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이른 아침과 늦은 저녁 시간대 ‘틈새 돌봄’ 지원에 나섰다. 8일 시에 따르면 예산 2억 7200만 원을 투입해 이달부터 ‘인천형 i+돌봄’ 맞춤 지원사업을 시범 운영한다. 맞벌이 부모의 출근 준비나 늦은 퇴근으로 인한 틈새 돌봄 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나, 돌봄서비스가 낮 시간대와 등·하원 시간에 집중된 상황이다. 이에 시가 돌봄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오전 6~8시와 오후 8~10시 시간대에 근무하는 아이돌보미를 지정한다. 현재 아이돌보미 시급은 1만 110원인데, 시간당 1000원의 추가 수당도 지급한다는 구상이다. 영아 돌봄 수요 대비 아이돌보미 공급이 부족하다기 때문이다. 올해 5월 기준 인천지역 아이 돌봄 대기 가구는 모두 668가구로, 이 중 0~2세 영아 돌봄 대기 가구는 333가구로 전체의 50%를 차지한다. 영아 돌봄은 식사, 기저귀 교체, 수면 등 빈번한 관리가 필요해 기피되기 쉬운 활동이다. 시는 월 60시간 이상 3~36개월 이하 영아 돌봄을 담당하는 아이돌보미에게는 월 5만 원의 추가 수당을 지급해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인천형 i+돌봄’은 하반기 시범사업을 거친 뒤, 운영 성과 등을 반영해 내년에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인천시가 폐수배출시설을 신고하지 않는 등 위법행위를 저지른 사업장 9곳을 적발했다. 8일 시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하절기 집중호우 기간에 서구의 고농도 폐수 배출 사업장 68곳을 대상으로 시·구 및 인천환경공단이 합동 단속을 벌였다. 이번 단속은 가좌공공하수처리시설에 고농도 하수 유입에 따른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추진됐다. 가좌하수처리구역의 폐수수탁처리업이나 도금업 등 고농도 총질소를 배출하는 사업장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사업장 9곳을 적발했고, 위반율은 13.2%로 나타났다. 주요 위반행위는 ▲미신고 폐수배출시설 6곳 ▲폐수배출시설 변경 신고 미이행 1곳 ▲배출허용기준 초과 1곳 ▲운영일지 미작성 1곳 등이다. 위반 사업장에 대해서는 서구에서 과태료·배출 부과금 부과, 개선명령 등 행정처분을 실시했다. 특히 위반행위가 엄중한 미신고 폐수배출시설을 설치·운영한 6개 사업장은 폐수배출시설에 대한 사용 중지 명령을 처분했고, 검찰에 사법조치를 요청할 계획이다. 물환경보전법에 따르면 폐수배출시설 설치신고를 하지 않을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시는 24시간 상시 감시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수질자동측정
인천관광공사가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4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최우수 ‘가’등급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지방공기업 경영평가는 전국 262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1년간의 경영실적을 종합평가하는 제도다. 올해는 경영관리와 경영성과 2개 부문 20여 개의 세부지표를 통해 경영 전반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이번 평가에서 ‘상상플랫폼’ 출자 확보 등 혁신을 통한 경영체질개선과 행정안전부 지방공공기관 혁신우수사례 선정 등 주요사업 성과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백현 사장은 “경영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을 수 있었던 건 열심히 노력해 준 임직원들과 공사를 믿고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인천시민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과 시민 행복 실현에 기여하는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시가 가축방역 우수 지자체로 자리매김했다. 시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4년도 지자체 가축방역 우수사례 특별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16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평가단 자체 평가와 외부용역을 통한 심사로 진행됐다. 평가 기준은 ▲창의성, 협업, 노력도 등 방역시책 차별성(정성평가) ▲아프리카돼지열병,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럼피스킨 등 방역시책 추진 효율성(정량평가) 등 2개 분야 29개 항목이다. 