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학자금대출 이자를 지원한다. 시는 ‘2024년 상반기 대학(원)생 학자금대출 이자지원 사업’ 참가자를 2월 1일부터 3월 8일까지 접수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장학재단에서 대출받은 학자금의 이자를 지원하는 내용이 골자로, 2023년 하반기(7~12월)에 발생한 이자를 지원한다. 시는 매해 상·하반기로 나눠 연 2회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기존에 지원받았던 대상자도 재신청해야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대상은 국내 대학교(대학원 포함) 재·휴학생 및 미취업 졸업생으로, 부모 또는 본인이 1년 이상 인천에 주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한국장학재단에서 산정하는 가구소득 8분위 이하이거나 3자녀 이상 다자녀가구여야 한다. 미취업 졸업생의 경우, 대학생은 졸업 후 5년 이내, 대학원생은 졸업 후 2년 이내까지 지원된다. 신청 기간은 2월 1일 오전 9시부터 3월 8일 오후 6시까지다. 구비서류를 첨부해 인천시 누리집(incheon.go.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재학·휴학생은 주민등록초본·재학(휴학)증명서를, 졸업생은 주민등록초본·졸업증명서·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를 준비해야 한다. 다자녀가구인 경우는 가족관계
지역구 사정을 누구보다 훤히 꿰뚫고 있는 시·구의원 출신들이 총선에 뛰어들었다. 산적한 현안에 대해 눈이 밝은 만큼 어떤 공약으로 민심을 움직일지 관심이 쏠린다. 그동안 쌓아온 지지기반이 얼마나 힘을 실어줄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보인다. 2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자 명부에 따르면 인천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시·구의원 출신은 모두 17명이다. 남동구갑과 서구갑이 각각 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평구갑·부평구을·서구을 2명씩, 중구강화군옹진군·연수구갑·연수구을·남동구을·계양구갑 1명씩이다. 반면 동구미추홀구갑·동구미추홀구갑을과 계양구을 등 지역구 3곳에는 아직 시·구의원 출신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지 않았다. 먼저 남동구갑은 시·구의원 출신이 가장 많이 문을 두드린 지역구다. 고존수 예비후보는 8대 인천시의원으로,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정승환 예비후보와 용혜랑 예비후보는 각각 9대와 6대 남동구의원 출신이다. 남동구갑에 출마한 3명의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진보당으로 각기 다르다. 우선 치러지는 경선에서 마주칠 일은 없는 셈이다. 서구갑도 일찌감치 3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서정호 예비후보는 8대 인천시의원을 지냈으며, 지난 인
인천시가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인천의 역사를 3권의 책으로 담아냈다. 시는 인천시사편찬 50주년을 기념해 장기간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3권의 ‘인천광역시사’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인천광역시사는 인천 관련 연구 성과를 집약한 책으로, ▲제1권 고고학이 발굴한 인천 ▲제2권 역사학이 탐구한 인천 ▲제3권 국제도시 오늘의 인천 등 3권으로 구성됐다. 40여 명의 각 분야 전문가가 집필을 맡았으며, 지난해 인천시민의 날을 맞아 대표 원고 3개를 전자책으로 선공개한 바 있다. 먼저 1권에는 7만년 전 토양층에서 출토된 뗀석기, 섬에서 조사된 조개무덤, 청동기시대 대형마을, 마한의 집자리와 무덤, 통일신라시대의 돌방무덤 등 생소한 인천의 고고학을 담았다. 2권에는 인천의 역사적 변화상을 수록했다. 비류 전승, 고려의 강도시대, 조선시대 교육기관과 해양 방어 체제, 개항과 조계, 화교사회, 개항장의 상업경제, 근대문화의 수용, 인천항 조성과 경인철도 부설, 민주화운동 등 18개의 주제를 선별해 서술했다. 마지막으로 3권에서는 국제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혁신과 성취의 과정을 그려냈다. 정치, 경제, 행정, 교육, 복지, 교통, 산업, 도시계획, 도시경관, 문화
