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가 과밀학급으로 아우성치는 인천 루원시티를 찾았다. 13일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에 따르면 이용창 교육위원장이 최근 ‘제2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기간 중 인천 루원중학교를 방문해 학급 과밀 문제와 교육 현장의 애로사항을 점검했다. 지난해 개교한 루원중은 신설학교로 루원시티 내에 있다. 문제는 학생 수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이다. 인근 도시 개발로 인구가 늘어나면서 학급 과밀 현상도 덩달아 심해지고 있다. 지역 내 학교 수가 부족하나, 현실적으로 추가 신설이나 증축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날 이 위원장은 교사와 학부모 등 학교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며, 과밀 문제로 인해 학생들이 쾌적한 학습 환경에서 교육받기 어려운 상황에 공감을 표했다. 이 위원장은 “현재 추가적인 학교 설립이나 증축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크지만, 우리 아이들이 더 나은 학습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시설 개선과 환경 조성에 시의회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 구성원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대안을 모색하고, 아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인천시교육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시의회
2025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4일 인천의 58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인천시교육청은 올해 수능 시험장은 58곳으로 1076개 시험실에서 2만 8149명이 응시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올해 지원자는 재학생 1만 9140명(68%), 졸업생 7859명(27.9%), 검정고시 합격자 1150명(4.1%)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재학생은 1085명, 졸업생 286명, 검정고시 합격자 92명이 각각 늘었다. 시험 당일 수험생은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장에 입실해야 한다. 시험은 오전 8시 40분 시작해 오후 5시 45분 모두 끝난다. 1교시 국어, 2교시 수학, 3교시 영어, 4교시 한국사‧탐구,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순이다. 경증 시각장애‧뇌병변 등 특별관리대상자는 인천남고등학교에서 시험을 치른다. 일반 학생의 1.5배~1.7배의 시험시간이 주어진다. 개인별 성적은 12월 6일 통지할 예정이다. 인천경찰청은 인천자치경찰위원회와 함께 시험장 주변 지역에 대한 특별 교통관리를 실시한다. 경찰은 시험장에 차량이 몰릴 것에 대비해 시험장 반경 2㎞ 이내 간선도로에 경찰관과 모범운전자 등을 배치해 혼잡을 예방한다. 순찰차와 경찰 오토바이 112대도 동원할
인천시의회에서 불안한 딥페이크 범죄 피해자가 안심하려면 조작된 영상물이 완전히 삭제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신충식(국힘·서구4) 인천시의원이 12일 인천여성가족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을 위한 대책을 촉구했다. 신충식 의원은 “딥페이크 피해자 지원대책이 다각도로 이뤄져야 하겠지만, 핵심은 조작된 영상물을 완전히 삭제해 피해자가 안심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디지털성범죄 예방대응센터에서 실제 피해자에 대한 지원이 잘 이뤄졌다고 판단하는지 설명해 달라”고 말했다. 딥페이크는 AI를 이용해 사람의 이미지를 합성하는 기술이다.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해 가짜 이미지 등 성 착취물을 만드는 등 악용하는 일이 급증했다. 최근에는 연예인뿐 아니라 일반인을 표적으로 한 디지털 범죄도 허다하다. 이에 신 의원은 집행부에 피해자 지원대책을 요구했다. 그는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한 범정부적 차원에서 대응 강화 방안을 발표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며 “우리 인천시에서도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사전 범죄 예방과 범죄 피해자에 대한 충분한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시교육청이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 단체교섭에 나섰으나, 총파업 예고는 여전하다. 전국학비연대는 복무 등의 교섭은 인천시교육청과, 집단임금교섭은 교육부·17개 시도교육청과 각각 진행 중이다. 1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전국학비연대와 영상회의실에서 단체교섭 개회식을 개최했다. 이번 교섭은 2015년, 2018년, 2022년에 이은 네 번째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것이다. 시교육청은 학비연대와 지속해서 소통하며 교육공무직원의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대화를 이어오고 있다. 개회식에는 도성훈 교육감과 학비연대 측 공동교섭대표 3명 등 24명이 참석했다. 양측은 주 1회 실무교섭을 진행하며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합리적인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도 교육감은 “이번 단체교섭으로 노사 간 상생과 협력의 동반자 관계를 더욱 굳건히 하고, 인천교육의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성실하게 단체교섭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올해 6월부터 시작된 임금교섭은 합의점을 찾지 못한 상황이다. 전국학비연대는 ▲기본급 정상화 ▲근속에 따른 임금격차 해소 ▲복리후생수당 동일 적용 ▲정당한 직무가치 인정 ▲비정
