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암웨이 기업회의’가 다음 달 3일부터 9일까지 영종 파라다이스시티에서 3회에 걸쳐 열린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다음 달 1일부터 1200여 명의 암웨이 임직원들이 순차적으로 입국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인천을 방문하는 대만 직접판매기업 중 최대 규모다. 인천에서 대만 암웨이 단체가 공식적인 기업회의를 개최하는 건 처음이다. 특히 대만·홍콩·필리핀 총괄 총재인 린 옌시우가 직접 참석해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기업회의는 기업의 임직원 및 주요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비즈니스 전략을 논의하고, 교육 및 네트워크 강화를 목적으로 진행되는 대규모 행사다. 대만 암웨이 임직원들은 회차별 400명씩 입국할 예정이다. 인천에서 기업회의, 갈라디너, 마이스 인프라 체험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현대유람선을 타고 계양 아라온과 계양대교 일대를 둘러보며, 기업회의가 열리는 파라다이스 시티에서는 컨벤션 시설뿐만 아니라 다양한 엔터테인먼트와 힐링 프로그램을 즐길 예정이다. 백현 공사 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인천이 글로벌 MICE 도시로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대규모 MICE 및
유정복 인천시장이 분권형 개헌 협력을 위한 광폭 행보에 나서고 있다. 19일 유 시장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 자격으로,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분권형 개헌 협력을 요청했다. 이들은 국회와 시도지사협의회가 정국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국정안정과 민생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는데 의견을 함께했다. 시도지사협의회는 분권형 개헌안을 만들고 있다. 다음 달 7일 국회에서 정치권과 전문가들이 모이는 ‘국민대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유 시장은 우 의장에게 토론회 초청장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광역의원들이 유급보좌관의 조력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법 개정에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유 시장은 “내전 같은 극단적 정쟁구도를 극복하기 위해 분권형 개헌이 필요하다”며 “개헌을 위한 국민대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참석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우 의장은 “지금이 개헌의 적기라는 데 공감한다”며 “지방정부가 지역주민들의 삶을 제대로 챙기기 위해서는 입법권과 재정권까지 확보할 수 있어야 하는 만큼 시도지사협의회에서 추진하는 국민대토론회가 분권형 개헌의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유 시장과 우 의장은 연세대학교 77학번으로 대학 동기다.
‘경인선 지하화 사업’이 첫 관문부터 넘지 못했다. 19일 열린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역 건설경기 보완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철도 지하화’ 카드를 꺼냈다. 선도사업 대상지로 부산(부산진역~부산역), 대전(대전조차장), 경기 안산(초지역~중앙역) 등 3곳을 선정했다. 4조 3000만 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여기에 인천시와 지역 정치권이 힘을 모은 경인선 지하화는 빠졌다. 1899년 개통된 경인선은 가장 오래된 철도로,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 당시 지하화를 제시했던 노선이다. 일단 정부는 경인선·경부선·경원선 등 구간을 관련 지자체와 추가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선도사업 지정은 사업 구간 길이가 관건이었다. 선정된 노선을 보면 대전 2.4㎞, 부산 2.8㎞, 안산 5㎞ 등 구간이 짧은 게 특징이다. 지난해 10월 인천시는 국토부에 ‘경인선 지하화 선도사업 제안서’를 제출했다. 제안서에는 경인선(온수역~인천역, 22.63㎞) 구간의 지하화 방안이 담겼는데, 이중 인천시 구간은 인천역에서 부개역까지 14㎞다. 상부 개발 수입은 8조 3000억 원,
