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내년도 예산으로 국비 17조 8110억 원을 확보했다. 이는 올해 16조 5605억 원보다 1조 2505억 원(1.6%)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대다. 26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4일 새벽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정부예산 수정안을 분석한 결과, 17조 811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용인‧평택 반도체 특화단지 기반시설 특별지원 1000억 원과 별내선 복선전철 105억 원 등이 증액됐다. 전액 삭감됐던 지역화폐 예산도 3525억 원 증액됐다. 서민․사회적 약자 등을 지원하는 복지 분야 예산은 경기도 인구증가와 정부 복지정책의 확대 영향으로 올해 9조 1419억 원에서 내년 11조 6,912억 원으로 11조 원을 돌파했다. 대표 사업에 ▲기초연금 3조 4243억 원 ▲부모급여 4885억 원 ▲주거급여 5796억 원 등이 있다.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에서는 사업 준공 및 사업 공정률 등에 따라 일부 예산이 감소해 지난해 확보액 4조 4073억 원보다 줄어든 3조 8093억 원을 확보했다. 사회간접자본 국비 감소에는 정부의 사회간접자본 투자 적정화 기조도 반영됐을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파주~삼성) 33
개를 잔인하게 도살하거나 무허가업체에서 반려동물을 번식시켜 허가업체 명의로 경매장에 판매하는 등 동물 관련 불법행위를 벌인 업자들이 경기도 특사경에 적발됐다.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2월부터 12월까지 도내 개 사육시설과 반려동물 관련 영업을 하는 시설 243곳을 단속한 결과 동물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11곳을 적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위반 내용은 ▲동물 학대행위 2건 ▲무허가 동물생산업 3건 ▲미등록 동물위탁관리업 1건 ▲미신고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 4건 ▲미신고 가축분뇨 배출시설 설치 1건 등이다. 화성시 소재 A 농장주는 개를 도살하는 시설을 갖추고 밧줄을 이용해 쇠파이프봉에 개의 목을 매는 방법으로 도살하다 동물학대 혐의로 적발됐다. 하남시 소재 반려견을 사육하는 B씨는 2009년부터 2022년 7월까지 열악한 환경의 비닐하우스에서 30여 두의 반려견을 사육해 피부병 등 질병을 유발하게 했다. 또 발이 빠지기 쉬운 재질인 뜬장(바닥을 철망으로 엮어 배설물이 그 사이로 떨어지도록 만든 개의 장)에 다리 부상을 입은 반려견 7두를 사육하며 치료 없이 방치하는 등 신체적 고통을 주는 환경에서 사육하다 동물학대 혐의로 적발됐다. 하남시 소재 C
경기도가 미래먹거리 확보를 위해 마련한 기회경기혁신포럼 ‘경바시(경기도를 바꾸는 시간)’ 시즌1이 마무리됐다. 26일 도에 따르면 경바시는 지난 15일부터 23일까지 반도체, 기후변화, 바이오, 미래차 등 미래 신성장 산업 분야에서 총 7번의 전문가 특강을 듣고 함께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반도체와 미래차 등 각 분야별 전문가들은 도에 대한 새로운 화두를 던지기도 했다. 구체적으로 ▲제부도 등의 풍력을 이용한 기후중립 대응 ▲폐기물 활용을 통한 에너지 생성 ▲투자 인센티브와 규제 완화 등 반도체산업의 투자 지원정책 추진 ▲내연기관 시스템이 아닌 민관 네트워크를 통한 미래차 지원 등이다. 이런 강의와 제안들에 대한 경기도 직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김 지사는 조직개편을 언급하면서 “바이오산업과가 만들어지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이 무엇이고, 어떻게 하면 좋겠는가”라며 “신재생에너지나 기후변화와 관련된 산업들에 대해 우리가 선제적으로 나간다면 엄청난 미래먹거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설 조직의 일부 과장과 팀장을 공모나 희망을 통해 받아볼까 한다. 의욕적으로 그 일을 해보고 싶은 사람, 경기도가 역점을 두고 하려는 일에 대해 평소
경기도가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미래성장산업국, 기후환경에너지국, 사회적경제국 등 5대 기회패키지 사업 관련 부서의 일부 직위를 내부 공모로 선발한다고 26일 밝혔다. 내부 공모 대상은 ‘기회사다리‧기회소득‧기회안전망‧기회발전소‧기회터전’으로 구성된 5대 기회패키지 사업을 추진하게 될 부서다. 구체적으로 ▲노후신도시정비과장 ▲복지정책과장 ▲콘텐츠산업과장 ▲예술정책과장 ▲고용평등과장 ▲노동안전과장 ▲반려동물과장 ▲소통협치관 ▲기후환경정책과장 ▲정원사업과장 ▲디지털혁신과장 ▲벤처스타트업과장 ▲반도체산업과장 ▲바이오산업과장 ▲사회혁신경제과장 ▲청년기회과장 ▲베이비부머기회과장 총 17개 과장급 직위다. 신청은 도 소속 4급 공무원 중 직렬과 무관하게 누구나 가능하다. 모집 일정은 27일까지이며, 선발심사위원회의 선발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다. 신설되는 8개 직위는 조직개편 조례규칙 시행일인 오는 30일에, 기존 9개 과장 직위는 내년 1월 10일 정기인사에 인사발령이 이뤄진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20일 ‘기회경기 혁신포럼-경바시(경기도를 바꾸는 시간)’ 네 번째 특강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김 지사는 “(조직개편을 통해 여러 부서를 신설하는데)
