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2년주기로 실시되고 있는 계량기 정기검사를 오는 4월 26일부터 4월 29일까지 4일간 실시한다. 계량기 정기검사는 시민 소비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계량기에 대해 관련법규에 의한 기준에 적합한지 여부를 검사하여 소비자를 보호하고 정량거래질서를 정착시키기 위해 실시하는 검사다. 검사대상은 전기식지시저울, 판수동저울, 접시저울, 분동, 추, 전량눈새김탱크등 총 6종류가 있다. 이를 위해 시는 내달 6일부터 10일까지 정기검사 대상 계량기 수량조사를 실시하고 각 동별로 순회 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또 시는 이번검사에서 사용공차 초과여부, 불법구조변경, 여부 기타 위반사항 등을 검사결과 불합격된 계량기는 폐기 또는 사용중지 처분을 하게된다. 정당한 사유 없이 정기검사를 받지 않고 기물을 사용할 경우에는 100만원이하의 과태료 부과 처분할 계획이다.
대법원으로부터 주민 1인당 975만∼1천105만원의 국가배상 확정판결을 이끌어 낸 전만규(48) 매향리 미 공군폭격 주민피해 대책위원장은 14일 "매향리 주민들이 대한민국 국민임을 확인받아 감회가 깊다"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대법원 로비 벽에 '자유.평등.정의'라는 큰 글귀가 쓰여 있었는 데 이번 판결로 정부의 비호 아래 미군의 무법천지가 됐던 매향리에도 '자유.평등.정의'가 구현돼 기쁘다"며 "미군훈련으로 고통받는 군산과 평택 등 다른 미군기지 주변 주민들도 커다란 희망과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그러나 "98년 2월 소송을 제기한 지 6년만에야 성과를 얻었다"며 "억울한 피해에 대해 신속한 사법부의 판단이 절실하고 법의 판단에 앞서 정부 관료의 적극적인 대처가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매향리 주민 14명은 1952년 마을 한복판 농지와 인근 해상을 미공군 사격장으로 제공한 뒤 전투기의 기총 및 포탄투하 훈련으로 상당수 인명피해와 가옥 훼손, 소음 피해 등을 봤다며 소송을 제기, 소음피해 부분에 대해 국가배상 확정판결을 받았으며 2천22명의 주민들이 2001년 8월 추가 소송을 내 1심 계류중이다.
"투명하고 책임지는 시정운영을 위해 인사계장과 감사계장을 공모합니다." 최근 잇단 수뢰 비리로 시장을 포함, 직원들이 줄줄이 사법처리된 화성시가 분위기 쇄신을 위해 이례적으로 주요 보직을 공모, 화제가 되고 있다. 시는 지난 3∼4일 6급(계장) 직원들을 대상으로 인사계장(신설)과 감사계장 등 2개 계장 자리를 공개모집, 평가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6급 임용 5년이상의 경력에 다양한 부서경험과 징계기록이 없는 청렴성을 자격으로 내세웠다. 공모결과 기획홍보담당관실과 세무과, 의회사무국(2명) 등에서 4명이 인사계장에 지원서를 냈고 시는 국장단 평가와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12일께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감사계장의 경우 2명이 지원, 3명 이상이 공모할때만 선발에 들어간다는 규정을 채우지 못해 정기인사때 임용키로 했다.
화성경찰서는 10일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합의금 명목으로 돈을 뜯은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로 정모(24)씨 등 18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1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 등은 지난해 5월 20일 오전 0시30분께 오산시 갈곶동 1번국도 하행선 갈곶삼거리에서 음주운전하는 박모(43)씨의 차량앞에 일부러 급정거, 사고를 낸뒤 합의금 600만원을 빼앗는 등 지난 99년 7월부터 작년 10월까지 31차례에 걸쳐 1억4천700여만원을 뜯은 혐의다.
8일 오후 3시30분께 화성시 정남면 이모(66)씨의 빈 집에서 이 마을에 사는 윤모(42)씨가 숨져 있는 것을 이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얼마전 수원으로 이사한 신고자 이씨는 "농사 준비를 위해 평소 비어 있는 시골집에 와 보니 안방에 남자가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발견 당시 숨진 윤씨는 옷을 모두 입은채 다리부분에 상처가 있었으며 주변에 소주병 5개가 놓여 있었다. 경찰은 평소 간질환을 앓고 있던 윤씨가 과음한 상태에서 기온이 떨어져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화성경찰서는 8일 가정주부를 납치, 3개월동안 집에 가두고 성폭행한 혐의로 김모(56.노동.화성시 거주)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2월 2일 오전 10시께 시내버스 옆자리에 앉은 A(41.주부)씨에게 접근, 함께 술을 마신뒤 집으로 데려가 3개월동안 지하 골방에 가둬 두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있다. 김씨는 A씨가 지난달 23일 감시를 피해 도망쳐 집으로 돌아가자 A씨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A씨를 돌려보내지 않으면 아들이 학교와 직장을 못다니게 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내가 귀가하지 않자 사건당일 가출인 신고를 한 A씨의 남편은 3개월만에 아내가 돌아온 뒤 김씨로부터 협박전화를 받자 경찰에 신고했다.
