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 학익동의 한 사거리에서 택배 트럭이 인도로 미끄러져 행인 3명이 다쳤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3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쯤 미추홀소방서 인근 제운사거리에서 A씨가 몰던 2.5톤 택배 트럭이 좌회전하다가 미끄러져 어린이보호표지판 기둥을 들이받았다. 충격으로 표지판이 쓰러지고 차량의 앞바퀴가 빠져 인도로 굴러갔다. 이때 인도에 있던 행인 3명이 다쳐 응급처치를 받거나 병원에 이송됐다. 20대 행인은 표지판과 부딪혔고 30대·60대 행인 2명이 바퀴에 맞았다. 행인들은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 무면허 사고는 아니었다”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송도중학교 이전에 대한 입장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학교법인 송도학원은 27일 오후 2시 학부모회의실에서 지역주민과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송도중학교 이전 관련 주민공청회’를 열었다. 인천 중구 답동에 있는 송도중은 신설 예정인 송도국제도시 해양2중 부지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에 4차례 학교 이전을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날 공청회에서 오성삼 송도학원 부이사장은 ‘송도중 이전 불가피성과 당위성’을 주제로 발제했다. 송도중은 2010년 학생 수 893명에서 2022년 234명으로 73.3%의 학생이 줄었다. 학급수도 2010년 25학급이 2022년 16학급으로 줄었다. 법정 교직원 수가 학급 수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내년 새학기에 송도중은 한 학급 더 줄어들 예정이다. 교직원 감축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 60년이 넘은 학교 건물도 여름에 빗물이 새는 등 노후화 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다. 오 부이사장은 “송도중 부지가 3000평 정도 된다”며 “이 자리에 도서관 등 주민들을 위한 시설을 짓는다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학부모도 뜻을 같이 했다. 박은옥 송도중 학교운영위원장도 “교사 부족으로 수업이 원활하게
인천 옹진군 영흥면에서 마을변호사로 활동하는 조영민 변호사(49·연수원41기)가 모범변호사로 선정됐다. 법무부는 지난 26일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에서 '마을변호사 9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인천은 모범 마을변호사로 조영민 변호사가 선정됐다. 그는 2015년부터 인천 옹진군 영흥면에서 마을변호사로 활동하면서 매년 50여 건의 전화·현장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마을 주민 간의 경계·통행로 분쟁에 대해 법률상담 후 원만한 해결책을 도모하는 등 한 해 약 50건의 전화·현장상담을 활발히 진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조 변호사는 “영흥면 마을변호사로 활동하는 데 도움을 주시고 매년 상반기, 하반기 '찾아가는 무료법률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애쓰신 옹진군 법무의회팀 유성남 팀장님, 연나경 주무관님, 남지혜 법무자문관님과 수상의 영광을 함께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3년부터 시행된 마을변호사 제도는 법률 사각지대에 마을변호사를 배치해 주민들에게 무료 법률상담을 지원하는 제도다. 변호사들의 순수한 재능기부 봉사활동으로 운영된다. 현재 제6기 마을변호사 1227명이 전국 1414개 읍‧면‧동에서 활동하고 있다. 올해 법무부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는 26일 인혜학교 교직원들과 만나 학교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사안들에 대해 소통했다고 밝혔다. 교육위원회 시의원들은 인혜학교를 시작으로 특수학교 10곳을 모두 돌아볼 계획이다. 신충식 교육위원장은 “특수학교의 과대·과밀학급 문제와 원거리 통학으로 인한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애 학생들이 졸업 후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한편 인혜학교는 1992년 개교한 인천 최초 공립특수학교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정부가 교원정원 감축을 예고한 가운데 인천시교육청이 자체예산으로 기간제교사를 확대 채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가 26일 오전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교원정원 감축 사태 해결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무기한 철야농성에 돌입했다. 전교조 인천지부는 “학교는 대규모 정원감축으로 인해 주요 보직교사와 담임교사 자원이 부족해졌다”며 “단순히 수업지원 몇 시간으로 상황이 해결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결책은 교육청 자체예산을 활용해 기간제교사를 채용하는 것”이라며 “도성훈 교육감의 과감한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내년 인천에서 감축되는 교원은 초등 78명, 중등 251명이다. 이에 인천 교육계는 교원 인원 감축에 따른 공교육 질 하락을 우려하고 있다. 울산·충남·경남교육청은 자체예산으로 기간제교사를 확대 채용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기간제교사를 시교육청 자체예산으로 고용하는 건 교육부와의 협의 사항이다. 교육부의 허가나 승인이 필요하지 않다. 반면 인천시교육청은 순회교사를 통해 수업시수를 줄이는 것을 제안했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전교조 인천지부는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기간제교사 확대를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통해 나
