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특위)가 파행을 거듭한 끝에 추경 심의를 마치지 못하면서 경기도의 사업 추진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6일 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예결특위는 이날까지 서로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끝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심의를 진행하지 않았다. 도의회는 당초 이날까지 추경 심의를 마치고 다음날 예정된 본회의에서 추경에 대한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예결특위가 심의를 진행하지 않아 다음날 본회의에서 추경은 안건에서 제외하고 이후 임시회를 열어 처리하기로 했다. 도의회는 임시회 일정을 이날 오후 협의할 예정이다. 추경 심의 및 통과 시기가 미궁에 빠지면서 도가 추진하기로 한 사업 진행에도 차질을 빚게 됐다. 도는 제2회 추경을 통해 남양주시 화도-운수 도로 확포장공사에 200억 원을 편성했다. 화도-운수 도로는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그동안 지역 주민들이 큰 불만을 가졌던 곳이다. 이에 도는 이번 추경에 확포장공사에 따른 용지 보상비를 편성해 선지급하고, 잔여 보상비와 공사비는 본예산에 편성해 내년부터 착공할 계획이었다. 보상비 지급을 위해서는 감정 평가 등 여러 절차를 진행해야 하는데, 예산이 편성되지 않아 이를 진행하지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비대위)과 비대위원 6인의 직무집행을 정지해달라고 이준석 전 대표가 낸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기각했다.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황정수 수석부장판사)는 6일 “국민의힘 개정 당헌에 따른 9월 8일 전국위원회 의결(비대위원장 임명)과 9월 13일 상임전국위원회 의결(비대위원 임명)에 대해 실체적 하자나 절차적 하자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의 피보전권리 및 보전의 필요성이 소명됐다고 할 수 없다”고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5일 당헌 96조 1항을 개정해 선출직 최고위원 4명 이상이 사퇴하면 최고위원회를 비대위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한 후 정 위원장과 비대위원을 임명했다. 이에 이 전 대표 측은 개정 당헌이 소급 금지 원칙에 위반되고 이 전 대표 개인을 향한 처분적 법률이라고 주장했다. 또 법원 판단을 거쳐 주호영 전 비대위원장의 직무 집행이 이미 정지됐기 때문에 새로운 비대위원장 임명도 무효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정 위원장의 직무집행과 정 위원장을 임명한 지난달 8일 전국위 의결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같은 날 가처분 사건(4차)을 신청했다. 이어 김상훈‧정점식‧전주혜‧김행‧김종혁‧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오는 11일부터 12월 9일까지 위험물 안전관리, 소방시설에 대한 위법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6일 밝혔다. 단속 대상은 도내 폐차장 158개 중 시‧군별로 재난 발생 시 피해가 우려되는 60개다. 도 특사경은 폐차 시 발생하는 폐유 관리 소홀 및 용단 작업 부주의로 화재위험이 커질 수 있어 수사를 통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단속내용은 허가 없이 위험물 제조소 등을 설치, 지정수량 이상의 위험물을 불법 저장․취급, 폐차장 소방시설 폐쇄·차단 등 소방시설 유지관리 위반, 자동차 해체작업(용접·용단 작업) 시 안전수칙 준수 여부 확인 등이다. 토양환경 및 폐기물 관리 등에 따른 위반행위가 적발되면 해당 기관에 별도 통보할 예정이다. 위험물안전관리법에 따라 허가 없이 위험물 제조소 등을 설치하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 벌금, 지정수량 이상의 위험물을 저장소 또는 제조소 등이 아닌 장소에서 저장․취급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또 소방시설의 기능과 성능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소방시설을 폐쇄‧차단하면 소방시설법에 따라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경기도는 오는 18일까지 ‘2022년 경기도 의료코디네이터 교육’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의료코디네이터는 외국인 환자와 국내 병원을 연결하고 동반자들의 체류‧관광을 지원한다. 대상은 도내 다문화가정 이주민, 결혼이민자, 의료코디네이터 분야 취업희망 외국인 등 70명이다. 참가자는 오는 31일부터 11월 4일까지 경기도여성비전센터에서 ‘신규 의료코디네이터 양성 교육’을 받을 예정이며, 신규양성 교육 전체 일정을 소화하면 수료증을 수여한다. 아울러 도내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 코디네이터 50여 명을 대상으로 오는 28일 라마다프라자 수원호텔에서 ‘기존 의료코디네이터 교육’도 진행한다. ‘신규 의료코디네이터 양성 교육’과 ‘기존 의료코디네이터 교육’ 모두 참여 희망자는 전자우편(imtcakorea@naver.com)으로 참가신청서 작성 후 제출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의료코디네이터 분야에 관심 있는 다문화가정 이주민들에게 더없이 좋은 직업 체험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도내 의료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다문화 이주민들의 언어능력을 십분 활용하는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쌍방울 그룹 뇌물 혐의로 이화영 킨텍스 대표를 수사 중인 검찰이 6일 경기도청을 압수수색 하고 있다. 수원지검은 이날 오전부터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경기도청 내 공공기관담당관실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해당 부서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지낸 이 대표의 비서관으로 근무했던 A씨가 재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대표는 쌍방울 측에서 뇌물성 금액 2억 5000만 원 등 총 4억여 원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달 28일 구속됐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정부가 내년 지역화폐 지원예산을 전액 삭감하기로 한 가운데 경기지역화폐 인센티브 또는 할인율이 줄어들면 경기지역화폐 사용자가 대폭 감소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도민의 77%는 경기지역화폐 사업이 앞으로도 ‘계속돼야 한다’고 답했다. 5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15일부터 26일까지 도민 2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1%인 1620명은 향후 지역화폐 사용 의향이 있다며 매우 높은 고객충성도를 보였다. 그러나 현재 6~10% 수준의 인센티브 또는 할인율이 줄어들 경우 지역화폐 사용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48%인 960명으로 감소했다. 응답자들은 지역화폐 예산과 관련해 ‘혜택이 유지되도록 기존 예산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가 50%, ‘혜택이 늘어나도록 예산을 증액하는 것이 좋다’가 23%로 대다수 공감했다. 반면 ‘혜택이 줄더라도 예산을 감액하는 것이 좋다’는 15%에 그쳤다. 내년에도 지역화폐 예산을 반영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에는 응답자의 69%가 동의했다. ‘필요하지 않다’는 19%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80%는 도가 지역화폐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잘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
