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은 10일 4대강 사업의 검증특위 설치를 촉구하는 결의안 채택과 함께 국토해양부의 왜곡보도에 대한 시정 및 특위 구성 제안의 수락을 강력 촉구했다. 민주당은 이날 당 차원에서 결의안 채택 후 오는 13일 민주노동당 이정희, 진보신당 노회찬, 국민참여당 이재정 4대표 등 야4당 대표 회동을 갖기로 했다. 당 4대강 특위 위원장인 이미경 사무총장은 “한나라당이 검증특위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4대강 문제를 국민투표에 부치는 안을 강하게 내걸고 가자”면서 “당 차원에서 ‘4대강 국민투표위원회’와 서명운동본부를 만들어 압박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국토해양부가 지난 4일 충남 충북이 4대강사업을 정상추진하겠다는 의견을 회신해 왔다고 왜곡 보도자료를 배표해 마치 민주당 출신 광역단체장들이 4대강사업에 찬성하고 있다는 식의 잘못된 보도를 유도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충남은 4개 공구 사업에 대해 기존 계획에 문제가 발견되는 경우, 대안을 마련해 국토관리청과 협의추진하겠다고 회신했으며, 논란이 된 보 건설과 대형 준설에 대해서도 조사분석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면서 “민주당의 기본 취지에서 전혀 벗어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알코올에 노출된 수컷 쥐는 물론 알코올에 전혀 노출되지 않은 그 후세대 쥐들 역시 정자 운동성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한나라당 보건복지위 손숙미(비례대표)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알코올에 노출된 부체 생식세포가 후세대에 미치는 연구결과’의 자료에서 밝혀졌다. 9일 이 자료에 따르면 수컷 쥐에게 알코올을 경구 투여한 결과, 부체 수컷 쥐에게 위해한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일부 위해한 영향이 후세대에도 전달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과거 모체의 음주나 흡연이 후세대에 영향을 끼친다는 실험은 종종 있었지만, 부체의 음주 폐해가 후세대까지 전달되는 것으로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알코올에 노출된 부체 수컷의 정소와 신장 무게가 유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 변화는 후세대인 1~3대 후세대까지 위해한 영향을 미쳐 1세대 쥐는 정상군과 비교할 때 체중 신장 비장 정소의 무게가 6.5~29.7%까지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2세대 역시 정상군과 비교할 때 간 정소 부고환의 무게가 5.7~14.4%, 3세대 쥐도 정상군과 비교해 체중 간 신장의 무게가 비정상적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밝혀졌다. 손숙미 의원은 “
여야는 9일 ‘8.8개각’을 놓고 전날에 이어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민주당은 “사상 최악의 개각이며 모든 문제점들이 총집합된 개각”이라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친위부대가 전진 배치되고, 잘못된 국정운영 기조에 오히려 휘발유를 부을 인사들로 채워진 개각”이라고 조목조목 비판했다. 민주당은 우선 개각 절차와 방법을 들어 “헌법 제87조 제1항은 국무총리의 국무위원 제청권을 명시하고 있는데 순리대로라면 김태호 총리 내정자가 먼저 내정되고, 김태호 내정자의 제청에 따라 나머지 국무위원들을 임명해야 한다”면서 “그런데도 김태호 내정자의 제청으로 이뤄지지 않고 이재오 특임장관 내정자의 제청으로 꾸려진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권 실세로 군림하던 신재민 문화부 장관 내정자, 이주호 교과부 장관 내정자, 박재완 노동부 장관 내정자가 전진 배치됐으며, 국민의 보건의료와 복지를 책임져야 할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로 비전문가인 진수희 의원이 임명됐다”면서 “공평무사해야 할 장관 인사가 이른바 ‘정실 코드인사’, ‘회전문인사’로 또다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또 “유정복 농수산식품부장관 내정자와 이재훈 지경부 장관 내정자에 대해서는 철저한 구색맞추기
여야는 9일 원내수석부대표 회의를 열어 김태호 국무총리 내정자의 인사청문회를 이달 24, 25일 이틀간 실시키로 합의했다. 여야는 또 이재오 특임장관 등 교체된 7개 부처 장관 내정자와 차관급 이현동 국세청장 내정자 등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이달 16~23일 1주일간 각 상임위별로 실시키로 했다. 김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으로 한나라당 황우여 의원을 선임했고, 특위 위원은 한나라당 7명(위원장 포함), 민주당 4명, 비교섭단체 2명 등으로 하되, 정무위원을 중심으로 구성키로 했다. 또 24일로 예정됐던 본회의는 27일로 연기하면서 이날 김태호 국무총리와 이인복 대법관 임명동의안, 정보위원회 및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위원장 선출의 건, 장관 등 인사청문 경과 보고 등은 일괄 처리키로 했다. 한편 여야는 이날 회담에서 4대강 검증특위와 SSM법 등에 대한 논의를 벌였지만 만족할 합의는 도출하지 못했다. 한나라당 이군현 수석부대표는 “민주당에서는 4대강 검증특위를 요구했지만 4대강은 이미 진도가 많이 나가 있는 사업인데 갑자기 검증특위를 하는 것은 맞지 않다”면서 “개선점이 있다면 고칠 것이지만 특위를 만들면 상임위 무력화 가능성이 있다”고 난색을 표명
한나라당 ‘빈곤없는 나라 만드는 특별위원회’ 강명순 위원장은 9일 최근 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특위의 활동을 혹평한 홍준표 최고위원에 대해 최고위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홍 최고위원이 100여명이 넘는 특위 소속 국회의원이 있는데도 그 활동이 형식에 그칠 뿐 이렇다할 실질적인 대책을 세우지 못해 서민들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있다고 발언했다”면서 “이는 명백히 사실무근이며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이어 “그간 특위는 그늘진 곳을 찾아 땀 흘리며 빈곤퇴치의 희망사다리와 안전망의 그물을 내리는데 노력해왔다”면서 “그런데도 홍 최고위원의 이같은 주장은 특위 소속 위원들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이다”고 비판했다. 강 위원장은 홍 최고위원에 대해 특위 위원에 대한 서면사과 및 당 서민정책 특위 위원장직의 사퇴도 함께 촉구했다. ‘빈곤없는 나라 만드는 특별위원회’는 지난해 6월 빈곤 서민층을 위한 정책개발을 목표로 출범, 그간 현장방문 34회, 빈곤정책 관련 정책간담회 11회, 민생현안 정책과제 95건 개발, 25개 법안 대표발의를 했다.
