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인구 10만 명 당 자살 사망자 순위 한국 1위(24.3명), 헝가리 2위(21명), 일본 3위(19.4명)…. 한국은 OECD 최대 자살국이 되면서 ‘자살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쓰게 됐다. 우리나라의 중요한 보건 문제 중 하나인 자살에 대한 분석과 대책 마련은 중요한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연구와 정책 우선순위 설정에서는 주목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그중 한국 여성의 자살률은 중가 추세를 보이므로 예방 관련 정책 대안을 마련하는 일이 시급하다. 여성의 자살 현황을 짚어보고 정책 방안을 모색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재)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원장 정현주·이하 경가연)은 지난 11일 경가연 5층 강당에서 가족·여성 관련 분야의 학자, 현장 활동가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여성 삶의 단면, 우울증과 자살’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진행했다. 이날 포럼은 김연 유타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김영택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의 ‘여성자살 현황 및 정책방안’ 주제발표, 최병목 극동대학교 교수·광기 인제대학원대학교 교수·양정선 경가연 가족보육청소년연구부 연구위원의 지정토론이 진행됐다. 김영택 연구위원은 언론보도 분석, 국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문숙경)은 오는 18일까지 ‘제1기 양성평등 주부통신원’을 공개모집한다. 주부통신원은 양성평등분야의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 경력단절 여성위주의 국민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역량 있는 주부의 발굴을 통해 적극적인 활동기회를 마련해 주고자 기획됐다. 주부통신원은 8개 광역시도별로 5명씩 모두 40명을 선발하며, 여성관심분야·사회이슈 등 기사형식의 자체 공익콘텐츠를 제작해 진흥원 웹진과 카페를 통해 보급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기사 채택 시에는 소정의 원고료가 지급되며, 지원자 중에서 카페 운영자도 별도 선발할 계획이다. 또 연말 우수통신원에게는 소정의 교육을 거쳐 ‘대중매체 양성평등 모니터요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 특전도 주어질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진흥원 홈페이지(http://www.kigepe.or.kr)를 참조하거나 성평등사업부(02-3156-6134)로 문의하면 된다.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 새일센터는 여성부 지원 무료 직업교육의 일환으로 ‘사무자동화(OA)’ 과정을 개설한다. 여성의 컴퓨터 사무능력을 배양하고 사무직 분야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과정은 도내 경력단절 여성 24명을 대상으로 오는 24일부터 7월16일까지 8주 동안 용인시 경기직업교육센터학원에서 진행된다. 수강을 원하는 여성은 오는 17일까지 센터 홈페이지(www.gwdc.or.kr )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ksshon@kg21.net) 또는 센터를 방문(주민등록등본 지참)해 제출하면 된다. 서류합격자는 면접을 통해 선발될 예정이다. 새일센터는 자신이 원하는 직업에 관련된 교육·훈련을 통해 재취업을 위한 계획 수립 및 실천 방안 모색, 취업자신감 고취 등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한편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는 지난 10일부터 ‘한부모가정어린이 전담 상담교사 양성’ 과정 교육을 시행했다.