 것이다. 하 작가는 작가노트에서 “나에게 창은 분리의 의미이며, 접속이기도 하다”며 “‘실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내가 어디에 존재하고 있는가’는 매우 중요한 문제다”라고 말한다. 그는 그 ‘순간’을 담은 인화지에 쌀을 뿌리는 퍼포먼스를 통해 완성의 단계로 나아간다. 풍경에서 오는 따뜻한 느낌과 쌀이
경기문화재단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은 오는 6월 3일부터 7월 8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컨퍼런스홀, 남한산성 등지에서 남한산성 역사 아카데미 4기 과정을 개설한다. 이번 아카데미는 ‘남한산성 역사 바로 알기’를 주제로 진행되며, 특강은 ‘남한산성의 특성과 가치’라는 주제로 성곽, 문학, 생태, 세계유산, 문화콘텐츠 등으로 펼쳐진다. 허권 원장(유네스코 한국위원회)은 ‘세계문화유산과 남한산성’, 손영식 소장(한국전통건축연구소)은 ‘남한산성 성곽’, 문옥표 교수(한국학중앙연구원)는 ‘관광을 통한 문화 생산과 소비’ 등을 통해 세계문화유산 가치로서 남한산성을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진다. 또 이승수 교수(한양대)와 한봉호 교수(시립대)가 남한산성를 통해 본 문학과 생태로 특강을 진행하고 본강에서는 한명기 교수(명지대)와 박현모 교수(세종국가경연연구소)가 인조실록 속의 남한산성과 국제정세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남한산성 일대에서 진행되는 생태와 문화재 답사는 남한산성의 소중함을 느껴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수강신청은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 홈페이지(www.ggnhss.or.kr)에서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문의: 031-777-7516)
경기도미술관(관장 김홍희)는 오는 27일부터 6월 24일까지 2010 경기도미술관 렉처스 ‘아트 앤 플러스Ⅱ’를 연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이번 강좌는 미술 인접 예술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영화감독, 사진가, 건축가, 패션칼럼니스트, 과학사학자들의 강의를 통해 현대미술을 색다르게 향유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올해는 작곡가 강석희, 시인 최영미, 소설가 황경신(월간 PAPER 편집장), 무용가 안은미, 디자이너 안상수의 강의로 미술 더하기, 음악, 시, 신화, 춤, 글자에 대해 쌍방향 소통과 교감을 시도한다. 수강을 원하는 이들은 경기도미술관 홈페이지(www.gmoma.org)에서 온라인 사전 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아트 앤 플러스’는 현대미술과 동시대 문학예술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히고, 미술을 보는 눈을 키우고, 미술에 녹아든 인문지식을 즐기는 자리가 될 것이다.(문의: 031-481-7037)
‘현대미술은 움직이는 세계의 채널이다.’ 국제적인 큐레이터로 활약하고 있는 저자 한행길은 현대미술의 핵심을 그물과 유체로 파악하고, 시공간의 그물을 통해 변화하는 세계를 포착하려는 인간의 관념을 파고들었다. 그는 ‘그물과 유체’라는 책을 통해 미술사에서 이해된 시공간의 개념을 재조명하고 미술의 기능과 유용성을 논한다. 페인팅 화면은 시공간을 가두는 댐이 아니라, 세계를 활발하게 움직이게 하고 변화시키는 촉진제이자 활로임을 강조하기도 한다. 또 세계의 잠재적인 특성을 활발하게 전개함으로써 세계와의 관계를 유지한다고 설명한다. 이 책에서는 상징예술과 삶의 예술, 예술제도와 예술상업, 체험적인 예술, 추상표현주의적 경향이 강한 한국예술 등 현대미술에서 드러나는 시공간의 재해석 문제, 미술제도 비판, 지역특성적 작업론, 예술상업 비판론 등을 재조명해 볼 수 있다. 또 2008년 부산 비엔날리와 뉴오를린스 프로스펙트 비안날레, 2007년 마이애미 바젤 아트페어, 2004년 뉴욕 쟈마이카 플럭스 전시와 김수자, 왕게치 무투, 크리스토퍼 케이 호 등 10여명의 작가의 작품 해석 등을 통해 국제미술의 동향과 현대미술의 원리에 대해 부담 없이 접할 수 있다. 저자 한행길은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소장 조정아)는 오는 6월15일부터 12월16일까지 ‘여성IT전문교육과정’ 하반기 교육을 시행한다. 여성IT전문교육은 국내 최고의 민간교육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여성친화력 높은 전문교육으로 IT시장수요에 적합한 하이테크첨단 여성 인적자원을 양성하는 과정이다. 모집 과정은 웹디자인전문가, 웹 프로그래밍전문가, 컬러리스트, 쇼핑몰 웹사이트, 모션그래픽, AUTO CAD, 디자인코디네이터 등이다. 센터는 20일부터 센터 영상관에서 여성IT전문교육 하반기과정 설명회를 시행, 6월10일까지 모집을 진행한다. 접수일 현재 도내 주소를 두고 있는 만 15세 이상 여성은 홈페이지(www.ggw.or.kr)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또 국민기초생활법에 의한 수급(권)자, 보호대상 모부자가정, 장애인복지법에 의한 등록 장애인, 국가유공자 가족 등 우선 선발자는 교육비가 면제된다. 일반 교육비는 3개월 6만원, 6개월 13만원이다. 한편, 센터는 1997년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여성 대상 IT전문교육을 실시해 지금까지 1천700여명 이상의 여성인력을 배출했다.(문의: 031-8008-81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