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미술협회 경기도지회는 19일부터 10월 24일까지 도내 곳곳에서 ‘2008 경기의 사계-아름다운 산하’전을 개최한다. (사)한국미술협회 경기도지회가 주최·주관하고 경기도,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200여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경기도의 아름다운 산하를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하고 나누는 축제의 장이다. 이번 전시는 경기도의 아름다운 산하를 통해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지역미술 축제의 활성화를 이뤄내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는 모두 3부로 구성돼 있으며, 1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 2일까지 용인 문화예술원 전시장에서 1부의 화려한 막을 올린다. 2부는 10월 4일부터 8일까지 포천 반월아트홀과 경기도 제2청사, 10월 7일부터 12일까지 의왕시중앙도서관 전시실에서 진행, 3부는 10월 13일부터 24일까지 경기도청, 양평, 이천, 성남, 안양, 평택, 오산, 김포, 파주 갤러리 샘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더불어 2일부터 7일까지는 동두천 자유 수호 평화박물관과 10월 13일부터 24일까지는 수원구치소에서 특별전을 연다. 이번 축제의 큰 축이 되는 주제전은 회화는 물론, 영상, 퍼포먼스, 설치
소말리아에서 간호사로 일하던 지아드는 폭격으로 아내와 큰 딸을 잃고 망명을 결심한다. 지아드의 꿈은 열네 살 난 딸 사라가 전쟁의 그늘이 없는 곳에서 자라는 것이다. 지아드와 사라는 밀수 조직의 힘을 빌려 맨몸으로 사하라 사막을 건너 유럽으로 향한다. 작은 배에 운명을 맡긴 난민들은 폭풍우, 굶주림과 목마름으로 생명이 위태로워지고 마침내 살아남은 53명 만이 ‘천국의 땅’에 발을 내딛는데…. 이 책에는 전쟁과 가난을 피해 목숨을 걸고 유럽으로 향하는 아프리카 난민들의 고통과 희망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또 난민들과 이주민을 배척하는 유럽의 현실을 날카롭게 꼬집어 냈다. 2007년 ‘오스트리아 어린이·청소년 문학상’, ‘프리드리히-게르스테커 성소년 문학상’, ‘구스타프-하이네만 평화상’ 청소년 부문 명예·추천도서로 선정된 바 있는 책.
아이들 삶의 리듬을 잇는 학급 운영 박진환|우리교육|199쪽|7천원. 3월은 만남, 4월 소통, 5월 관계…10월 나눔, 11월 노동, 12~2월은 감사. 학사력에 따른 주제와 교육과정을 연결시키며 들숨과 날숨을 이어주는 학급운영으로 거듭난다. 한 초등학교 교사인 저자는 학습 노동에 시달리는 아이들에게 배움의 리듬을 찾아주기 위해 노력한다. ‘아이들은 배움의 리듬 속에서 성장하고 배움을 통해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갈 수 있다’는 발도르프 교육철학의 실천을 돕는 책. 경제알림장 안현정|크리스타|178쪽|9천원. ‘이건 또 왜 샀어? 저번에 산 지갑도 아직 새 거잖아’ 가정마다 씀씀이와 생활을 두고 꾸중하는 엄마들의 잔소리가 억울하기만한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책은 우리 아이들과 다르지 않은 주인공 은채의 생활을 통해 쉬운 경제 이론을 배우는 기쁨과 아이에게 맞는 실천방법을 전한다. 경제는 우리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재미나는 일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한다. 돈만 아는 ‘매력 없는 부자’보다는 나와 우리를 생각하는 ‘건강한 부자’가 될 수 있도록 돕는 책.