(문의: 031-899-9183~4, 010-7161-9752)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는 오는 26일까지 여성발전유공자 포상 대상자를 추천받는다 이번 포상은 이웃사랑 실천 및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함은 물론 여성발전에 공을 세운 유공자를 발굴·표창함으로써 자긍심과 사명감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추천은 공적조서, 공적개요서, 현지확인서 등 공적심사에 필요한 증빙서류를 홈페이지(www.gwga.or.kr)에서 내려받아 제출하면 된다. 추천 대상은 심사 후 6월 22일 경기도문화예술회관에서 도지사 표창을 받게 된다.(문의: 031-239-5857)
제14회 나혜석미술대전에서 이지혜(25) 씨의 서양화 ‘멍’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이 씨는 복잡한 일상으로부터 빠져 나와 무감각하고 무관심한 여성의 모습을 그렸으며, 나혜석미술대전의 취지에 맞게 발상의 신선함이나 표현기법에 있어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그는 “입선을 할 때만 해도 기분이 좋고 놀랐었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그동안 격려해주신 교수님께 감사드리고, 같이 작업하는 친구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은 이영미 씨의 ‘The soul of Gaya(수채화)’, 우수상은 신춘재 씨의 ‘조형적인 공간 image(서양화)’, 서미경 씨의 ‘마늘(수채화)’, 김유진 씨의 ‘너 때문에 내가(한국화)’에 각각 돌아갔다. 한국미술협회 수원지부는 지난 4월 작품을 접수받았으며, 총 287점이 응모해 1차 심사를 거쳐 2차 심사에서 대상 1점, 최우수 1점, 우수 3점, 특선 45점, 입선 128점을 선정했다. 입상작은 오는 6월 1~21
경기창작센터가 오는 20일부터 6월 27일까지 프랑스의 아트 레지던시 르 파비용과 함께 ‘우리 시대 다문화’를 주제로 첫 국제 교류전을 연다. 르 파비용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현대미술관 팔레 드 도쿄가 운영하는 레지던시다. 올해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경기도미술관이 운영하는 경기창작센터와 협업해 의미 있는 국제교류 프로젝트를 펼치게 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독립큐레이터 박만우 교수(조선대학교 시각문화큐레이터학과)의 총괄 기획으로 경기도미술관과 안산시 원곡동 아웃도어 프로젝트 전시장에서 함께 오픈한다. 앙쥐 레치아(Ange Leccia) 르 파비용 관장, 크리스티앙 메리옷(Christian Merhiot) 르 파비용 큐레이터, 작가 안드레아 아코스타(Andrea ACOSTA) 등 국내 및 해외 작가 15명이 참여한다. 경기창작센터와 르 파비용은 지난해 12월 파리에서의 1차 워크숍을 시작으로 지난 5일부터 안산에서 3주에 걸친 2차 워크숍을 진행해 왔다. 참여 작가들은 조사, 연구 및 토론을 진행했으며, 한국 사회의 다문화주의를 이해하기 위해 원곡동의 다문화적 도시화 과정에 주목했다. 워크숍의 결과물은 도미술관 전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경기도자박물관은 오는 14일부터 7월23일까지 ‘도자 문화 강좌’를 시행한다. 이번 문화강좌에는 최건 경기도자박물관장과 이원복 국립광주박물관장 등을 비롯해 강경숙 동아대 석좌교수, 장남원 이화여대 교수, 전승창 삼성 리움미술관 학예실장 등 분야별 권위자들이 강사로 나선다. 또 경기도박물관 장덕호 학예실장, 경기도자박물관 장기훈 학예연구팀장, 경기문화재단 이한용 선사학예팀장, 노현균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 학예연구사, 정성희 실학박물관 학예연구사 등 경기문화재단 내 실무분야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한다. 강의 내용은 ▲한국도자문화개설 ▲전곡리의 아슐리안 문화 ▲19~20세기 근대 한국의 도자기 ▲조선시대 ‘궁’ ▲자연을 닮은 분청사기 ▲실학과 과학 ▲청자의 색과 장식 ▲한국미술의 미 ▲분원리 답사 ▲경기문화의 이해 등이다. 강의는 매주 금요일 오후 2~5시 경기도자박물관 연구지원센터 또는 답사지에서 50명 내외로 진행되며, 수강료는 교재비 포함 3만원이다. (문의: 031-799-1516·www.ggcm.or.kr)