시는 7개 특·광역시 중 2위로, 2024 가축방역 장려상을 수상했다. 2021년부터 4년 연속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평가에서 동절기 대비 축산시설 방역점검, 구제역 백신 미흡농장 특별관리, 장마철 가축매몰지 사전 점검 등 위험시기에 따른 취약 요인 집중 관리가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인천은 공항·항만을 통한 오염원 유입 가능성이 항상 있고, 북한 접경지역이자 철새 이동 경로인 서해안벨트에 위치해 야생동물에 의한 질병 전파 위험이 크다. 지역 내에는 도축장 2곳과 배합사료공장 9곳 등 주요 축산시설도 있어 빈번하게 축산차량이 이동한다. 이에 시는 축산농가 방역인프라 설치 지원, 방역요충지 거점소독시설 24시간 운영
“코로나19로 한동안 발길을 끊었는데, 오랜만에 도서관에 왔어요.” 7일 오전 9시 찾은 남동구 인천중앙도서관. 아침부터 자리가 절반 넘게 채워져 있다. 1층에 둥지를 튼 한 학생은 문제집을 보면서 공책에 사각사각 한 줄씩 글을 옮긴다. 막히는 부분을 만나면 미간을 찌푸리다가도 커피 한입에 살며시 풀린다. 책을 읽는 이들도 많다. 아직 읽을 책을 고르지 못했는지 책장을 한참 서성이던 시민은 고심 끝에 한 권을 꺼낸다. 펼쳐보고는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다시 넣는 모습이다. 방학을 맞아 엄마 손을 꼭 잡은 아이들의 발길도 이어진다. 신이 났는지 큰 소리를 낸 아이에게 엄마는 경고를 날린다. 아이는 과장되게 조곤조곤한 목소리를 바꾼다. 도서관을 찾은 A씨(25)는 “공부하러 스터디카페를 자주 갔는데, 책도 빌릴 겸 오랜만에 왔더니 너무 좋다”며 “요즘에는 종이책보다는 전자책으로 주로 빌려 읽는다. 도서관에서 전자책을 더 많이 구비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도서관협회와 함께 ‘2024년 전국 공공도서관 통계조사(2023년 실적 기준)’를 지난 6일 발표했다. 이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인천지역 공공도서관은 모두 60곳이다. 전년 대비 2곳
인천문화재단과 인천문화예술회관은 지난 5일 ‘지역 공연예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천문화재단의 ‘요기조기 음악회’와 인천문화예술회관의 ‘간·단·콘(간헐적 단식 콘서트)’ 사업 협력을 위해 추진됐다. 요기조기 음악회는 시민들의 일상 속으로 찾아가는 음악회로,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인천 곳곳에서 상반기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간·단·콘’은 점심시간과 퇴근시간에 맞춰 진행되는 공연으로, 상반기 동안 큰 호응을 얻었다. 협약에 따라 ‘간·단·콘X요기조기 음악회’가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 다음달 2일부터 7일까지 5일 동안 9팀의 공연이 진행된다. 점심시간인 12시마다 공연을 선보인다. 9월 4일·5일에는 오후 6시 20분, 9월 7일에는 오후 2시에도 특별 공연도 펼친다. 인천문화재단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시기에, 더욱 풍성한 공연으로 시민들을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요기조기 음악회는 ‘간·단·콘’과의 협력 무대를 시작으로 하반기 공연을 시작한다. 하반기에는 약 40~50회의 공연으로 인천 시민의 일상 속으로 더욱 다가갈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
파리올림픽 이후 빈대의 국내 유입 가능성이 커져 인천국제공항·항공기 방역이 강화된다.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 질병관리청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빈대의 국내 유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독과 방제 활동을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파리 하계올림픽·패럴림픽을 계기로 전 세계인이 프랑스 파리로 모인다. 그만큼 대회 이후 빈대가 국내로 유입될 수 있는 셈이다. 이에 정부는 빈대 유입을 차단하고자 선제 대응에 나섰다. 방역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티웨이항공, ㈜세스코가 협력한다. 우선 항공기 소독은 파리-인천 노선을 중심으로, 기존 월 1회에서 주 1회로 강화한다. 기내에서 빈대가 발견되면 즉시 공항검역소에 통보해 구제 조치한다. 공항 소독은 이용객이 많은 환승 라운지, 입국장 등 주요 구역을 대상으로 주 1회 실시한다. ㈜세스코는 8월 9일~9월 8일까지 ‘빈대 탐지 및 방제 지원 부스’를 운영한다. 인천국제공항 T2 1층 게이트 B와 출입구 4 사이에 설치된다. 부스에는 시범 도입한 빈대탐지견 1마리와 10년 이상 빈대 방제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가 배치된다. 지난해 설치한 ‘위생해충 방제쉼터’도 계속 운영한다. 방제쉼터에는 의류‧수하물 등을