남자 사냥에 나선 왕실 여인들, 아버지의 여자와 사통한 패륜아, 기생첩을 차지하려고 대로에서 육탄전을 벌인 사대부, 아비의 상중에 종과 놀아난 아들…. ‘조선남녀상열지사’는 ‘실록’에서 가려 뽑은 15가지 간통 사건을 재구성해 그 배경에 자리 잡은 사회적·정치적 맥락을 짚어내고, 신분제와 유교적 가치의 위선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남녀의 욕망에서 비롯된 간통,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치열한 논쟁들이 ‘동방의 군자국’이라 일컬어졌던 조선의 허상을 낱낱이 드러내는 것. ‘쟁탈’, ‘패륜’, ‘추문’, ‘음란’으로 구성된 이 책에서는 남녀의 은밀한 일들이 속내를 드러낸다. ‘쟁탈’에는 마음에 드는 여성을 차지하겠다고 백주 대로에서 주먹다짐을 하기도 하고, 양반 사대부를 청부 살인하기도 하며, 자신보다 낮은 지위에 있는 양반의 첩을 빼앗기도 했던 지식인들의 웃지 못할 해프닝들이 담겨 있다. 이순몽과 황상의 기생첩 쟁탈 사건, 이웃의 첩을 가제로 빼앗은 이철견, 살인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왕자의 이야기 등을 통해 윤리와 엄격한 신분제로도 막지 못했던 일들을 펼쳐놓는다. ‘패륜’에서는 아버지나 장인의 기생첩과 몰래 정을 통해 문제를 일으켰던 일련의 사건들을 엿볼 수
사막에도 꽃은 핀다. 메마른 마음에 꽃이 피기 시작하면 생은 풍성해지고 맑고 깨끗한 향기를 그윽하게 풍겨나기 마련이다. 차가운 곳에서도 꽃은 핀다. 냉정한 일상에 가슴이 터질듯한 그리움을 전해주는 것도 꽃이다. 설령 밋밋한 모습에 실망한다고 해도 그것의 이름이 ‘꽃’이므로 우리는 아름답다 말할 수 있는 것. 시간을 거슬러올라 숨결을 불어넣고 따뜻한 손길을 던져 아름다운 꽃밭을 만들어가는 이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안양 롯데화랑은 18일까지 ‘꽃, 시대를 가로지르다’전을 연다. 공선아, 나흥숙, 박미희, 신복래, 안명미 등 10명의 작가가 모여 동·서양화의 화려한 만남을 시도한다. 그 중 작가 차유미는 ‘위장술’이라는 작품에서 정신의 산물을 꽃이라는 메타포를 통해 표현했다. 살아가면서 때로는 숨겨야만 하는 것들이 있을 것이다. 그것이 꽃이라면 그 향기에 금새 들키고 말 것. 작가는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정신의 꽃을 숨기고 위장해야 함을 역설적으로 드러냈다. 작가 공선아는 ‘향리’라는 작품에서 따뜻한 봄날의 평범한 일상을 마치 무릉도원처럼 그렸다. 달콤한 핑크빛
용인현대조각회는 11일까지 용인시 행정타운 내 문화원(전시관)에서 ‘용인현대조각회’전을 연다. 전준, 김택기, 박민정 등 21명 조각가들의 열정이 집약돼 있는 작품 37점을 선보이는 자리다. 나무, 철, 다마스, 은, FRP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 여러 장르의 작품들이 일정한 틀을 벗어나 생각의 자유로움을 유도한다. 재료에 따른 느낌, 형태가 주는 매력에 집중해보면 조각에 대해 잘 알지못하는 일반인들도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전시. 또 30대부터 60대에 이르기까지 연령대의 폭이 큰 작가들의 작품으로부터 우리 일상에 대한 여러가지 해석을 엿볼 수 있다는 것도 큰 매력이다. 우리가 미처 생각해내지 못했던 삶의 해석을 담은 작품, 보기만해도 눈이 즐거운 작품, 작가의 오랜 작업기간과 연륜이 오롯이 담겨 있는 작품들이 관람객들의 발을 멈추게 한다. 한 전시 관람객은 “우연히 들른 전시에서 작가들의 열정, 작품에서오는 신비로움을 가득 느낄 수 있어 기쁘다”며 “하나 하나 손으로 작업한 작품들을 보면서 ‘나도 한번 배워보고싶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라고 이번 전시의 감상을 설명
일주일도 남지 않은 추석. 온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그간의 회포를 풀고 정을 나누는 것은 참 좋지만, 고향으로 가는 길부터 명절음식 준비에 벌써부터 골머리가 지끈거린다면? 조금만 신경을 써서 유용한 제품들을 사용하면 걱정을 덜고 흥겨운 명절을 잘 보낼 수 있다.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www.danawa.com)에서 명절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깔끔하게 해결해 줄 제품들을 소개한다. ▲고향가는 길, 네비게이션으로 빠르게 먼저 연휴기간이 유난히 짧아 주요도로들의 정체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 안에서 낭비하는 시간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 네비게이션! 엑스로드 V7 시즌3는 실시간교통정보(TPEG)가 기본으로 포함돼 있어 막히는 길을 피할 수 있으며 휴게소 지도까지 안내하는 맵피 5.5버전을 탑재, 처음 가는 휴게소라도 화장실, 편의점 등 주요 시설의 위치를 휴게소 진입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최저가 30만원. 아이스테이션 U7은 고유가 시대에 특화된 에코 드라이브(eco-drive) 모드를 탑재하고 있어 속도에 따라 안전주행, 경제주행, 과속주행 등의 알림모드를 제공한다. 평소 자신의 차량 연비에 대해 무관심했던 사람도 이를 이용하면 긴 귀경길을
