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2022년도 청년면접수당 마지막 3차 접수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경기도 청년면접수당’은 청년들이 취업 준비 부담을 덜고 구직에 전념할 수 있도록 취업 면접에 참여하는 도내 청년에게 면접 1회당 활동비 5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청은 다음달 16일 오후 6시까지로, 도 청년면접수당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대상은 신청일 기준으로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경기도인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1982년 1월 2일생~2004년 12월 31일생)이며 취업 여부와 관계없이 올해 취업 면접 경험이 있으면 신청할 수 있다. 주 30시간 미만의 단시간 일자리, 경기도 외 사업장(해외기업 포함) 면접 응시 경험자도 가능하다. 단, 도 청년면접수당과 유사 사업인 실업급여, 경기여성취업지원금, 청년구직자 교통비 지원사업 등의 참여자는 신청할 수 없다. 신청자의 거주지, 면접 응시 여부 등의 제출 서류 검증 과정을 거쳐 선정자에게는 경기지역화폐로 면접 1회당 5만 원(최대 6회)의 구직 활동비를 지급한다. 이인용 도 청년복지정책과장은 “청년층이 체감하는 경제적 어려움은 점점 커지고 있는데, 청년면접수당이 취업 준비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청년들에게 조금이나마
경기도가 이른바 ‘대포차’ 의심 차량 2만 1117대를 일제 단속한 결과 체납액 81억 4400만 원을 징수하고 번호판영치, 강제 견인, 공매 등 처분했다고 20일 밝혔다. 대포차란 명의이전을 하지 않고 운행하거나 책임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채 운행하는 차량을 뜻한다. 도는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시‧군 합동으로 자동차세 1년 이상 체납 차량 가운데 보험개발원 협조로 책임보험 가입 여부를 조회해 대포차 의심 차량 2만 1117대를 특정했다. 도는 이들 대포차 의심 차량을 대상으로 체납액 납부를 독려해 1만 2685대로부터 체납액 81억 4400만 원을 징수했다. 연락되지 않은 차량에는 번호판영치(1150대), 강제 견인(47대), 공매(80대) 등 조치했다. 나머지 차량 등은 시‧군과 세부 사항을 조사 중이다. 조사 과정에서 책임보험 미가입자로 확인된 차량 110대는 범죄 등에 이용될 여지가 있는 만큼 운행 정지명령을 내렸다. 수원시 거주 체납자 A씨의 차량(제네시스 등 2대)은 2019년부터 자동차 등록원부상에 운행 정지명령이 접수된 차량이다. 도 광역체납팀은 수일에 걸친 새벽 출장을 통해 해당 차량의 소재지를 충남 서산시로 확인해 강제 견인 후 공매 조치
초등학교 놀이터나 어린이 공원 등 도내 어린이놀이시설들이 기생충(란)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어린이놀이시설 378개소 내 바닥재(모래)를 대상으로 기생충(란) 검출 여부를 조사했다. 그 결과, 모든 시설에서 기생충(란)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연구원은 주기적인 모래 소독 및 교체, 야생동물 방지펜스 설치 등 모래 오염방지를 위한 시‧군의 지속적인 관리로 안전한 어린이 놀이공간이 관리됐다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바닥재가 모래인 곳의 놀이시설뿐만 아니라 합성고무, 합성수지 등을 바닥재로 사용하는 놀이시설에도 환경 유해인자 검사를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연구원의 최근 5년간 기생충(란) 검사 결과 부적률은 2018년 4.5%(8/178), 2019년 2.2%(3/136), 2020년 1.3%(3/232), 2021년 0%(0/191) 등 감소 추세다. 성연국 도 보건환경연구원 대기환경연구부장은 “어린이활동공간의 환경 유해인자 검사가 강화되면서 다양한 활동공간의 환경안전관리기준 준수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
“처음 가진 마음과 끝이 다르면 안 되죠. ‘처음처럼’ 늘 머리로 생각하고, 가슴으로 되새깁니다.” ‘초심’을 가슴에 새기고 도민을 대한다는 이기환(민주‧안산6) 경기도의원. 그는 처음 정치 생활을 결심할 때의 그 마음가짐으로 늘 도민을 위한 민원 처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역구인 안산에서만 33년을 살아오며 지역의 발전을 위해 계속 고민하던 이 의원은 안산시 기초의원에 도전하며 정치에 입문했다. 이후 11대 도의원으로 당선돼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의원의 철학은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다. 그는 10‧29 참사 등과 관련해 “조금만 더 관심 갖고 신경 쓰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리더들이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우리 사회에서 무엇보다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이 의원은 또 현장에서 봉사하는 자들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는 “화재, 사건 사고, 수해 현장에서의 봉사하시는 분들이 필요하다”면서도 화재, 사건 사고, 수해 현장에만 국한돼서 봉사하는 것이 아닌 지역사회 다방면에서의 봉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에 자원봉사자로 등록된 인원이 397만 명”이라며 “봉사자들도 야간에 근무할 수 있게 하면 주민들도 야간에 문화 생
