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인천형 학교 응급의료 매뉴얼 ‘응급처치 레시피’를 지역 내 모든 학교에 배포했다고 9일 밝혔다. 응급처치 레시피는 학생과 교직원의 응급처치 교육지침서로 활용하고 학교 응급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개발됐다. 학교에서 많이 발생하는 응급 사례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심폐소생술을 비롯해 신경계, 호흡기계, 근골격계 등 9개 신체 계통별로 분류해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주요 내용은 ▲학교 응급 관리체계 안내 ▲발작이나 골절, 기도 폐쇄 등 학교 응급 다빈도 질환 처치법 ▲응급상황 발생 시 행동 매뉴얼 등이다. 부록에는 응급처치용 구급함 구성품 안내, 응급처치 관련 사이트, 인천 관내 응급환자 이송 병원 목록, 주요 질환별 응급처치 레시피 카드를 수록해 실효성을 높였다. 도성훈 교육감은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는 현장 교사와 학생의 응급상황 대처 실무역량이 중요하다”며 “응급처치 레시피가 유용한 매뉴얼로 많이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저금리 대환대출을 빙자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가담자 수백 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은 최근 사기와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335명을 붙잡아 입건하고, 이 가운데 18명을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대부분 보이스피싱 조직 수거책으로 전달책·환전책·인출책도 포함됐다. 경찰은 올해 3월부터 10월까지 ‘대면편취 전화금융사기 특별단속’을 벌였다. 이 기간 527건의 보이스피싱 범죄 신고가 있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5% 줄었다. 검거는 55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9% 늘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압수하거나 피해 예방한 금액이 4억 8200만 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인천 논현경찰서는 지난 4월 1700만 원의 피해가 있던 보이스피싱 범죄를 추적해 7월 돈을 가로챈 수거책을 붙잡았다. 이를 통해 수거책의 다른 범죄를 비롯해 전달책·환전책 등 가담자 7명을 추가로 붙잡고, 범죄수익 1억 2000만 원을 압수했다. 대면편취 전화금융사기는 금융감독원이나 수사기관을 사칭해 피해자로부터 직접 범죄 피해금을 전달받는 수법이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금융기관 직원에게 기존 대출금을 직접 건네주라고 하는 것은 명백한
인천시교육청이 내년 본예산을 5조 3541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본에산으로는 역대 최대규모로 2022년보다 5571억 원(11.6%) 늘었다. 세입부문은 중앙정부이전수입 4조 2069억 원,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9692억 원, 기타 이전수입·자체 수입 1780억 원 등이다. 부문별 세출 예산 편성 방향은 ▲학생 성공 시대를 여는 인천교육 ▲역점사업‧역점과제 실행 ▲학교 교육여건 개선 ▲무상‧복지 지원 ▲학교재정지원 ▲인건비 및 기관운영경비 등 기타 경직성 경비에 중점을 뒀다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학생 성공 시대를 여는 인천교육으로 진로‧진학‧직업교육 499억 원, 디지털 생태교육 1133억 원, 포용교육 3512억 원 등이 반영됐다. 인천교육정책 방향에 맞춘 역점사업‧역점과제 실행을 위해 학생 맞춤 기초학력보장 106억 원, 1인 1예술‧스포츠 교육 실시 48억 원 등이 투입된다. 또 학교 교육여건 개선 사업에는 LED·석면·냉난방 교체 2456억 원, 내진보강 및 외벽개선 538억 원, 다목적강당 및 급식시설현대화 891억 원 등이 포함된다. 차별 없는 교육을 위한 무상‧복지 지원비로 무상급식비 2241억 원, 고등학교 무상교
인도와 만나는 인천의 일부 고속도로 출입구가 보행 안전 사각에 놓여 있다.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창 퇴근 시간을 맞은 지난 7일 오후 미추홀구 도화1동 도화IC 출구에서는 차량들이 끊임없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신호등이 없어 이 길을 건너야 하는 행인들은 ‘쌩’ 달리는 멈춰세울 수도 없어 눈치만 보고 있다. 황색 경보신호등이 있지만 무용지물이다. 결국 뒷차의 경적을 참을 수 있는 운전자가 나타나야 겨우 길을 건널 수 잇다. 미추홀구 주민 A씨는 “여기는 보행자가 아닌 차가 우선이다”라며 “보행자를 보고 운전자가 멈춰도 옆 차선에서는 멈추지 않는다. 뻔히 위험한데 신호등이 없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답답한 심정을 밝혔다. 8일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올해 인천대로 도화IC 출구 부근 횡단보도가 위험하다는 내용의 민원이 2건 접수되기도 했다. 남동구 장수동의 장수IC 부근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옛 서울외곽고속도로) 입구도 비슷하다. 버젓이 옆길에 인도가 있는데도 신호등은 고사하고 횡단보도도 없다. 장수동이나 인천대공원 쪽으로 가려면 이곳을 지나야 하는데 인도가 끊겨 무단횡단으로 이어진다. 인천대공원 수목원 쪽으로 돌아가는 샛길이 있지만 가로등이 없어