추석이 열흘 앞으로 바짝 다가오면서, 유통 채널들에서는 각종 추석 선물 프로모션이 한창 진행 중이다. 더불어 인터넷몰에서는 추석 수요를 연휴 후까지 이어가기 위한 ‘포스트 추석’ 마케팅으로 벌써부터 뜨겁다는데…. CJ몰(www.CJmall.com)에서는 ‘보름달이 떴다! 행운의 할인쿠폰’ 이벤트를 열고 1일에서 10일 사이에 구매한 전 고객에게 추석 연휴가 끝난 다음 날인 9월 16일부터 31일까지 사용 가능한 할인쿠폰을 다운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CJ몰 뿐만 아니라 CJ홈쇼핑 카탈로그 및 TV홈쇼핑 등 전 채널(모바일 제외)에서 한 번이라도 구매한 이력이 있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다운이 가능하며, 구매 횟수에 관계없이 10%~30% 할인 쿠폰 중 1인 1매가 무작위로 주어진다. 쿠폰을 사용한 최대 할인 가능 금액은 20만원.(가전 및 일부 상품 제외) 인터파크(www.interpark.com)에서도 16일부터 21일까지 6일간 ‘추석용돈 알뜰하게 쓰기’를 컨셉으로 한 기획전을 열고, 디지털 가전, 게임기, 패션상품 등을 특가에 판매한다. 행사 기간 동안 일자별 특가
경기도내 전통문화 계승에 앞장서는 청소년들을 위한 민속경연대회가 열린다. 도는 5~6일 이틀간 우수 전통민속예술의 계승·발전을 위해 ‘제7회 경기도청소년민속예술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성남시 종합운동장내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경연대회에는 도내 중·고등학생 1천200여명이 참여해 풍어제 등의 전통굿과 풍물놀이, 민요, 민속놀이, 민속무용, 민속극 등 민속예술분야의 실력을 겨룬다. 개막 첫날인 5일에는 양평군의 ‘나물노래’와 ‘목도소리’ 등 14개팀이 열띤 경연을 벌이게 되며 성남시립 국악단의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축제 마지막 날인 6일에는 안성시의 ‘민속문화의 보고 안성장터’ 등 14개 시·군 대표팀의 경연과 성남시 민속공연단의 흥겨운 공연에 이어 우수팀에 대한 시상식이 열린다. 도는 최고의 기량을 선보인 팀에게 도지사 상패와 우승기가 수여할 예정이다. 또 우수팀에게는 경기도의회의장, 경기도교육감, 문화원 경기도지회장, 성남시장상 등을 줄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예술제는 청소년이 앞장서서 전통의 맥을 잇고, 민속예술을 계승하려는 청소년이 늘어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주관단체인 한국문화원연합회 경기도지회, 개회지인 성남시 및 참가시
경기도미술관(관장 김홍희)은 9월 6일 미술작가 강익중과 함께 5만 명 어린이들의 꿈을 담은 벽화 ‘5만의 창, 미래의 벽’ 프로젝트 완성작을 공개한다. 지난 5월 26일부터 국토 최남단 마라도에서 최북단 민통선까지 전국 어린이들 5만 명이 ‘나의 꿈’을 주제로 그린 그림과 아이들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오브제(물체)를 모아 설치한 대규모 프로젝트. 이 프로젝트는 미술작가 강익중이 경기도미술관에 8천여만원 상당의 작품 소장품 구입금 전액을 어린이들을 위한 활동에 써달라는 기증의사를 밝히면서 시작됐다. 공동체 네트워킹을 중심으로한 과정 중심의 커뮤니티 아트를 표방하고 있는 작품. 프로젝트에 참여한 아이들은 가장 가고 싶은 곳, 만나고 싶은 사람, 되고 싶은 사람, 먹고 싶은 것, 갖고 싶은 것, 사랑하는 사람, 소중한 물건 등을 3×3인치(7.62㎝×7.62㎝) 크기의 그림으로 표현했다. 그림을 가공하고 설치하는 과정에는 판문점을 경비하는 JSA군부대 장병, 장애인, 노인, 보호관찰을 받고 있는 청소년 등 사회 각층의 사람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그 의미를 더한다. 많은 이들의 땀이 어린 이 공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