경기도가 현행 10%인 지역화폐 충전 인센티브를 내년부터 축소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가 내년도 정부 본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지역화폐 발행 지원 예산을 올해보다 절반가량 줄어든 규모로 편성했기 때문이다. 25일 도와 국회 등에 따르면 국회는 전날 새벽 638조 7276억 원 규모의 내년도 정부 본예산안을 의결했다. 당초 정부안인 639조 419억 원보다 3142억 원 줄어든 규모다. 내년도 정부 본예산 중 지역화폐 발행 지원 예산은 3525억 원이다. 당초 정부는 해당 예산을 전액 삭감했으나, 국회 심의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이 7050억 원 증액을 강하게 주장하면서 일부 반영됐다. 도는 1원도 지원 받지 못하는 불상사는 피했지만, 여전히 좋지 않은 상황이다. 예산 규모가 올해보다 대폭 줄어 도가 사용할 수 있는 금액도 덩달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올해 정부의 지역화폐 발행 지원 예산은 8050억 원(본예산 6050억 원)이다. 정부는 해당 예산을 전국 17개 광역단체에 지원하는 형식으로 사용했다. 이 중 도가 지원 받은 예산은 1266억 원으로, 비율로 따지면 전체의 약 15.7%다. 이 비율로 계산하면 내년에 도가 국비로 지원 받는 지역화폐 예산은 5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추진 중인 ‘데이터 산업 육성 지원 사업’이 참여기업의 매출 신장과 각종 대회 수상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25일 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데이터 경제 시대에 맞춰 데이터를 활용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및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해 2020년도부터 추진한 사업이다. 2020년 총 2개 과제, 2021년 총 7개 과제, 올해 총 7개 과제를 지원했다. 지난 12일 열린 2022년 지원 과제 성과평가위원회에서는 총 4개의 우수과제가 선정됐다. ㈜코머신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계 부품 산업 맞춤형 제공 시스템’ 과제를 수행했다. 한국과 해외 구매자를 연결하는 수출 중심의 기계‧부품 온라인 플랫폼이다. 코머신은 기업 제품 데이터와 접속 데이터, 수출 데이터 등을 활용해 접속자와 접속국별 맞춤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수출 건수 51%, 수출액이 93%가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또 다른 우수과제로 선정된 ㈜랩투아이는 ‘글로벌 뉴스데이터와 온체인 거래 데이터를 활용한 가상자산 인공지능(AI) 리포트 개발’을 수행했다. 경제 분야와 암호화폐 관련 뉴스‧소셜미디어 데이터를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한 인공지능 예측 모델을
계속되는 고금리로 주거취약계층의 이자 부담도 커지는 가운데 경기도가 저소득층의 전세자금 대출 이자지원 비율을 기존 2%에서 4%로 확대한다. 25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일 이런 내용을 담은 ‘저소득층 전세금 대출보증 및 이자지원’ 확대방안에 대해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변경 협의를 완료했다. ‘저소득층 전세금 대출보증 및 이자지원’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중증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대출보증료 전액과 대출이자를 최장 4년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예를 들어 한 가구가 4500만 원을 금리 5%(연이자 225만 원)로 대출받으면 보증료 전액과 이자 보전금리 4%(연이자 180만 원)를 지원받게 된다. 연간 90만 원의 이자 부담을 덜게 되는 셈이다. 도는 또 내년에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신규 주거환경 개선 사업으로 ‘어르신 안전 하우징’을 새롭게 추진, 시범사업 시행 후 수혜자 만족도가 높은 ‘아동주거빈곤가구 클린서비스 지원’도 확대 시행한다. 