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은 지난 23일 오후 병원선 대체건조 기본 및 실시설계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는 문경복 군수를 비롯한 박혜련 보건소장, 용역사 대표 등 병원선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최종 설계 용역을 맡은 ㈜코리아디자인테크 대표의 보고를 받고 최종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종 설계안에는 그동안 회의에서 논의됐던 옹진군과 분야별 전문가의 설계단계별 개선사항들이 반영됐다. 새로운 병원선은 섬 주민의 건강증진과 노후 병원선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120억 원을 투입해 270톤 규모로 건조된다. 감염병 예방을 위한 격리실, 집중치료실, 물리치료실 등 의료공간을 확대하며, 최첨단 의료 장비를 탑재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올 하반기 착공해 내년 말에 완료될 예정이다. 문경복 군수는 “새로운 병원선이 투입되면 보다 많은 섬과 폭넓은 의료혜택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병원선 진료에도 민간병원 전문의 의료봉사 참여를 유도하고 건강증진 프로그램도 진행해 섬 의료의 질을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시교육청이 뜨거운 감자인 창영초 이전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가운데 인근 학교와 분산 배치하면 과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인천 창영초 이전 사태를 우려하는 시민모임은 지난 22일 인천 중구 다락소극장에서 ‘인천교육의 상징 창영학교 존치 발전 방안 토론회’를 열었다. 손장원 인천재능대 교수는 발제를 통해 “통학거리는 금송지구 안에 학교를 신설하면 400~500m, 창영초를 다니게 되면 800m 정도”라며 “인근 초등학생들도 600~780m 거리를 걸어 통학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림초와 분산 배치하고 창영초를 증축한다면 과밀을 해결할 수 있다”며 “문화재 현상 변경 심의를 통해 증축은 가능하다. 과밀학급 얘기는 논리적 한계를 안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교육청은 창영초를 금송지구로 이전하고 여중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3차례에 걸쳐 공청회를 열었다. 학부모들은 이전에 찬성했지만, 지역 시민사회는 창영초의 역사성을 이유로 이전을 반대했다. 결국 창영초 이전 안건은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에서 재검토 부결로 결정됐다. 시교육청은 지난 1일 ▲학군 내 여중 신설 수요 재검토 ▲창영초 이전적지 활용계획 재검토 의견을
장규철 인천 미추홀구의원(국힘, 용현5·학익1·관교·문학동)은 초선임에도 미추홀구 사정을 그 누구보다 꿰뚫고 있다. 윤상현 국회의원의 보좌관으로 10년 넘게 활동한 덕분이다. 그는 본인 지역구에서 진행되는 용현·학익 도시개발구역에 체육공원과 미디어파크를 제대로 조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체육시설은 주민들의 건강한 여가생활을 책임진다. 그런데 다른 지역에 비하면 미추홀구는 마땅한 시설이 없어 체육대회를 지역에서 열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미추홀사랑축구 대외협력부장, 미추홀축구회 자문위원, 학골 배드민턴 자문위원 등을 맡아온 만큼 체육시설 부족 문제를 여실히 느끼고 있다. 그래서 그는 체육공원을 만들어 미추홀구민에게 돌려주겠다는 생각이다. 장 의원은 “임기 중 이루기는 쉽지 않겠지만,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미추홀구민들에게 인천 최고의 명품 체육공원을 최대한 빨리 안겨주고 싶다”고 했다. 또 연경산, 승학산, 용정공원 등에 산재한 체육시설도 재정비해 명품 체육시설로 재탄생 시킬 계획이다. 현재 주안영상미디어센터, 마을방송 등 방송시설이 미추홀구 곳곳에 흩어져 있다. 그만큼 비효율적으로 운영될 수밖에 없는데, 방송시설을 한곳에 모으겠다는 결심이
인천시교육청은 2023년 3월 1일자로 정년퇴직하는 교육감 소속 근로자 18명에게 교육감 표창을 수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수여식은 그동안 학생들을 위해 건강하고 위생적인 급식을 제공한 공적과 안전한 수업 여건 조성에 기여한 분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정년퇴직 교육감 소속 근로자는 과학실무사, 조리실무사 등 103명이다. 이 가운데공립학교에서 20년 이상 근무하고 정년퇴직하는 조리실무사·영양사·과학실무사 등 18명이 표창을 받았다. 시교육청은 수여식에 참석하지 못한 근로자에게는 표창장과 화분을 발송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며 겪었던 소중한 경험을 후임자에게 더불어 나눠주길 바란다”며 “퇴임 후에는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건강한 제2의 인생을 보내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앞으로 전세보증 보험에 가입해야만 민간임대사업자로 등록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허종식 국회의원(민주, 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은 이른바 깡통전세 피해 방지를 위해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개정안은 임차인이 살고 있는 민간임대주택은 보증 보험에 가입해야 사업자 등록을 허용하는 내용으로, ‘선보증 후등록’을 의미한다. 개정안은 보증가입 의무자에 임대사업자뿐 아니라 ‘임대사업 등록 신청자’를 포함한다. 임차인이 사는 주택을 임대업 대상으로 등록하는 경우 등록신청 전날까지 보증 보험에 가입하도록 했다. 보증보험 가입 의무 위반으로 전부 또는 일부 등록이 말소되면 등록 결격 및 추가 등록 제한 사유에 추가되고 2년 동안 임대사업 등록이 제한되는 내용도 포함됐다. 현행법상 등록임대사업자는 등록 이후 임차인의 임대보증금 반환을 위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 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전세사기 피해사례를 분석한 결과, 일부 임대사업자는 임차인을 안심시킨 뒤 깡통전세 계약을 체결하고 보증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사례가 다수 드러나고 있다. 전세보증 보험을 가입하지 않으면 과태료를 부과하지만, 임