상수도 누수를 방지하고 시민들과 함께 하는 시정행정을 구현하고자 오산시가 상수도 누수신고자에 대한 포상금 제도를 운영한다. 7일 시에 따르면 시는 상수도 유수율을 현재의 81%에서 85%까지 향상시키기 위해 올해 특수시책으로 수돗물 누수신고를 한 시민에게 포상제를 실시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2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신고방법은 전화나 방문을 통해 가능하고 신고시민에게는 1만원 상당의 농산물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으로 신고건수가 많은 시민에게는 연말에 표창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오산시는 자체 정수장이 없어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광역상수도 수돗물을 전량 공급받고 있으며 지난해는 공급된 1천515만9천톤중 실제 식생활용수로 사용된 양은 81%인 1천232만5천톤과 무수량 136만1천톤으로 1년 간 없어진 누수량이 147만2천톤(9.7%)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시는 상수도 유수율 향상을 위해 지난해 16억5천만원을 투입해 노후관 5.5km를 교체하고 매년 노후관을 정비하고 있다. 누수신고는 오산시 상하수과 상수관리팀 031)370-3461-6
오산시 문화예술회관(대지 5천869평, 연면적 2천874평)이 지난 2000년 7월 착공한 이후 40여개월만에 오는 4월 개관한다. 27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4월 23일 문화예술회관 개관식을 갖기로 하고 시험가동, 연합합창단 모집, 공연예매시스템 설치 등 개관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개관을 기념해 이날부터 5월 8일까지 보름간 국내 정상급 공연단체와 지역문화예술단체가 참여하는 공연을 개최해 수도권 남부지역의 문화향수 기회제공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주요 공연프로그램은 개관식 기념 축하공연으로 유니버셜 발레단의 백조의 호수를 시작으로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얼씨구 우리가락 좋을씨구' ▲국립극단의 '인생차압' ▲국립무용단의 '코리안 환타지' ▲난타 ▲오산시 연합합창단과 협연하는 코리안심포니의 '베토벤 헌당곡', 드보르작 신세계교향곡 ▲오산시 소년소녀들이 참여하는 가족오페라 '굴뚝청소부 쌤' 등 장르별로 다양하다. 또한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 묵묵히 활동을 다져온 지역문화예술 단체도 무대에 서기로 했다. 여성합창단, 소년소녀합창단, 국악협회, 청소년음악회, 등의 음악공연과 사물놀이 단체인 진천하, 노고지리, 어울마당 등의 연합참여와 문인협회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의 진입로인 무송~활초간 도로 확·포장공사 기공식이 25일 화성시 온석동 현장부지에서 열렸다. 이날 열린 기공식에는 손학규 경기도지사를 비롯 최원택 화성시 부시장, 김상권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사장, 홍진환 화성시의회의장, 강성구 국회의원 등 각계 각층의 인사 30여명과 주민 25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 진입로는 그동안 도로폭이 협소하고 굴곡이 많아 출근시간대에는 3㎞ 구간이 주차장을 방불케 해 6천여명의 직원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당초 이 도로는 시가 시비 82억원을 투자해 200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던 중 손 지사의 기업하기 좋은 경기도 만들기 일환으로 도비 40억원을 지원키로 함에 따라 공사기간을 1년 이상 앞당기게 됐다. 오는 10월 이 도로가 완공되면 남양연구소 주변 노하산업단지와 연결됨으로써 물동량 증가와 교통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화성시가 식품접객업소 등에서 음용수로 사용하는 지하수 수질에 문제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도 1개월이 넘도록 현장확인 조차 하지 않는 등 지하수 관리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게다가 시는 현장을 확인하고도 행정처분에 늑장을 부려 특정업소에 대한 봐주기 의혹을 사고 있다. 23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관내 지하수를 사용하는 곳은 식품접객업소 500여곳을 포함, 1천100여곳으로 추산되고 있다. 현행법에 의하면 이들 업소는 영업신고시 공무원 입회 하에 채수한 수질검사 성적서를 제출해야 하고 먹는물 관리법 제 35조에 의거 일부항목검사는 1년마다, 전항목 검사는 3년마다 각각 1회 이상 검사를 받고 그 성적서를 시에 제출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화성시 태안읍 반정리 소재 S식당의 경우 개업 이후 이제까지 지하수를 사용하면서도 수질검사를 받지 않고 영업을 해왔으며 행정처분 역시 단 한차례도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시는 지난해 말 이 식당이 음용수로 사용하는 지하수의 수질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도 1개월이 넘도록 현장확인을 미뤄오다가 최근 뒤늦게 확인하고도 '의견서 제출' 기한(2월15일)을 다시 1개월 뒤로 미뤄 업소를 봐주고 있다는 의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