이용창 인천시의원(국힘, 서구2)은 인천 서구에 4대째 뿌리를 내린 인천 토박이다. 서구에 있는 석남초·제물포중을 나왔고, 고등학교를 중구 도원동에 있는 광성고로 진학했다. 당시 체육특기생으로 진학할 수 있는 학교가 없었기 때문이다. 편도로 50분이 걸린는 거리였다. 한 번에 가는 버스도 없어 동구 송림동에서 내려 한참 걸어가야 했다. 단순히 취미로 초등생 때 운동을 시작했다. 중학생이 되자 본격적으로 체육특기생의 길로 접어들었다. 운동이 재미없게 느껴질 때도 있었다. 이 의원은 “운동으로 캠퍼스의 낭만을 저 멀리에 있었다”며 “현재 태권도·합기도 등 단수를 모두 합하면 15단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처음부터 정치에 꿈이 있던 건 아니었다. 우연히 지인으로부터 정치인의 경호 업무를 제안받았고 차곡차곡 단계를 밟아 정치에 입문하게 됐다. 운동으로 쌓은 기초체력은 정치 활동에도 도움이 됐다. 선거 운동에도 몇 배 더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었다. 2014년 드디어 제7대 서구의회에서 최연소 구의원으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자신의 고향인 서구 가좌1~4동이 지역구였다. 4대째 서구에 살아가는 만큼 지역주민들과 친구의 부모님, 아버지의 친구, 선배, 후배로 연결돼 누구
꿈이음 참교육장학사업회 장학생으로 인천의 초·중·고·대학생 60명이 선정됐다. 참교육장학사업회는 지난 23일 참교육장학사업회 사무실에서 ‘2022년 꿈이음 참교육장학사업회 장학금 전달·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수여식에는 장학생 20여 명의 장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이종구 이사장이 직접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장학생은 장학회 회원과 민주노총 인천본부, 전교조 인천지부, 시민연대 및 인천의 시민사회단체에서 직접 추천받아 선정했다. NH농협은행 인천시교육청출장소도 500만 원을 후원해 장학사업에 함께했다. 올해 장학생에는 다문화 자녀, 장애 학생, 대학생도 포함됐다. 장학금은 1인당 50만 원을 지급한다. 장학생으로 선정된 성결대 학생은 “어려운 시기에 이렇게 큰 도움을 주신 장학회에 매우 감사하고 감동했다”며 “이웃에 도움을 주는 성인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종구 참교육장학사업회 이사장은 “코로나 3년 동안 무척 힘들고 고생이 많았다”며 “여러분이 하고 싶은 것, 잘하는 것을 더 잘해 꿈이 꼭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교육장학사업회는 인천시민, 선생님 등 450여 명의 자발적인 참여로 장학사업을 유지하고 있다. 2011년부터
도성훈 2기 인천시교육청이 조직개편의 큰 틀을 공개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최근 ‘인천시교육청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와 ‘인천시교육감 소속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를 입법예고 했다고 25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도성훈 교육감의 교육정책을 효율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기존 3국, 1조정관, 1관, 1담당관, 2단 체제를 개편한다. 현재 3국은 민주시민교육국, 미래교육국, 교육행정국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민주시민교육국과 미래교육국이 각각 교육역량지원국, 학교교육국으로 바뀐다. 그린스마트미래학교추진단과 마을교육지원단 등 2단에서 1단으로 축소한다. 마을교육지원단이 없어지고 해당 업무를 교육역량지원국(민주시민교육국)에 재편성할 예정이다. 본청 개편에 발맞춰 교육지원청도 조직개편이 불가피하다. 마을교육지원단과 연계해 교육지원청은 마을교육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마을교육지원센터 명칭 변경이 검토되고 있다. 직속기관은 인천난정평화교육원을 새로 설치해 기존 17기관에서 18기관으로 개편된다. 본청에 속했던 동아시아시민교육과가 직속기관인 인천난정평화교육원으로 부서명을 변경한다. 시교육청은 인천난정평화교육원의 기관장 배정을 위해 일반직 4급 상당 이상 장학관
인천 옹진군은 ‘2022 초정대상·목민상 시상식’에서 문경복 옹진군수가 지방자치단체장 부문 목민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소상공인연합회가 주최하는 초정대상·목민상 시상식이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국회의원 14명, 광역지자체에서 4명, 기초지자체에서 8명이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문경복 군수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영 부담을 경감하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특화사업을 발굴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올해부터 옹진군 소상공인연합회 활동 지원을 시작해 소상공인들과 더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이를 반영한 신규사업도 발굴해 내년부터 추진할 예정이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지역경제의 중심인 소상공인의 경제회복은 인구소멸 위기에 처한 옹진군과 같은 작은 지자체에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소상공인분들의 권익 보호에 앞장서는 군정활동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소상공인연합회는 2017년부터 매년 소상공인의 권익 보호와 경쟁력 제고에 공헌한 국회의원 및 지방자치단체장, 지방 의원 등을 선정해 초정대상과 목민상을 수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22일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2022년 차세대리더멘토링 결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도성훈 교육감과 학생 멘티, 지도교사, 전문가 멘토, 청소년 진로지원센터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사교육청은 결과공유회를 통해 멘토링 활동을 담은 동영상 상영, 성장에세이 시상식, 우수사례 발표 등을 진행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자신의 미래를 위해 도전하는 학생들이 ‘차세대리더멘토링’을 통해 ‘학생 성공시대’를 이끄는 주역이 돼 달라”고 말했다. 차세대리더멘토링은 일반고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27개 분야별 전문가가 맞춤형 소그룹멘토링을 통해 학습 동기와 진로 개척 역량을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인하대학교 ‘인하 위드아이 청소년 진로지원센터’와 함께 온·오프라인 블렌디드 방식으로 운영했다. 참여 학생은 “차세대리더멘토링 활동을 통해 진로에 대한 지식뿐만 아니라 정서적인 지지와 공감을 통해 성장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멘토 전문 분야를 확대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