올해 인천시교육청이 특수교육 개선을 위해 134개 특수학급을 신·증설한다. 시교육청은 19일 오전 영상회의실에서 교원·장애인·학부모 등 15개 단체와 함께 ‘특수교육 개선 공동 합의문 서명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한 합의문에는 9대 과제와 33개 세부 과제가 담겼다. 9대 과제는 ▲과밀 특수학급 해소 ▲특수교육운영위원회 기능 강화 ▲특수교육지원센터 운영 방식 개선 ▲특수 교육 대상 학생·교사·학부모 심리상담 지원 강화 ▲중도·중복 장애 학급 운영 개선 ▲전일제 특수 교육 대상 학생 지원 방안 마련 ▲행동중재지원단 전문성 향상 ▲통합학급 운영 방식 개선 ▲특수교사 교권 향상 및 업무경감 등이다. 먼저 시교육청은 과밀 특수학급 해소를 위해 팔을 걷었다. 다음 달부터 134개 특수학급을 신·증설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학교 희망에 따라 특수학급을 마련해왔으나, 이젠 시교육청이 주도해 결정한다. 이에 발맞춰 ‘특수학급 설치 및 지원 조례’ 등 관련 법규의 개정도 추진할 예정이다. 공간 마련 등으로 특수학급 조성에 시간이 걸리면, 협력 교사나 강사를 배치해 과밀 문제를 풀어갈 계획이다. 이번 문제 해결의 관건은 특수교사 인력 확보다. 올해 공립학교 기준 인천
올해부터 20~49세 인천시민 누구나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을 받는다.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생식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가임력 검사비를 지원하는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기존에는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에게 생애 1회만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20~49세 남녀라면 누구나 검진을 받을 수 있다. 1주기(20~29세)·2주기(30~34세)·3주기(35~49세) 주요 주기별 1회씩, 생애 최대 3회까지 지원한다. 검진 항목은 여성의 경우 난소 기능 검사(AMH), 부인과 초음파 검사로 최대 13만 원까지 지원된다. 남성은 정자의 수·모양·운동성을 확인할 수 있는 정액검사를 받을 수 있고, 최대 5만 원까지 지원받는다. 검사 희망자는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보건소를 방문하거나, e보건소(e-health.g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임신을 준비하는 많은 분이 가임력에 대한 정보를 알지 못해 건강한 임신과 출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지원사업 확대를 통해 사전에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건강한 임신·출산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 개항의 역사가 담긴 창고에 근대 문학의 숨결을 불어 넣었다. ‘한국근대문학관’은 인천문화재단과 인천시가 힘을 합쳐 만들었다. 2023년 전국 유일의 공공 종합 문학관으로 정식 등록됐다. 개항장 곳곳에는 물건을 보관하던 오래된 물류창고들이 남아있다. 이 중 4개 동은 근대문학을 품은 상설전시관으로 재탄생했다. 옆으로 몇 발짝 옮기면 기획전시관이 모습을 드러낸다. 상설전시관과 마찬가지로 개항의 역사가 담긴 건물이다. 1899년 미쓰이물산 인천지점이었고, 인천문화재단 청사로 사용하다가 2020년 10월 기획전시관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문학관에서는 상설전시와 기획전시뿐만 아니라 문학·인문학 강좌, 북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동네책방과 함께하는 ‘독서 여행’ 동네책방을 따라 독서 여행을 떠나보자. 올해도 문학관이 인천지역 동네 서점과 함께 ‘신바람 동네책방 책담회’를 펼친다. 책담회를 통해 시민들의 독서문화 향유 기회를 넓힌다는 포부다. 지난해에는 독서의 계절인 가을에 책담회가 찾아왔다. 동네책방 21곳에서 54회 운영됐고, 7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큰 호응을 얻은 만큼 올해는 더 커져서 돌아왔다. 가을에만 열렸던 지난해와 달리
인천시가 오는 5월 루원시티 3·4블럭 랜드마크 유치를 위한 연구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18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전날 이용창(국힘·서구2) 교육위원장은 루원시티 3·4블럭 개발 지연 문제와 부분 준공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이날 이 교육위원장은 김유곤(국힘·서구3) 산업경제위원장, 루원시티 주민 대표들과 함께 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도시계획국장 등 관계 부서와 간담회를 가졌다. 당초 루원시티 3·4블럭은 초고층 빌딩과 복합 상업시설이 조성될 계획이었다. 하지만 사업성 부족에 발목이 잡혔다. 오랜 기간 개발이 지연되면서 주민들의 불만은 커진 상황이다. 게다가 일부 주민들 사이에선 이 부지에 오피스텔을 건설하고, 그 대가로 학교를 신축할 것이라는 소문까지 돌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 루원시티 주민 대표단은 ▲루원시티 3·4블럭 랜드마크 시설 유치 위한 전문기관 용역 의뢰 ▲오피스텔 건설 추진 절대 반대 ▲주민 재산권 관련 부분 준공 문제 조속히 해결 등을 요구했다. 이에 황효진 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주민들의 요청을 반영해 올해 5월부터 연구 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며 “부분 준공 문제와 관련해서는 감사원의 사전컨설팅감사가 끝나는 대로 부분 등기가 가능
