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제60회 시민의 날을 맞아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시민을 대상으로 ‘제46회 시민상’ 수상자 15명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1978년 11월 제정된 시민상은 인천시 최고 권위의 명예로운 상이다. 4개 부문 13개 분야로 구분돼 있다. 앞서 추천 공모를 올해 7월 1일부터 8월 20일까지 받았다. 34명의 후보자가 접수됐으며, 15명으로 구성된 시민상 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 15명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12일 제60회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사회공익상 부문 수상자는 ▲봉사분야 최윤정·하헌영 ▲공익분야 윤기세 ▲환경분야 최진형 ▲새마을분야 유기선 ▲국제교류분야 오학룡 ▲특별분야 전훈영이다. 효행상 부문은 ▲효행분야 나은영이 수상했다. 산업발전상 부문에서는 ▲상공업사용자분야 윤석봉 ▲상공업근로자분야 강석철 ▲소상공인분야 오현교 ▲농수산분야 한성희·변흥배가 수상자고, 교육발전상 부문은 ▲미취학교육분야 송미연 ▲초·중·고교육분야 최은주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시의 발전을 위해 각 분야에서 묵묵히 힘써주신 수상자들께 300만 시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며 “수상자분들의 노력과 공적이 많은 사람에게 귀감이 되어 인천의
내년 인천 공립 중등교사 임용 규모가 올해보다 2배 늘었다. 인천시교육청은 ‘2025학년도 중등학교 교사, 보건·사서·전문상담·영양·특수(중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시행 계획’을 누리집에 공고했다고 3일 밝혔다. 선발예정 과목 및 인원은 ▲공립 27과목 407명 ▲국립 인천해사고등학교 위탁 3과목 4명 ▲사립학교 법인 위탁 57명 등 모두 468명을 선발한다. 올해보다 선발인원은 공립 204명, 사립 위탁 17명이 각각 늘었다. 원서접수는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로, 온라인 교직원 채용시스템(edurecruit.go.kr)을 통해 접수한다. 다음 달 23일에는 1차 시험(교육학, 전공)이 치러지며, 1차 합격자를 12월 26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2차 시험은 내년에 진행된다. 일정은 실기평가 1월 15일, 수업실연 1월 21일, 교직적성 심층면접 1월 22일이다. 최종합격자 발표는 2월 11일이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교육청 누리집(ice.go.kr) 시험공고에서 확인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교통공사가 도시철도 혁신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2일 공사에 따르면 올해 제20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과 인천시 재정혁신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2004년 시작된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은 행정안전부 주관인 국내 최고 권위의 정책경연대회다. 공사는 ‘전국 최초 인천 2호선 UTO 전환’을 주제로 지방공공기관 혁신 분야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여기에 인천시 주관 재정혁신대상 공모에서도 ‘철도시설 성능평가 및 기계설비 성능점검 자체시행’을 주제로 인천시장상을 받는 쾌거를 잇달아 달성했다. 시 재정혁신대상은 건전한 재정운용과 지출효율화 사례 발굴·전파를 목표로 한다. 시 본청, 군·구, 시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예산 절감·지방보조금 운용 혁신·지방세·지방세외수입 등 4개 분야에서 우수사례를 공모했다. 공사는 예산절감 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공사는 ‘인천2호선 전체구간 무인열차 운행 전환’을 2020년부터 준비해왔다. 지난해 1월 인천2호선 1단계 구간(서구청~운연, 18개 역)을 시작으로, 올해 1월 1일부터 인천2호선 전 구간(27개 역 29.1㎞)을 완전 무인열차 운행방식으로 전환했다. 이는 전국 도시철도기관 중 처음이다. 매년 고정 지