고존수(민주, 남동구갑) 예비후보가 본격적인 SNS 홍보에 나선다. 고 예비후보는 지난 20일 오전 자신의 경선 사무실에서 ‘SNS 홍보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SNS 홍보단은 이미라 SNS홍보단장을 필두로, 50여 명이 활동한다. 이들은 온라인을 중점으로 고 예비후보의 공약과 정책 등을 홍보할 계획이다. 이 홍보단장은 “온라인의 역할이 커지고 있는 현대 사회의 흐름에 맞춰 올바른 여론 형성과 후보의 활동 정보, 공약, 정책 등을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고 예비후보는 SNS홍보단을 시작으로 여성, 문화체육, 청년, 환경, 노인, 가족 등 각 분야에 맞춤 공약을 수립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실질적인 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분야별 위원회도 설치한다. 고 예비후보는 각 위원회가 정책 제안과 소통 채널을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하며, 자신의 경쟁력을 높여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이 자신에 대한 불신임안 상정을 거부했다. 시의회는 23일 오전 제292회 1차 본회의에서 ‘인천시의회 의장 불신임의 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었으나, 허 의장이 상정하지 않고 산회했다. 허 의장은 신상발언을 통해 “신문 교부 행위는 법령 위반도 아니며 직무 수행을 안 한 것도 아니다”면서 “불신임안 상정은 지방자치법상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 오히려 상정 자체가 위법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불신임 안건은 법리적으로도 근거가 없다”며 “다시 한번 의견을 수렴한 뒤 상정해도 늦지 않다”고 상정 거부 이유를 밝혔다. 이날 의장 불신임안은 허 의장의 일방적인 거부로 상정되지 못했다. 시의원들은 의원총회를 열고 불신임안 재상정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오는 24일 본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현재 인천시의회는 국민의힘 25석, 민주당 14석, 무소속 1석으로 구성돼 있다. 재적 의원 40명 중 4분의 1 이상 서명을 받으면 의장 불신임안을 발의할 수 있다. 지난 18일 조건을 충족해 의회사무처에 제출했다. 이번 본회의에서 안건을 다룰 예정이었으나, 허 의장의 거부로 상정되지 못한 채 마무리됐다. 앞서
올해 인천시가 고부가가치 농축산업을 육성하고자 팔을 걷었다. 23일 시에 따르면 농업농촌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시민의 행복 체감 지수를 높이는 농축산업 육성 목표를 제시했다. 최근 농가 경제는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불확실성이 높고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병해충·가축전염병과 고령화 심화에 따른 부담이 큰 상황이다. 이에 시는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농축산업 육성 정책을 통해 농축산 가구는 물론 나아가 시민의 행복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올해 ▲복지 농촌 구현 및 시민 삶의 질 향상 ▲인천 농식품 해외시장 개척 사업 추진 ▲고부가가치 농식품 산업 육성 ▲지속 가능한 축산업 육성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농어업인 수당 지급과 미래 농업인 육성을 확대해 농어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농어업의 발전을 도모한다. 농어업인 1만 6800여 명에게 연 60만 원의 농어업인 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다. 청년 농업인도 선정해 3년간 월 최대 110만 원의 영농 정착지원금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공동체 도시텃밭 지원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 설치 ▲유기동물 보호관리 강화 ▲유치원·초·중·고 급식 질 개선 등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시는 지역
우체국에서 번호표로 실랑이하다 택배 상자를 밀어 직원을 다치게 한 노인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4단독 이은주 판사는 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70대 A씨에게 벌금 100만 원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판사는 “피고인은 상자가 피해자의 허벅지를 충격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진단서, 부상 부위 사진, 사건 발생 당시 촬영한 영상 등을 보면 상자 모서리에 피해자가 충격을 입은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A씨는 지난 2021년 11월 8일 옷 등이 담긴 9㎏ 상당의 택배 상자를 접수하고자 인천 부평구 한 우체국에 방문했다. 당시 그는 우편 접수를 위해 창구 저울 위에 상자를 올려놨다. 이를 본 직원 B씨가 “대기번호가 지나갔으니, 번호표를 다시 뽑아달라”고 부탁하자, 화가 나 상자를 밀어버렸다. 