경기도가 도의회와 인사 청문 확대 방안을 끝내 합의하지 못하면서 내정된 산하기관장에 대한 인사 청문을 요청한다. 산하기관장 인사 청문 확대 방안을 두고 도의회 야당인 국민의힘과 이견을 좁히지 못했지만, 도는 이미 너무 늦었다며 더 기다릴 수 없다는 입장이다. 17일 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도의회에 이미 내정된 기관장들에 대한 인사 청문서를 제출한다. 도는 그동안 도의회와 협의해 온 인사 청문 협약안이 아닌, 기존 협약안대로 인사 청문을 요청할 방침이다. 현재 도가 산하기관장을 내정한 기관은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연구원,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복지재단, 경기도사회서비스원,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관광공사, 경기교통공사다. 다만 기존 협약안으로 인사 청문을 요청함에 따라 기관장이 내정된 8개 기관 중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은 인사 청문 요청 대상에서 제외됐다. 도는 먼저 경기주택도시공사를 제외한 6개 기관에 대한 인사 청문을 이날 도의회에 요청한다.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오는 22일 요청할 계획이다. 도는 “기관장 공석 장기화로 인한 경영 공백과 리더십 부재에 관한 우려의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주요 사업의 의사결정이 지연되고 조직 안정화가 저해되는 등 기관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이 청소년 대상 불법 대부 행위인 일명 ‘대리입금’ 예방에 나선다. 17일 도에 따르면 도 공정특사경은 오는 21일부터 12월 2일까지 도내 고등학교 11곳에서 ‘찾아가는 불법 사금융 피해상담소’를 운영한다. 피해상담소 운영은 사전 협의된 날짜별로 학교 내 임시 상담 창구를 마련해 불법사금융 수사 전담 수사관들이 학생들과 자유 대담 방식의 간담회를 진행하고, 직접 피해상담‧접수, 신고‧구제 절차 등을 안내한다. 이번 상담은 ‘대리입금’ 피해 예방에 집중한다. ‘대리입금’이란 청소년에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이돌 관련 상품(굿즈)이나 게임 아이템 등을 구입할 돈을 빌려주고 수고비(이자) 등을 받는 행위다. 찾아가는 불법사금융 피해상담소는 2020년부터 불법사금융 이용 노출에 대한 부담감, 보복의 두려움, 생업 등의 이유로 수사기관 방문을 기피 하는 피해자를 찾아 수사 단서 취득, 상담을 통한 예방 및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해 추진됐다. 2020년 2월부터 현재까지 도내 전통시장‧상점가 40곳(2020년 16곳, 2021년 8곳, 2022년 상반기 16곳), 대학교 5곳(2021년), 산업단지 11곳(2020년 4곳, 2022년
개발제한구역이나 자연공원으로 지정돼 개발할 수 없는 산을 허가 없이 형질을 변경하고 시설물을 설치한 불법행위자들이 경기도 단속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이들이 훼손한 산지 면적은 2만 721㎡로 축구장 면적의 약 3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달 17일부터 28일까지 항공사진으로 훼손이 의심되는 도내 산지 360필지를 현장 단속해 산지관리법, 자연공원법 위반행위 53건을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위반내용은 불법 시설물 설치 23건, 주차장 불법 조성 17건, 농경지 불법 조성 5건, 기타 임야 훼손 7건 등 산지관리법 위반 52건과 자연공원법 위반에 해당하는 불법 시설물 설치 1건이다. A씨는 광주시 내 임야 783㎡에 불법으로 산지를 전용해 밭농사를 한 혐의로 적발됐다. B씨는 양주시 내 임야 1393㎡에 허가 없이 묘지를 조성하고 아스콘 포장까지 하다 덜미를 잡혔다. 