인천 옹진군 소청도 해병부대에서 하사관 한 명이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7일 해병대6여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5분쯤 인천 옹진군 소청도 해병부대 건물 외곽에서 총상을 입고 숨진 A하사를 부대원이 발견했다고 밝혔다. 발견 당시 A하사는 K-2소총을 소지한 상태였다. 현재 군사경찰은 지역 관할 경찰과 함께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시교육청은 ‘제10회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에서 류서연(초등부), 헬레나(중등부) 학생이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교육부가 ㈜LG와 함께 주최하는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가 지난 5일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렸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예선과 본선대회를 거쳐 선발된 다문화가정 학생 53명이 참여했다. 이날 대회에서 다문화 학생들은 한국어와 부모님의 모국어로 발표했다. 인천신정초 류서연 학생과 가림고 헬레나 학생이 각각 초등부 금상과 중등부 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류서연 학생은 긍정적인 자세와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으로 성장하고 싶은 꿈을 한국어와 중국어로 유창하게 발표했다. 헬레나 학생은 한국에 와서 가나와 다른 언어와 식사 예절 차이로 힘들었던 경험을 이야기하며,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사람들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통역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도성훈 교육감은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한국어와 부모님 모국어를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이중언어 능력을 키우도록 돕겠다”며 “서로 다른 나라의 문화를 이어주고 발전시킬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 옹진군은 옹진군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연평면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마음건강 심리지원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정신건강서비스는 최근 북한의 사격훈련과 미사일 도발로 과거 포격사건을 겪은 연평면 주민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추진된다. 군은 정신건강 선별검사, 스트레스 측정, 1:1 상담 등 다양한 마음건강심리지원 서비스를 지원하며, 고위험군을 발굴해 치료 연계, 심리지원상담, 프로그램 운영 등 정신건강 회복을 위한 서비스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2010년 11월 23일 발생한 연평도 포격사건은 민간인 사상자까지 발생해 연평도 거주 주민들에게 극심한 충격을 남겼다. 군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과거의 기억이 되살아나 심리적 후유증을 겪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많은 지역주민이 정신건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안전한 정신건강 환경이 조성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 옹진군이 2023년 수산자원조성사업에 사업비 61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6일 옹진군에 따르면 지난 3일 예산 신청·확정 수립을 위해 ‘옹진군 수산자원조성사업 특별회계 운용관리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 인천수산기술지원센터, 인천수산자원연구소, 덕적·자월 해역 어촌계장 등이 참석했다. 주요 심의대상은 어업인 수요조사와 건의사항을 반영한 2023년 수산자원조성사업이었다. 수산자원조성사업에는 소규모 연안바다목장 조성(25억 원), 수산 종자 매입·방류(12억 원), 어장환경개선 및 정비(5억 원), 패류 종자 살포(4억 원), 주꾸미산란·서식장 조성(1.5억 원) 등을 포함한 16개 사업이 선정됐으며, 사업비는 61억이다. 예산의 88%는 덕적·자월 해역으로 모래 채취로 인해 피해받고 있다는 어업인들의 불만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옹진군 관계자는 “수산자원조성사업을 통해 연안 생태계 회복과 어업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깨끗하고 풍요로운 어장을 만드는 데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시교육청은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안전한 수능을 위한 특별 방역관리에 돌입한다고 4일 밝혔다. 오는 14일부터 전체 고등학교를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방역활동에 나선다. 학원 밀집지역 입시학원과 교습소 내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예방하고자 오는 16일까지 특별방역점검이 실시된다. 시교육청은 수능시험장에 54명의 보건교사를 방역안전담당관으로 배치하며, 확진자와 의심 증상자를 위한 별도 시험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수험생 감염병 긴급상황반을 운영할 예정이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는 17일 실시된다. 인천의 올해 수능 지원자는 2만 6178명으로 집계됐다. 도성훈 교육감은 “수험생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일상 속 모두가 생활방역을 실천해야 할 때”며 “그간의 방역 대응 경험과 인적 물적 자원을 총동원해 안전한 수능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배정 비율 조정 요구가 빗발쳤던 ‘영종초·별빛초 통학구역 조정’이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교육청은 오는 7일까지 ‘영종초·별빛초 통학구역 조정’에 관한 의견을 남부교육지원청에서 접수 받는다고 3일 밝혔다. 당초 시교육청은 중구 e편한세상 영종국제도시 센텀베뉴 통학구역을 영종초로 정했으나, 과밀학급 우려로 영종초와 별빛초에 반반 나눠 배정하는 조정안을 내놓았다. 센텀베뉴는 내년 3월 입주를 시작한다. 이에 따라 내년도 초교 신입생과 전학생이 최대 400명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시교육청은 761동~768동은 영종초, 769동~776동은 별빛초로 배정할 계획이다. 이 계획에 영종초 학부모들은 영종초와 별빛초 배정 비율을 5대 5가 아닌 2대 8로 요구했다. 별빛초와 비교하면 영종초 학생수가 많기 때문이다. 올해 여름, 교실 냉방기가 고장났음에도 불구하고 대체 교실이 없어 학생들이 더운 교실에서 땀을 흘리며 수업을 받았다는 게 학부모들의 설명이다. 급식실도 수용인원 대비 학생 수가 많아 3교대로 밥을 먹고 있다. 영종학부모회 관계자는 “학교 상황이 어려워 조정을 요청했던 것”이라며 “주민들 사이에 갈등이 많았다. 배정 비율은 더 요청하지 않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