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성남시청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증거물을 분석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결정적인 단서가 나올지 이목이 집중되는 맥락이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전날 성남시청에 검사와 수사관 20여 명을 투입, 11시간가량 압수수색을 진행해 대장동 사업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압수수색은 도시주택국, 교육문화체육국, 문화도시사업단, 정보통신과 등에서 이뤄졌으나 시장실과 비서실 등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확보한 자료들을 주말 내 분석한 뒤 대장동 개발 사업 실무를 담당한 공무원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오는 20일 구속 기간이 만료되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유죄 입증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는 데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유 전 본부장의 뇌물 혐의와 관련한 부분도 계좌추적 등으로 증거를 보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을 구속할 당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유 전 본부장에게 현금 1억 원과 수표 4억 원, 총 5억 원을 건넸다고 주장했지만 이후 김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는 '현금 5억 원'이 건너갔다며
검찰의 부주의함을 노리고 호송 과정에서 수갑을 찬 채 도주한 20대가 하루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안산상록경찰서는 전날 오후 3시 50분쯤 음주 무면허 운전 혐의로 입건된 A(26)씨를 조사했다. 그러던 중 A씨가 2017년 폭행 혐의로 검찰 수배 대상에 오른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검찰에 통보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으나, 재판에 출석하지 않아 수배가 내려진 상태였다. 이에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상록서에 호송팀원 2명을 보내 A씨를 넘겨받았다. 이후 호송팀원들은 상록서 1층 현관에서 A씨를 사이에 두고 경찰관이 출입증을 신분증으로 교체해주는 것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호송팀원들은 A씨에게 팔짱을 끼거나 붙잡고 있는 등 도주를 막기 위한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고, 그 틈을 노리고 도주를 감행한 A씨를 결국 놓치고 말았다. A씨는 그러나 도주 만 하루만인 15일 오후 9시 40분쯤 안산상록경찰서로 찾아와 자수했다. A씨는 경찰서에 와있던 지인의 차를 타고 달아난 뒤 절단기로 수갑을 훼손해 반월저수지 인근에 버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택시와 대중교통 등을 이용해
16일 오후 9시를 기해 전국 곳곳에 한파특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서울과 용인, 광주, 인천 등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주의보와 한파경보를 발효한다고 발표했다. 이 외에도 충남 논산시와 홍성군, 충북 보은·괴산·영동·음성·증평군, 전북 진안·무주·장수군에는 한파경보를, 대전과 광주, 대구, 세종을 포함한 나머지 지역 대부분에 한파주의보를 내렸다. 이번 한파특보는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발효된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져 3도 이하이고 평년보다 3도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12도 이하의 아침 최저기온이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5도 이상 떨어져 3도 이하이고 평년보다 3도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아침 최저기온이 -15도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광범위한 지역에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일요일인 17일 최저기온은 -3~7도, 최고기온은 10~16도로 예보됐다. 이번 추위는 17일과 18일 오전 절정에 이르렀다가 19일 오전 반짝 풀린 뒤
검찰이 피의자 호송 과정에서 팔짱을 끼지 않는 등 부주의한 태도로 일관하다 도주하는 피의자를 놓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검찰의 안일한 대응으로 인해 이 같은 피의자 탈주사건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적잖은 논란이 예상된다. 15일 경찰과 검찰에 따르면 안산상록경찰서는 전날 오후 3시 50분쯤 음주 무면허 운전 혐의로 입건된 A(26)씨를 조사했다. 그러던 중 A씨가 2017년 폭행 혐의로 검찰 수배 대상에 오른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검찰에 통보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으나, 재판에 출석하지 않아 수배가 내려진 상태였다. 이에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상록서에 호송팀원 2명을 보내 A씨를 넘겨받았다. 이후 호송팀원들은 상록서 1층 현관에서 A씨를 사이에 두고 경찰관이 출입증을 신분증으로 교체해주는 것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호송팀원들은 A씨에게 팔짱을 끼거나 붙잡고 있는 등 도주를 막기 위한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고, 그 틈을 노리고 도주를 감행한 A씨를 결국 놓치고 말았다. A씨는 경찰서에 와 있던 지인의 차를 타고 도주한 뒤 안산시 상록구 건건동 일대에서 택시로 옮겨탄 것으로 파악됐
김오수 검찰총장이 총장 임명 전 5개월간 성남시의 고문변호사로 일한 것으로 15일 드러났다. 이날 한 언론에 따르면 성남시 관계자는 최근 “김 총장이 지난해 12월 1일부터 검찰총장에 임명되기 전인 올해 5월 7일까지 고문변호사로 있었다”며 “지방변호사회 추천으로 2년 계약을 맺었고 검찰총장으로 지명돼 해촉했다”고 밝혔다. 현재 성남시 고문변호사는 모두 12명으로 월 4∼5건의 법률 자문을 하고 30만 원의 수당을 받는다. 시 관계자는 "김 총장과 별도 계약한 것은 지난해 12월 중앙공설시장 건립공사와 관련한 소송으로, 착수금 조로 1308만 원을 지급했다"며 "이후 김 총장이 고문변호사로 있었던 법무법인 화현에서 소송을 맡고 있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현재 대장동 개발사업 로비·특혜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경찰과 검찰의 수사를 동시에 받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성남시 도시균형발전과 등 대장동 담당 부서로부터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대장동 개발사업의 인허가 과정을 들여다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도 이날 성남시청에 검사와 수사관 등 20여명을 보내 도시주택국, 교육문화체육국, 문화도시사업단, 정보통신과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본격 수사에 나섰다. [ 경기신