8일 단행된 정부의 대폭 개각에 대한 여야의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려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열리는 인사청문회 때 격돌이 예상된다.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개각 직후 논평을 통해 “친서민과 소통·화합이라는 이명박 정부 집권후반기 국정목표를 잘 수행할 수 있는 인사들로 구성됐다”면서 “이번 개각을 통해 서민들에게 더욱 다가가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더욱 밝고 활기차게 하는 국정운영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안 대변인은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군수와 도지사를 지내 정치력과 행정력을 고루 갖춘 인사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특히 젊고 참신한 이미지를 지닌 지역현장에서 성장해온 정치인으로 민심을 국정에 잘 반영할 것으로 본다”고 환영했다. 이어 한나라당 이재오, 유정복, 진수희 의원의 입각에 대해선 “당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것으로 국정 운영에 민심을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당정간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안 대변인은 “김태호 내각이 당과 호흡을 맞추고 국민들의 힘을 하나로 모아, ‘서민들이 행복한 나라’ ‘자랑스러운 선진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반면 야권은
국회 국방위원장(원유철 의원)을 대표로 하는 중동지역 국회 방문단(신학용, 김동성 의원)은 지난 4일 UAE 연방 평의회(국회기능수행) 및 아흐마드 부의장을 방문, 의회 차원에서 한-UAE간 국방 및 방산협력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의 우수한 군 전역자의 UAE 파견 등 다양한 국방 및 방산협력 방안과 원전수주를 포함한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이같은 양국의 협력 약속은 이날자 UAE의 유력 일간지인 알카리지 신문에 크게 보도됐다. 또 UAE 부의장은 이 신문을 통해 소개된 한국 초등학생과 대학생의 하계 해병대 병영체험캠프 훈련에 깊은 관심을 보이면서 이 프로그램의 UAE 도입을 적극 검토키로 양국이 협의했다. 한편 방문단은 UAE에 이어 5~7일 레바논 주재 동명부대를 방문, 세계평화유지에 기여하고 있는 우리 장병들을 격려했다.
여야는 주말과 휴일인 7~8일에도 4대강 사업에 대한 공방을 이어갔다. 다만 그간의 벼랑 끝 대치에서 민주당이 한 발 물러선 입장 선회로 ‘사업 조정’쪽으로 국면 전환돼 주목된다. 민주당은 이에 대해 “정부 여당과 일부 언론에서 우리의 대안에 대한 진정성을 왜곡하고 있다”면서 “난데없는 진실게임이 벌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들이 4대강 사업에 대해 그간의 ‘강력 반대’ 입장에서 후퇴하거나 ‘조건부 찬성’으로 돌아선 것은 분명하다. 강경한 반대 입장을 고수해온 충남과 충북이 최근 국토해양부에 보낸 공문을 통해 4대강 사업에 대한 원칙적 또는 조건부 찬성 입장을 밝혔고, 경남도 아직 반대 입장이지만 충남과 충북의 입장 선회에 적잖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여권은 “민주당 중앙당과 해당 지자체장들의 생각이 다르다고 본다”면서 “4대강 사업은 정치문제가 아닌 만큼 민심을 가장 잘아는 기초단체장을 중심으로 지자체장들과 협의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민주당 대안은 정부도 검토 중이고, 예산범위 내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은 받아들일 생각도 있다”고
이명박 대통령과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의 회동 월1회 정례화된다. 집권 초기 박희태 전 대표 때 격주 금요일 당청회동 약속은 잘 지켜지지 않아 그 이행 여부가 주목된다.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지난 6일 국회 정론관 브리핑을 통해 “정례 회동은 정기적으로 월1회 만나는 것을 말하며, 회동은 대통령께서 한나라당 총재가 아닌 만큼 안상수 대표최고위원의 보고형식이 아니라 당과 청와대의 현안을 협의하는 형식이 될 것”이라면서 “이 회동에는 사무총장 등 당직자들이 배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례회동은 집권 후반기를 맞아 친서민 정책을 더욱 강화하면서 당청 간 소통의 물꼬를 트고 주요 국정 현안에 대해 보다 신속하고 이해의 폭을 좁히기 이해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과 안 대표의 회동은 빠르면 8월말 또는 9월초 이뤄질 것으로 안 대변인은 전했다.
민주당은 지난 6일 비대위를 열어 사퇴한 김부겸(군포) 위원의 후임으로 이춘석 의원을 비대위 위원으로 임명했다. 또 사퇴한 김민석 위원과 강창일 위원의 후임에 대해서는 조만간 비대위 대표와 전준위 위원장의 협의를 통해 추후 인선키로 했다. 전현희 대변인은 “공정성과 중립성을 우선하는 인선 원칙을 지킬 것이다. 비대위 위원과 전준위 위원을 겸직하고 있는 위원의 거치 문제는 조만간 결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당직자는 전당대회 준비를 위해 공정성과 중립성을 지킬 의무가 있으며 특정캠프에 가는 당직자는 반드시 사퇴서 제출하는 것으로 비대위에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