의왕시에서 일반음식점을 운영하는 C씨는 임야 1435㎡에 산지전용 허가 없이 주차장 부지를 조성해 영업하다 적발됐다. D씨는 하남시 내 임야 663㎡를 교회 주차장으로 조성, E씨는 하남시 소재 임야 135㎡에 직원휴게실 용도로 비닐하우스를 설치, F씨는 시흥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핵심 사업인 지티엑스(GTX) 플러스 기본구상 용역비가 도의회 심의과정에서 전액 삭감되면서 공약 이행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반면 또 다른 역점 사업인 예술인 기회소득 관련 용역비는 심의를 통과,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16일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추경예산안 계수조정 결과에 따르면 최대 쟁점이 됐던 지티엑스 플러스 용역비 12억 원이 모두 삭감됐다. 도는 지티엑스 최적노선의 대안 제시를 위한 연구용역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지만, 도의회는 국토교통부 용역과 중복된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개념이 모호하다는 지적을 받았던 기회소득의 경우 예술인 기회소득 정책용역비 5000만 원이 반영됐다. 반면 예술인과 함께 추진된 장애인 기회소득 정책용역비 5000만 원은 미반영됐다. 대신 장애인직업재활시설 훈련장애인 기회수당 2억 원은 원안대로 의결됐다. 기회소득은 사회에서 가치를 창출하지만, 보상을 받지 못하는 이들에게 일정 기간 소득을 보전하는 것이 골자다. 이와 관련, 도는 내년도 본예산안에 예술인 기회소득 66억 원과 장애인 기회소득 10억 원을 시범사업비로 편성한 상태다. 한편 ‘쪽지 예산’ 논란을 빚은 버스 유류비 지원비 209억 원은 추
경기도가 제출한 제2회 추경이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도와 도의회가 산하기관장 인사 청문 확대 방안도 합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도와 도의회가 이견을 보이던 인사 청문 확대 협의가 이뤄지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강조해오던 협치가 실현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도와 도의회는 도내 산하기관장의 인사 청문 기간과 대상을 확대하는 것에 대해 이날까지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도는 당초 이미 내정된 기관장 8명(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연구원,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복지재단, 경기도사회서비스원,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관광공사, 경기교통공사)에 대한 인사 청문을 17일 도의회에 요청할 예정이었다. 민선 7기의 인사 청문 협약에 따라 도의회에 청문회를 요청하고, 7일 이내에 진행하지 않으면 임명을 강행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이에 대해 도는 이미 산하기관장 임명이 너무 늦은 데다, 도의회 여야가 인사 청문 확대 방안을 아직 합의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도의회 여야가 지난 15일 추경 논의에 급물살을 타면서 극적 타결에 성공하자 인사 청문 확대 방안 합의에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도의회는 17일 본회의를 열고 추경안을 안건으로 상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도청 공무원들의 성 비위, 마약 밀반입 사건 등 기강 해이에 대해 “도청의 책임자인 저의 잘못”이라며 자책했다. 김 지사는 16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진행된 주간 실국장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도청에서 공무원들의 부끄러운 성 비위나 마약 밀반입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며 “이와 같은 불미스러운 일은 도청의 책임자로서 직원들의 인사와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저의 잘못”이라고 밝혔다. 그는 “극히 일부 공무원들의 일탈로 다른 직원들의 명예나 하는 일에 대해 좋지 않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지사로서 도민들과 직원들께 사과드린다”며 “1만 6000명이 넘는 경기도 공무원 중 대부분이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고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이와 같은 일로 공무원들이 폄훼되거나 사기를 떨어트리는 있어선 안 된다”고 재차 사과했다. 김 지사는 특히 성 비위 사건에 대해 인식 제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사건과 같은 일에 대한 예방과 다시 일어나지 않게끔 하는 우리 스스로의 다짐과 각오가 필요하다”며 “공무원들의 일탈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밝혔는데, 이번 일을 계기로 공직사회의 기강을 확실히 잡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