농촌진흥청과 한국버섯생산자연합회는 12일부터 8월 6일까지 도내 각지에서 ‘버섯과 미술의 협화’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버섯학회, 한국종균생산협회, 버섯특화작목산학 연협력단 등과 공동으로 농촌산업이 많은 변화의 흐름 속에 있는 때에 일반인이 버섯을 더 가까이 알 수 있게 하고, 우수하고 개성 있는 관련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12일 과천경마장에서 오프닝 행사로 시작해 14~6월13일에는 컨벤션룸에서 펼쳐지며, 6월14~23일에는 과천종합청사, 6월28일~7월25일에는 용인 정구찬갤러리, 7월27일~8월6일에는 농촌진흥청에서 열린다. 김형근, 최예태, 이두식, 조진식, 홍형표 등 60여명 작가가 참여해 버섯을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 100여점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식탁에서 평범하게 만나 왔던 버섯의 새로운 면모를 제시한다. 버섯의 놀라운 자연의 이치와 미술과의 동질성을 모토로 버섯의 융합과 분열에 의한 내생과 외생 형성을 미술의 창조원리에 견줘 보인다. 또 버섯이 식품으로서나 의학적으로 효능을 인정받아온 것과 미술이 정신적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버섯의 아름다움과 정체성을 드러낸 작품들은 관람객들의 상상을 통해 오감
농·축·수산물 원산지표시제 의무화가 시행된 지 2년이 됐지만 도내 관련 부서 간 정보 수집·교류가 원활하지 않아 시민의 식품안전정보 제공에 차질을 빚는 등 원산지표시제가 허울 뿐이라는 지적이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들어 3월 말까지 수시점검을 통해 도내 31개 시·군 1만1천396개 음식점에 대한 원산지표시제 점검을 벌여 부적합 29건(허위표시 27건, 미표시 2건)을 적발했다. 또 지난해 7월 도에 개설된 특별사법경찰지원과(이하 특사경)도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시·군 전 지역의 330㎡ 이상 대형 음식점 551개 업소를 대상으로 5개 품목(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쌀, 배추김치)의 원산지표시 집중단속 활동을 펼친 결과 59건(허위표시 43건, 미표시 등 16건)을 적발했다. 올들어 4월까지 700여 개 업소의 식품 안전 관련 단속을 벌여 39건(허위 32건, 미표시 7건)을 적발해 행정처분했다. 그러나 도는 올해 초 관계규정에 의거, 위반업소에 대해 강력 조치하고 원산지 허위 표시로 시정 명령을 받은 업체의 경우 해당 정보를 도와 시·군 홈페이지에 공개하겠다는
◇선라이즈 선셋 ●장르: 다큐멘터리 ●감독: 비탈리 만스키 ●목소리: 미상 ‘달라이 라마 14세’의 아무도 알지 못했던 특별하고 위대한 하루가 시작된다. 이 다큐멘터리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에서 몰려온 사람들에게 가르침을 전하는 ‘달라이 라마 14세’의 진솔한 모습을 담은 최초의 영상 기록이다. 새벽 3시 일어나 러닝머신 뛰기로 시작해 양쪽 무릎과 팔꿈치, 이마 등 신체의 다섯 부분이 땅에 닿는 큰절인 ‘오체투지’를 하는 모습,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신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설법 장면, 유머러스한 화법을 구사하며 껄껄 웃는 인간적 모습 등을 고루 담았다. ◇시 ●장르: 드라마 ●감독: 이창동 ●배우: 윤정희, 이다윗, 김희라 한강을 끼고 있는 경기도의 어느 작은 도시, 중학교에 다니는 손자와 함께 살아가는 미자(윤정희)는 호기심 많은 엉뚱한 캐릭터다. 미자는 어느 날 동네 문화원에서 우연히 ‘시’ 강좌를 수강하게 되며 난생 처음으로 시를 쓰게 된다. 그는 시상을 찾기 위해 그동안 무심히 지나쳤던 일상을 주시하며 아름다움을 찾으려 한다. 지금까지 봐왔던 모든 것들이 마치 처음 보는 것 같아 소녀처럼 설렌다. 하지만, 그녀에게 예기치 못한 사건이 찾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