인천시가 엄격한 민간 보조사업을 관리로 건전재정을 실현한다. 시는 ‘2024년 민간 지방보조사업 성과평가 용역’을 지난달 18일부터 6개월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2023 회계연도 민간 지방보조사업 323개 사업(753억 4000만 원)에 대한 외부 평가를 받고자 추진된다. 주요 내용으로 ▲평가지표 개발 및 실시계획 수립(평가단 구성 및 사업 분석) ▲사업별 평가 시행(유지 필요성 평가 포함) ▲사업별 세출 구조 조정(안) 제시 ▲인천광역시 보조금 예산 현황 분석 및 교부세 영향 검토 ▲건전재정 운용을 위한 개선 방안 제시 등이다. 시는 외부 평가 결과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난해 8월 행정안전부는 ‘지방보조금 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했고, 같은 해 12월에는 ‘지방보조금 관리 기준’을 개정했다. 이 개정안은 지방보조사업의 운용평가 실질화를 통한 실효성 확보 등 지방보조금 관리·운영체계 개선을 목표한다. 지방보조금 운영평가 결과는 매우 우수(10%), 우수(20%), 보통(55%), 미흡(10%), 매우 미흡(5%) 등 5개 등급으로 나뉜다. 미흡은 예산증액이 불가하며, 매우 미흡이면 예산 삭감 또는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김포 연장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는 6일 본회의를 열고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021~2025) 변경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6건의 신규 광역철도 사업을 지정했다.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되면 예비타당성조사와 타당성조사·기본계획, 기본설계, 실시설계, 공사발주 등 행정절차를 거쳐 광역철도는 개통된다. 우선 ‘추가 검토사업’이었던 서울5호선 검단·김포 연장사업이 ‘본사업’으로 변경됐다. 앞서 대광위는 지난달 열린 공청회에서 ‘투트랙’ 카드를 꺼냈다. 노선을 두고 인천시와 김포시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렸기 때문이다. 올해 1월 대광위가 조정안을 제시했으나 마찬가지였다. 인천시는 조정안에서 빠진 원당사거리역을 추가하고, 김포 감정역을 인천 불로역으로 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포시는 풍무2역·김포경찰서역·마송(통진)역 등 3개 역사 추가 설치를 주장 중이다. 이에 공청회를 마련했고, 우선 예비타당성조사 등 행정절차를 신속 추진하는 데에는 뜻을 모았다. 추가 역 신설‧노선경로 등은 이후 행정절차 과정에서 관계 법령 등에 따라 지자체‧관계기관 간 협의를 통해 검토하는 방안을 제시한 상태다.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의 윤곽이 잡힌다. 인천시는 6일 ‘인천시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자치구 조직진단 및 설계 연구용역’을 공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행정체제 개편으로 출범하는 자치구의 조직설계와 인력배치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시는 4억 3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9월 중 용역이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과업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0개월이다. 2026년 7월 1일부터 인천시는 2군·8구 체제에서 2군·9구 체제로 확대된다. 중구 원도심과 동구가 제물포구로 합쳐지고, 영종도는 영종구로 조정된다. 인구 60만 명을 넘긴 서구는 서구와 검단구로 분리될 예정이다. 이에 미래 행정환경변화를 고려한 조직진단이 필요해졌다. 시는 용역을 토대로 세부적인 운영방안을 세울 계획이다. 이번 용역에는 출범 자치구의 본청을 비롯해 동, 보건소 및 구의회 등 전반적으로 다룬다. ▲조직운영 방향 설정 ▲조직단위별 기능·업무 분석 및 조직설계 ▲적정인력 산정 및 인력배치방안 마련 ▲효율적인 조직 및 인력운영의 전략적 방향 제시 등이 담길 예정이다. ‘청사 확보’도 풀어야 할 숙제다. 서구는 기존 서구청을 사용하는 쪽으로 방향키를 잡았다. 반면 영종구와 검단구는 남은 시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