인천시가 (가칭)영종~신도대교(3.26㎞) 개통에 발맞춰 종합 교통대책 마련에 나섰다. 1일 시에 따르면 내년 12월 준공예정인 영종~신도대교 개통에 대비, 교통대책을 마련하고자 지난 26일 제2차 TF 회의를 시청회의실에서 열었다. 이번 회의는 지난 8월 7일 제1차 회의에 이어 교통국장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시 교통 관련 부서, 종합건설본부, 경제청, 옹진군, 중구 등 5개 기관의 10개 부서가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도로·주차장 등의 기반시설 조성, 버스노선 신설, 교차로 정비 등 교통체계 개선을 위해 4개 분야 9개 사업을 나눠 추진 상황과 예산 등을 점검하고 논의했다. 과거 무의대교 개통 시의 상황과 경험을 분석해 신도대교 개통 시 옹진군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편리한 교통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정기회의를 열어 준비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신도대교 개통으로 옹진군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문화재단은 오는 12일~13일 양일간 송도 트라이보울에서 ‘2024 글로벌 뮤직 투어 뉴트로 리듬’이 열린다고 1일 밝혔다. 뉴트로 리듬은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문화재단이 주관하는 국제 공연예술 프로그램이다. 복고를 새롭게 즐기는 ‘뉴트로’ 트렌드에 맞춰 기획했다. 다양한 장르의 다국적 아티스트 라인업을 준비했다. 1일차에는 새로운 장르인 피싱 락, 캠핑 락 장르를 개척해 사랑받고 있는 5인조 밴드 ‘지소쿠리클럽(jisokuryClub)’, 인천의 차세대 펑크 밴드 ‘더 사운드(THE SOUND)’가 참여한다. 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기반을 둔 ‘미드나잇 퓨직(Midnight Fusic)’도 함께한다. 셀프 타이틀 데뷔 앨범으로 700만 스트리밍을 돌파, 현지 음악 차트 1위 등 말레이시아 및 아시아에서 가장 트렌디한 아티스트로 꼽힌다. 2일차에는 독보적 레트로 감성을 가진 신스팝 밴드 ‘아도이(ADOY)’, 인천을 넘어 전국에서 주목받고 있는 ‘에브리데이먼데이(EveryDay Monday)’가 무대를 꾸민다. 대만의 드림 팝 얼터너티브 록 밴드 ‘아이민어스(I Mean Us)’도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2015년 결성된 밴드로 현재 대만의 가장 아이
월미바다열차의 만성적자를 해결하고자 종합대책안을 내놨으나, 한 치 앞만 보고 있다. 인천시와 인천교통공사는 월미바다열차의 경영개선 및 활성화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8월부터 요금을 성인 기준으로 평일 1만 1000원, 주말 1만 4000원으로 올렸다. 인천시민은 기존요금인 8000원 그대로다. 8월 한 달간 이용 내역을 분석한 결과, 2만 1938명이 월미바다열차를 탔고 2억 2100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 평균 열차 이용객은 평일 649명, 주말 1077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이용객 중 인천시민이 16%, 다른 지역 이용객은 84%를 차지했다. 지난해 8월과 비교하면 수익은 34%(5600만 원) 늘었으나, 오히려 이용객 수는 7.3%(1732명) 줄었다. 가격을 올려서 수익이 났을 뿐, 관광 수단으로 한 발짝 나아간 건 아니라는 얘기다. 게다가 ‘평일 무제한 탑승권’도 바람을 불러오진 못했다. 2023년 평균 열차 이용객은 평일 603명, 주말 1362명이었기 때문이다. 시와 교통공사는 경영개선 및 활성화를 위해 4대 전략과제와 25개 추진과제를 추진 중이다. 문제는 과제 대부분이 코앞만 보고 있다는 점이다. 추진 기간별로 보면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교육지원청 인력 증원과 3급 정원 책정 권한을 교육부에서 시·도교육청으로 이양할 것을 요구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26일 대구시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에 도 교육감이 참석해 교육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주요 의제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개정 ▲교육부 소관 국유재산 직권 용도폐지 철회 요청 ▲지방교육재정 일몰 법안 등에 대한 개정 ▲교육부의 교육지원청 학교현장 지원기능 강화 방안 등을 다뤘다. 특히 도 교육감은 교육부가 추진하는 ‘교육지원청 학교현장 지원기능 강화 방안’과 관련, 인력 증원 등의 실질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 교육감은 “교육지원청이 학교를 지원하는 실질적인 방안은 학교의 업무를 교육지원청으로 이관하는 것”이라며 “교육지원청의 인력 증원과 총액인건비 내 3급 정원 책정 권한을 시·도교육청으로 이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외에도 고교 무상교육 경비 부담에 관한 특례, 지방세법 부칙(담배소비세분 지방교육세 과세) 문제,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및 AI 디지털 교과서, 유보통합 등 교육계 주요 현안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그는 “학생성공시대를 열어 가기 위해서는 그에 부합