올해 서울과 인천에 있는 옹진장학관에 69명이 입주한다. 옹진군인재육성재단은 22일 옹진군청 중회의실에서 옹진장학관 입주생으로 선발된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등 69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에는 입주생과 학부모 등 약 50여 명이 참석했다. ▲옹진장학관 소개 ▲옹진장학관 이용 수칙 교육 ▲입주생 호실 배정 추첨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서울 영등포구 당산역에 있는 옹진장학관에는 대학생 43명, 인천 중구 동인천역 인근 제2옹진장학관은 대학생·고등학생·취업준비생 등 26명이 입주한다. 재단은 옹진군 섬에 거주하는 대학생과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불평등한 교육여건 해소와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옹진장학관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옹진장학관 시설을 보고 정말 걱정을 많이 덜었다”며 “부담 없는 비용으로 1년 동안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기숙사를 지어준 옹진군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도 지역 대학생들의 주거 부담을 완화하고 학업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옹진장학관을 디딤돌로 삼아 젊음과 열정을 다해 옹진군의 지역발전을 위한 큰 인재로 성장해주
인천시교육청은 오는 3월부터 중‧고등학교 신입생과 초등학교 6학년 전 학생을 대상으로 노트북을 보급한다고 22일 밝혔다. 노트북 보급은 도성훈 교육감의 공약으로, 학교와 가정에서 자유롭게 디지털 교육을 병행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시교육청은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1인 1디바이스 디지털 인프라를 제공할 계획이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모든 학생이 대상이다. 지난해 중학교 신입생 대상 2만7000대를 보급했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50% 정도 가벼워진 1.1kg의 경량 고사양 노트북을 8만3000대 지급할 계획이다. 2024년과 2025년에는 각각 7만9000대, 5만1000대의 노트북을 보급 완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교실에 충전보관함을 설치한다. 콜센터를 운영하고 무인보관함을 설치해 비대면으로 노트북 수리를 신청할 수 있다. 디지털 역기능을 예방을 위해 유해정보차단 소프트웨어를 설치한다. 학생 인터넷 이용 습관 진단조사와 관계기관 치유 교육‧상담도 지원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가볍고 성능 좋은 노트북을 지원한다”며 “관련 부서와 협업을 통해 학생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노트북 보급에 관한
학교 구성원 전체를 지휘·감독할 수 있는 학교장을 소방안전관리자로 의무화(경기신문 2022년 12월 23일 14면 보도)하는 법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교육행정직 공무원들로 구성된 인천시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 20일 더불어민주당 경상남도당 대회의실에서 학교 안전관리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김두관·김정호·민홍철·오영환 국회의원과 전국시도교육청공무원노조 등이 공동주최했으며, 11개 교육노조가 공동주관했다. 진영민 경남교육청노조 위원장은 주제 발표를 통해 “학교는 일반 공공기관과 달리 학생들이 상주하는 공간”이라며 “학생을 포함해 교직원 전체를 지휘하고 감독할 수 있는 사람은 6~8급 행정실장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방안전관리자는 마땅히 학교장을 선임해야 한다”며 “공공기관의 소방안전관리에 관한 규정 제5조 1항에 학교장은 소방안전관리자가 된다는 규정을 신설할 것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학교의 소방관리자 선임 권한은 학교장이 가지고 있다. 공공기관의 소방안전관리에 관한 규정 제5조 1항에 따라 기관장은 자격을 갖춘 사람을 소방안전관리자로 선임할 수 있다. 교육청노조는 학교의 기관장을 학교장으로 볼 수 없단
인천 연수도서관은 꾸준한 독서 습관을 만들 수 있도록 어린이 독서동아리 ‘라임오렌지 나무 리딩클럽’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라임오렌지나무 리딩클럽은 상반기(3월~5월), 하반기(9월~11월)로 나눠 20회차 과정을 운영한다. 매주 화요일 오후 4시에 수업을 시작한다. 초등학교 2~3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며, 오는 23일부터 연수도서관 누리집(lib.ice.go.kr/yeonsu)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그림책으로 키우는 문해력’ 수업으로 그림책을 활용해 읽기·쓰기·말하기·듣기·생각하기 등 다섯 가지 능력을 키우고 문해력 향상을 돕는다. 연수도서관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그림책을 가지고 활동하는 과정에서 책과 친숙해지고 자연스럽게 문해력을 향상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연수도서관 누리집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어린이자료실(032-899-7560)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 옹진군은 21일 오전 보건소 대강당에서 (사)한국건강관리협회 인천지부와 암 환자 치료비 지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사회공헌기금 4000만 원을 암 투병으로 고통을 겪는 옹진군 취약계층 주민에게 지원하게 된다. 이 사업은 암 환자 치료비를 암종 구분 없이 옹진군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내용인데, 의료급여 수급자는 1인당 최대 220만 원까지 지급한다. 건강보험자입자는 1월 고지된 건강보험료 기준 직장가입자 11만7000원 이하, 지역가입자 6만2500원 이하를 충족하는 자에게 1인당 최대 200만 원을 지원한다. 옹진군과 한국건강관리협회는 현재까지 암 발생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암 치료비 2억 9600여 만 원을 지원했고 284명의 암 환자에게 도움을 줬다. 문경복 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옹진군 암 환자의 치료비에 대한 부담을 덜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암 걱정 없이 건강하고 신나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