인천시는 18일 시청 회의실에서 비상임 직위(특보단장), 별정직(비서실장) 및 개방형 직위(대변인·정무조정담당관) 임용 대상자 4명에 대한 임용장을 수여했다. 시는 이행숙 전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을 신임 특보단장으로 임명했다. 이날부터 비상임특보 총괄과 정무 기능 보좌 역할을 맡는다. 이 특보단장은 2022년 7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을 역임하며 지역 문화 발전과 복지 향상에 기여한 바 있다. 김종필 전 인천시설공단 이사장은 신임 비서실장으로 임명돼 오는 21일부터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김 비서실장은 남동구 도시관리공단 이사장을 역임하며 공공기관 운영과 조직 관리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쌓아왔다. 신임 대변인에는 성용원 전 시 대외협력수석이 임명됐다. 성 대변인은 시 복지국장, 인천경제청 차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정무조정담당관에는 조오상 전 시 정무수석이 이름을 올렸다. 오는 19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그는 시 정책홍보팀장을 역임했으며, 과거 남동구의회 지방의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시정 운영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더욱 강화하고, 원활한 시정 추진을 도모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인천시가 2년 연속 우수한 데이터 기반 행정을 펼쳤다. 18일 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4년 ‘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2021년부터 도입된 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은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된다. 우수·보통·미흡 3단계로 평가된다. 이번 평가는 679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 항목은 데이터 분석·활용, 데이터 공유, 관리체계 등 3개 영역 10개 세부지표로 구성됐다. 시는 데이터 분석·활용 확대, 데이터 공유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2년 연속으로 ‘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현업부서는 물론 군·구와 협업해 시정과 관련된 빅데이터 분석 과제를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이남주 시 미래산업국장은 “우리 시의 적극적인 데이터 기반 행정 혁신 노력이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데이터를 활용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행정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 행정 정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를 세계적인 행사로 추진하고 있는 인천시, 정작 참전용사 대우는 전국 평균에도 못 미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오는 9월 열리는 제75회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를 국제행사로 격상하겠다’며 8개 참전국 정상과 주지사(시장), 참전용사를 초청하기 위한 광폭 행보에 나섰다. 하지만 인천에 사는 참전용사들은 쥐꼬리만한 수당만 받고 있을 뿐이다. 17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전국 지자체 참전수당 평균 지급액은 월 23만 6000원이다. 참전수당은 6·25 전쟁과 월남전에 참전한 65세 이상 유공자에게 주는 수당이다. 정부뿐만 아니라, 지자체도 기준에 맞춰 참전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현재 인천의 수급자 수는 1만 1434명이다. 7개 특·광역시 중 지급액은 서울시 20만 원, 울산시·대구시(14만 원), 부산시(13만 원) 순으로 많았다. 인천시는 고작 10만 원으로 가장 적었다. 가뜩이나 인천은 시에서 지원하는 돈도 적은데, 10개 군·구별 차이도 여전하다. 군·구별로 보면 옹진군이 12만 원으로 가장 많다. 강화군·중·동·계양구 10만 원, 남동·서구 8만 원, 미추홀·연수·부평구 5만 원씩이다. 다만 6·25 참전용사인 경우, 미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