상자는 떨어지면서 앉아있던 B씨의 오른쪽 허벅지와 부딪쳤다. B씨는 병원에서 전치 10주 진단을 받았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시가 설 명절을 앞두고 수산물 특별점검에 팔을 걷었다. 22일 시에 따르면 오는 2월 8일까지 수산물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수산물 원산지표시 이행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이번 특별점검은 설 명절을 맞아 수산물의 소비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추진된다. 조기·명태 등 주요 성수품의 부정 유통을 막고,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로 일본 수산물의 안전을 우려하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실시된다. 합동 점검반은 시 특별사법경찰관, 군·구, 수산물명예감시원 등으로 구성됐다. 수산물을 취급하는 제조·유통·판매업체, 음식점,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굴비(조기)·명태·병어 등 제수용품과 소비량이 많은 일본산 가리비·참돔·우렁쉥이(멍게)의 원산지표시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특히 ▲원산지를 혼동 또는 거짓 표시해 판매하는 행위 ▲고의로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거나 위장 판매하는 행위 ▲원산지가 다른 동일 품종을 섞어 파는 행위를 중점 단속한다. 원산지를 거짓 또는 허위 표시한 경우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으면 5만 원 이상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김율민 시 수산기술지원센터 소장은 “이
올해 인천시티투어가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탑승객을 맞는다. 인천시는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올해 인천시티투어 탑승객을 모집하고 연중 다양한 프로모션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인천시티투어 탑승객은 2만 7000여 명으로, 전년 대비 7.4% 늘어난 수치다. 2022년 한국관광공사 국민여행조사 결과에 비춘 지역소비효과는 약 18억 원에 달한다. 2월에는 봄맞이(입춘) 할인 이벤트, 설날 연휴 온 가족이 함께하는 가족 패키지(티켓 1장으로 온 가족 탑승), 발렌타인데이 1+1 이벤트, 인천시티투어 입소문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3월에는 시티투어 버스 새 단장 이벤트(신규 랩핑 및 신규 노선), 4월은 ‘인천시티투어 타고 봄꽃 명소 구경’ 이벤트, 5월은 ‘가정의 달’을 맞이해 다양한 할인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시는 주요 공휴일과 연휴를 연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추진하고, 지역 대표 축제 및 행사 참가자, 인천에 있는 호텔 등의 숙박객 대상으로 연중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마련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시티투어 누리집(citytour.ito.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역의 유관기관들과 협
올해 인천시의 대중교통 서비스가 더 안전하고 편리해진다. 인천시는 지난 19일 시청 장미홀에서 2024년 인천교통공사 주요업무계획과 현안사항을 공유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인천교통공사는 경영 목표인 ‘지속 성장 사업 창출과 성과 중심 책임경영’에 맞춰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공사는 사업장 중대재해 위험요인을 원천 차단하는 등 절대 안전 패러다임 혁신에 중점을 뒀다. ▲안전 총괄 컨트롤타워 역할 강화 ▲자체 혼잡도 관리시스템 구축 ▲자동소화장치 설치 등을 추진한다. 또 역사 편의시설을 개량해 쾌적하고 편리한 이용 환경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혼잡시간대 2호선 전동차 중련운행 실시 ▲차세대 도시철도 결제시스템 ‘비접촉식 개찰구’ 확대 설치 ▲1호선 테마역사조성 ▲수유실 정비(10역) ▲화장실 리모델링(5역) 등을 준비하고 있다. 미래 지향적인 대중교통체계도 본격 운영한다. ▲인천 2호선 전 구간 무인열차운행 시행 ▲BRT좌석제 정착을 위한 전기버스 증차(2대) ▲장애인콜택시 특장차 증차(40대) 등이다. 이처럼 공사는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이 체감하는 교통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무엇보다 시민의 안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