신설되는 ‘어르신 안전 하우징’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공약사업으로,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의 노인 친화적인 주택 개조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1년 경기도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낙상 경험률은 월 소득 2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지난 24일 안성시 일죽면에 소재한 거점소독시설과 안성시청 방역대책상황실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13일 안성시 일죽면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도는 산란계 밀집 지역이라 추가 확산이 일어나면 계란 수급에 영향이 있다. 오 부지사는 이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강화된 방역 조치를 당부했다. 이와 관련,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집중 소독기간을 당초 12월 20일까지에서 내년 1월 20일까지로 한 달 연장했다. 이에 따라 농가들이 소독과 장화 갈아 신기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요청했고, 취약 농가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 산란계 농장이 많은 청미천, 안성천 등 하천 인근 농장 59호와 20만 마리 이상을 사육하는 대규모 가금농장에 대해 내년 1월 6일까지 집중 점검한다. 오 부지사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위험성이 높은 엄중한 시기인 점을 고려해 시·군 지자체장의 책임 아래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달라”며 “강화된 방역 조치가 현장에서 적용되도록 꼼꼼히 점검하는 것이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등 전국 광역의회 의장단이 22일 윤석열 대통령과 만나 지방의회 발전을 위한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 따르면 염 의장 등 협의회 임원진 15명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오찬 정담회를 가졌다. 염 의장은 정담회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해 정부 차원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윤 대통령에 당부했다. 이 밖에 협의회는 이날 협의회의 주요정책에 대해 건의했다. 협의회는 현행 의원 2명 당 1명 비율의 정책지원관 제도에 대해 의원의 의정활동의 기밀성 원칙이 훼손된다며 1의원 1보좌관제 도입을 제시했다. 또 지방의회법의 부재로 인해 지방의회가 행정부에 종속돼 조직권․예산편성권의 독립성이 없다며 21대 국회 임기 내 지방의회법을 조속히 제정해달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지방의회 조직·지급체계 개선 등 조직권 확대 ▲의장의 지방의회 예산편성권 행사를 위한 법개정 ▲자치입법권 확대 ▲지방의원 의정활동비 현실화 ▲지방시대위원회 구성에 지방의회 참여보장 등을 건의했다. 염 의장은 이날 오찬 정담회에 대해 “온전한 지방분권 구현을 위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특히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많은 관
경기도가 '양포동(양주‧포천‧동두천)' 특구 운영을 통해 ‘2022년 패션위크 온라인 판로 지원 사업’을 추진한 결과 230만 달러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고 22일 밝혔다. 양포동 특구 운영 주관단체인 경기섬유산업연합회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및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함께 2022년 패션위크 온라인 판로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사업에는 프랑스, 중국, 러시아, 이탈리아 등 10개국 17개 해외 원단 구매자가 참가했다. 지난달 7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패션위크에서는 총 15개 사, 65건의 상담 진행을 통해 지난해보다 20만 달러를 초과하는 230만 달러 수출상담 실적을 달성했다. 경기섬유산업연합회 및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상담 종료 이후에도 각 무역관을 통해 기업과 구매자 간 추가 상담이 원활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로 세 번째 개최된 ‘패션위크 온라인 판로지원사업’은 경기도‧양주‧포천‧동두천이 분담하고 있는 섬유‧가죽‧패션 산업특구 운영사업의 하나로 추진한 특구 내 기업 해외판로 지원 사업이다. 3년간 패션위크 수출상담 성과는 2020년 288만 달러, 2021년 210만 달러, 2022년 230만 달러 등 총 728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