경기도가 ‘수원 세 모녀 사건’을 계기로 긴급복지 핫라인을 개설한 지 41일 만에 397명의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접수, 218명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도에 따르면 도가 전날 오전 9시 기준 긴급복지 핫라인과 콜센터를 통해 접수된 복지 분야 문의는 모두 397건이다. 이 중 핫라인(휴대폰)은 226건, 120콜센터는 171건이다. 도는 397명 중 218명을 기존 복지제도와 연계 지원하거나 민간후원금의 도움을 받아 지원했다. 나머지 179명은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신청자는 본인이 대부분이었으나 이웃이나 친척들을 통해 제보된 사례도 있었다. A씨의 친척은 요양병원에 입원한 독거노인 A씨가 월세 체납과 보증금 소진 등으로 퇴원할 경우 거주할 곳이 없다고 전했다. 이에 도는 경기도시주택공사와 연계해 전세 임대신청을 돕고 있다. 도는 생활고를 겪는 도민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난 8월 25일부터 긴급복지 핫라인(010-4419-7722)을 가동했으며, 지난 9월 5일부터는 ‘긴급복지 전용 콜센터(031-120)’를 병행 운영 중이다. 도는 ‘긴급복지 전용 콜센터’의 자동응답시스템(ARS) 안내문 문구를 개선해 민원인이 상담사와 통화 연결까지 시간을 기
탈세를 목적으로 보유한 자산을 새마을금고나 신협 등 제2금융권에 넣어둔 고액 체납자들이 경기도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5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지방세 100만 원 이상을 체납한 8만여 명이 도내 제2금융권 1165개 지점에 예치한 예‧적금을 전수조사했다. 그 결과 체납자 2216명(체납액 290억 원)이 보유한 66억 원의 금융자산을 적발해 모두 압류 조치했다. 제1금융권은 ‘체납자 예금 압류시스템’을 통해 하루 이틀이면 체납세금을 압류할 수 있지만 제2금융권은 압류까지 한 달 이상이 걸려 체납처분 사각지대로 지목돼왔다. A씨는 2018년부터 ‘생활이 어렵다’라는 이유로 재산세 등 110만 원의 세금을 체납했다. 그러나 이번 조사 결과 지역 새마을금고에 1억 원의 예금을 예치한 것으로 나타나 전액 압류됐다. 110만 원을 체납한 A씨는 매년 수백만 원씩을 예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4600만 원을 체납했는데도 지역 단위농협에 2억 원 이상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었다. 도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예금 압류를 통보, B씨는 바로 체납액을 납부했다. 도는 이번 조사에서 적발된 체납자를 대상으로 자진 납부 독려 후 미이행자의 압류 금융자산을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남북)문제 해결을 위해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남북관계 해결을 위해 도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4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10.4 남북정상선언 15주년 기념 학술회의’ 축사를 통해 “경기도는 남북관계에 있어서 가장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위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의 정부가, 또 이 정권에서 남북 관계가 훨씬 더 경색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경기도에 할 일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경제와 사회에 역동성을 만들어보고, 양극화 해소를 위한 상생과 포용을 추진해 보고, 미래 도전 과제에 대한 극복에 앞장서서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만드는 기회의 수도로 만들어보겠다”고 주장했다. 또 “노무현 전 대통령이 (10.4 공동선언) 1주년 강연 때 ‘이것은 버림받은 선언’이라고 얘기하셨지만, 마지막에는 ‘이 나무 죽지 않았다. 물 주고 볕 좋으면 뿌리 뻗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며 “15주년 학술회의가 10.4 공동선언 나무에 물 주고 볕을 좀 더 쬐게 하고, 뿌리를 뻗어나가게끔 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이번 학술회의는 ‘흔들리는 세계질서와 한반도, 그리고
최근 글로벌 공급망 악화, 원자재 가격 상승, 경기침체 등으로 많은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기업애로 해결을 위해 나선다. 4일 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도 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염태영 경제부지사, 유관기관 관계자, 중소기업 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기업애로 원스톱 종합지원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 센터는 기업애로 상담부터 해결까지 원스톱으로 통합 관리하고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기존 ‘기업SOS지원센터’의 인력과 기능을 대폭 확대‧개편한 것이다. 자금‧기술‧수출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애로를 한 곳에서 총괄 상담하고 지원함으로써 더욱 편리하게 실질적인 도움을 받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상담부터 해결까지 기업애로를 책임지고 끝까지 추적 관리하는 ‘전담 코디네이터’를 운영한다. 또 자금‧기술‧사업화 등 문의가 많은 기업애로 분야에 전문가를 확대 배치해 심층 상담은 물론, 즉시 정보제공, 사업·정책 연계 지원 등을 원스톱으로 처리한다. 관련 전문인력은 도 경제과학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테크노파크 등 각 기관과 협업해 통합 배치했다. 아울러 기업인들이 편하게 상담할 수 있도록 내부공간을 확충‧재정비하고 수출‧판로‧노무‧법률 등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