최근 피의자 호송 과정에서 탈주사건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는 모두 검찰의 안일한 대응에서 비롯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안산상록경찰서는 전날 오후 6시 10분쯤 검찰 호송과정에서 달아난 A(26) 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 경찰은 전날 오후 3시 50분쯤 음주 무면허 운전 혐의로 입건된 A씨를 조사했다. 이후 A씨가 2017년 폭행 혐의로 검찰 수배 대상에 오른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검찰에 통보했다. 이에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상록서에 호송팀원 2명을 보내 A씨를 넘겨받았다. 이후 호송 과정에서 A씨는 호송팀원 1명이 경찰서 출입증을 반납하러 간 사이 자신을 붙잡고 있던 나머지 호송팀원 1명을 밀치고 도주했다. A씨는 경찰서에 와 있던 지인의 차를 타고 도주한 뒤 안산시 상록구 건건동 일대에서 택시로 옮겨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택시 하차지점 주변 CC(폐쇄회로)TV 영상 등을 확보해 분석하는 등 A씨의 행방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보다 앞선 지난달 25일에도 의정부교도소에서 입감 대기 중이던 B(20대·남)씨가 교도소 정문이 열리는 틈을 타 검찰 관계자들을 밀치고 수갑을 찬 채로 달아난 바 있다. 당시 검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15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옛 휴대전화를 확보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유 전 본부장의 지인 A씨가 그의 옛 휴대전화를 갖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 이날 오전 A씨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유 전 본부장의 휴대전화를 찾아냈다. 이날 검찰이 찾은 휴대전화는 유 전 본부장이 지난달 29일 검찰의 압수수색 당시 창문 밖으로 던진 것과는 다른 휴대전화다. 검찰은 이 휴대전화 안에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된 중요 자료나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등과 주고받은 통화 내역 혹은 문자 메시지 등이 남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즉시 포렌식 등을 거쳐 자료 분석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압수수색에 대한 상세 상황은 확인해 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유 전 본부장은 지난 2015년 대장동 개발사업이 착수될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행으로 사업 전반을 총괄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측근으로도 분류되고 있다. 한편, 경찰도 지난달 29일 검찰의 압수수색 당시 유 전 본부장이 창문 밖으로 던진 휴대전화를 확보해 포렌식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검찰이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15일 성남시청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성남시청에 검사와 수사관 등 20여명을 보내 도시주택국, 교육문화체육국, 문화도시사업단, 정보통신과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성남도시개발공사의 관리·감독 기관인 성남시는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한 각종 사업 승인과 인·허가를 담당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대장동 개발사업 계획 수립 및 변경 인가 관련 자료 ▲성남시 내부 전자 정보 문서 및 이메일 기록 등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성남시가 대장동 개발 사업에 어느 선까지 관여했는지 여부 등을 살펴본 뒤 당시 대장동 개발 사업에 관여한 공무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은 당시 행정기획국에 근무한 직원을 참고인으로 불러 출자승인 검토 보고 문건의 작성 경위와 보고라인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한다. 한편, 검찰이 성남시청 압수수색에 돌입하면서 당시 시장이었던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조사도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은 전날 국회 국정감사에서 이 지사 역시 수사 범주에 들어있다고
화성시의 한 정신병원에서 60대 남성 환자가 같은 병원에 입원한 10살 남아를 성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60대·남)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10시 30분쯤 화성시의 한 정신병원 화장실에서 B군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의 범행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증세 치료를 위해 지난 7월 초 입원한 B군이 사회복지사와 면담을 하던 중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현재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나 병원 측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A씨가 B군을 화장실로 데려가는 모습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화장실 주변 등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 중”이라며 “조만간 출장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총장 재직 시절 법무부로부터 받은 직무집행 정지 처분을 둘러싼 행정소송의 1심 판결이 12월 10일 선고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한원교 부장판사)는 15일 윤 전 총장이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낸 직무집행 정지 처분 취소 청구 소송의 2회 변론기일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전 총장 측 소송대리인은 이날 "검찰총장이라는 직무의 성격상 직무집행을 정지하려면 면직 이상 징계 사유가 있는 경우에만 해야 한다"며 직무집행 정지는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법무부 측 대리인은 전날 다른 재판부에서 윤 전 총장에 대한 징계가 정당하다고 판결한 점을 언급하면서 "행정처분(징계)이 취소되기 전까지는 직무집행 정지 처분도 정당하다고 봐야 한다"고 맞섰다. 앞서 추미애 전 장관이 현직이었던 작년 12월 법무부는 윤 전 총장의 중대 비위가 확인됐다며 직무집행 정지 처분을 내렸고, 법무부 산하 검사징계위원회(징계위)는 정직 2개월을 의결했다. 당시 징계위는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실의 주요 사건 재판부 사찰 의혹 문건 작성·배포 ▲채널A 사건 감찰 방해 ▲채널A 사건 수사 방해 ▲검사로서의 정치적 중립 훼손 등 총 4건을 윤 전 총장의 징계 사유로 들었다.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