인천을 대표할 관광기념품 7점이 선정됐다. 인천시는 인천관광협회와 함께 지역의 대표 관광기념품 발굴을 위한 공모전을 열고,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인천의 지역 특성과 도시브랜드, 캐릭터를 활용한 공예품, 공산품, 가공·기능식품, 특산품 등 14개 업체, 23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심사를 거쳐 대상(1점), 최우수상(1점), 우수상(1점), 장려상(4점) 등 수상작이 선정됐다. 대상에는 백령영어조합법인의 ‘백령도 특산물 3종 세트’가 이름을 올렸다. 최우수상과 우수상은 어머나쏭놀이터의 ‘하범·배호·푸매 스티커&달력’, 연평바다살리기영어조합법인의 ‘연평도 순살꽃게 간장&양념 게장’이 각각 뽑혔다. 장려상으로 선정된 건 대도통상의 ‘오병이어 풍경소리 포크&스푼’, 섬앤섬의 ‘인천깃대종 카드스티커’, 루미에르공방의 ‘인천의 향기(목걸이&반지)’, 딜라잇스테인드글라스의 ‘인천글로우 썬캐쳐’ 등이다. 대상·최우수상·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인천시장 상장과 함께 각각 300만 원·200만 원·100만 원의 상금이,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인천관광협회장 상장과 각 5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상위 3개 출품자
“취업도 힘든데 치킨집이나 차릴까?”, “우리 같이 카페 열래?” 막막한 취업 현실을 겪던 청춘들이 자주 나누던 대화다. 지갑이 입을 꽉 다문 요즘 이런 농담도 들리지 않는다. 하루라도 ‘임대’가 붙은 건물을 안 보는 날이 없다. 유동인구가 많은 곳의 1층도 피하기 힘든 칼바람이 불고 있다. 땅 밑으로 내려가도 바뀌는 건 없다. 분주한 인천문화예술회관역 지하철 탑승구와 달리 옆 가게는 텅 빈 채다. 코로나19가 끝난 뒤 ‘소상공인’은 여전히 벼랑 끝에 서 있다. 경제 회복에 희망을 걸었으나, 고물가·고금리·고환율 3고(高)에 시달리면서 셔터를 내리는 상황이다. 올해 인천의 소상공인들은 빚더미에 눌려있다. 소상공인이 갚지 못해 지역신용보증재단이 대신 변제한 은행 빚이 급증한 상태다. 올해 7월 말 기준 인천의 지역신보 대위변제액은 954억 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548억 원이었는데 74% 늘어난 셈이다. 올해 4월 김밥가게를 닫은 최항락 씨는 “코로나19 때 이자율이 낮은 대출을 받아 버텼지만, 원금과 이자를 갚아야 할 시기가 찾아와 힘들었다”며 “원자재값은 오르는데 서민 음식을 파는 입장에서 가격도 올릴 수 없었다. 버티다 버티다 결국 폐업을 결정했다
인천지역 학교폭력은 교실 안에서, 언어폭력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교육청은 17개 시·도교육감이 공동으로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 위탁, 온라인으로 실시한 ‘2024년 1차 학교폭력실태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역 내 554개교 초등 4학년~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대상 학생 23만 5309명 중 77.8%인 18만 3027명이 참여했다. 이 중 3709명(2.0%)이 지난해 2학기부터 올해 4~5월 중 학교폭력 피해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학교급별로 보면 피해 응답률은 초등학교가 4.0%로 가장 높았다. 중학교 1.6%, 고등학교 0.5%, 기타 1.9%로 조사됐다. 학교폭력 피해 응답유형은 언어폭력(38.8%)이 가장 많았다. 이어 집단따돌림(15.9%), 신체폭력(15.4%), 사이버폭력(8.7%) 순이다. 피해 장소는 주로 교실 안(28.9%)이었는데, 복도 및 계단(16.7%), 운동장 및 체육과 등(8.7%)에서도 벌어졌다. 시교육청은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교육(지원)청·가정법원·경찰청 협업 체제를 구축하고, 학교폭력제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인천만의 특색있는 학교폭력 예방 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