인천시가 안전한 학교급식 환경을 만들고자 기획 수사에 나섰다. 12일 시에 따르면 10월 10일 부터 11월 7일 까지 4주간 지역 내 학교급식 농‧축‧수산물 납품업체에 대해 원산지 표시 위반·축산물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등 영업장 불법행위를 단속했다. 이번 단속은 신학기 등 집중 단속 시기 외 관리 소홀 가능성이 있는 시기를 노려 불시에 진행됐다. 시는 축산물 가공‧유통‧판매업소 30곳과 김치‧참기름‧수산물 가공 및 유통업소 22곳을 점검했고, ▲원산지 표시 위반 ▲축산물 보관방법 위반 등 모두 3개 업소의 불법행위를 적발했다. 주요 적발 사례로는 냉동육을 냉장창고에 보관한 ‘A’ 식육포장처리업소, 김치의 소금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B’ 김치 제조업소, 한우로 둔갑된 호주산 소고기를 판매한 재래시장 내 ‘C’ 식육판매업소 등이 있다. 축산물 유통의 원산지 불법 유통 확인에도 팔을 걷었다. 시는 7개 제조‧판매업소에서 돼지고기 28점을 수거해 원산지 판별 검사를 진행했고, 모든 돼지고기가 국내산임을 확인했다. 축산물위생관리법에 따르면 축산물 기준 및 규격을 위반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농수산물의 원산지
내년 열리는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에 참전 8개국 정상이 참석할지 관심이 쏠린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에 8개 참전국 정상과 주지사(시장), 참전용사를 초청해 국가적 국제행사로 격상 추진할 예정이다. 내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은 9월 12일부터 18일까지 7일간이다. ‘기억과 추모’, ‘화합과 평화’, ‘공감과 미래’를 주제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한국을 비롯한 미국·영국·호주·네덜란드·캐나다·프랑스·뉴질랜드 등 8개국 정상을 한자리에 모아 국제 외교의 장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내년 기념식에서는 8개국 정상과 함께 인천상륙작전 조형물 제막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인천국제안보포럼도 8개 참전국 정상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참전국 주지사(시장) 리더세션, 해외유명 석학 초청 등을 통해 기존 세션 수를 5개에서 10개 내외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개최 일수도 1일에서 2일로 늘리고, 시티투어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실현 가능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다음 기념행사까지 1년도 안 남았고, 내년에는 APEC 정상회의도 열리는데 정상이 같은 해 두 차례 방문하는 일은 쉽지 않아서다. 일단 시는 정상 초대를 목표로 추진한다. 지난달
인천 직업계고 졸업생들이 취업과 진학의 갈림길에서 머뭇거리고 있다. 교육부의 ‘2024년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통계조사’에 따르면 올해 인천의 직업계고 졸업생은 3948명이다. 이 중 취업자는 980명(24.8%)·진학자는 1821명(46.1%)으로 집계됐다. 일단 직업계고 졸업자 수 자체가 크게 줄었다. 2020년에는 5887명이었던 졸업자 수가 올해 1939명(32.9%) 줄었다. 직업계고를 선택한 학생 수 자체가 감소한 셈이다. 졸업한 뒤, 취업길도 막막하다. 인천의 취업률은 5년 만에 50%대가 깨졌다. 2020년 50.4%, 2021년 57.2%, 2022년 58.0%, 2023년 50.5%였는데 올해는 고작 49.9%로 간신히 꼴찌를 면했다. 전국적으로 직업계고 학생들이 취업이 아닌 진학을 선택하는 일이 늘었다. 이에 교육부는 ‘현장실습 사고’를, 현장에서는 ‘양질의 일자리 부족’을 취업률 하락의 원인으로 꼽고 있다. 최근 전국특성화고노조는 성명문을 내고 “그동안 노조는 공공기관 고졸의무채용을 확대하고, 정부가 양질의 고졸일자리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며 “공공기관의 고졸의무채용을 제대로 이행할 수 있도록 하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천시의회가 행정체제 개편을 앞두고 해결해야 할 문제점들을 짚었다. 11일 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제299회 정례회 시 행정체제개편추진단 행정사무감사를 열고 시민사회단체를 통폐합·분리를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승분(국힘·연수3) 시의원은 “행정체제개편으로 지역이 통합·분리되는 상황에서 민간사회단체의 통폐합 또는 분리에 대한 문제들이 많이 있을 것”이라며 “지방보조금이나 자산 배분의 문제도 생길 수 있다. 갈등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체계적인 고민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청주시 같은 경우에는 90개 정도의 시민사회단체를 45개로 줄이는 데 31개월 정도 소요됐다”고 덧붙였다. 행정체제 개편이 2년도 채 남지 않은 만큼 인천도 빠르게 준비해야 한다는 얘기다. 인천은 2026년 7월부터 기존 2군 8구에서 2군 9구 체제로 바뀐다. 중구 내륙과 동구는 제물포구로 합쳐지고 중구 영종도는 영종구로 분리된다. 인구 60만 명이 넘는 서구는 아라뱃길를 중심으로 서구와 검단구 2개 구로 나뉜다. 현재 시는 4개 자치구에 필요한 조직·정원 설계안을 마련하고자 ‘행정체제 개편 자치구 조직진단 및 설계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6
인천관광공사는 지난 8일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 마이스 학회 통합 추계학술대회에서 ‘2024 MICE진흥대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MICE진흥대상은 (사)한국마이스관광학회, 한국비즈니스이벤트컨벤션학회, 한국무역전시학회 3곳이 공동으로 선정해 수여한다. 공사는 위탁 운영 중인 송도컨벤시아의 성공적 운영 등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시컨벤션센터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복합 MICE 플랫폼’으로서 스포츠 이벤트, 광고·예능 촬영 등 다양한 분야의 행사를 적극 유치한 결과다. 올해 송도컨벤시아는 제20차 세계비파괴검사학술대회, 제4차 로잔대회 등 대형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특히 창립 100주년을 맞은‘2025 대한치과의사협회 국제종합학술대회’, ‘치과의료기기전시회’를 비롯해 국내 최초로 개최되는 ‘2026 국제행동발달연구학회 학술대회’, ‘2027 국제진균학회 국제학술대회’ 등 중대형 국제행사 유치도 연이어 성공했다. 백현 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전 세계를 무대로 다양한 분야의 행사를 유치하여 대한민국 마이스 산업의 위상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국내 최대 규모 MICE 산업 전문 박람회가 인천 대장정을 마무리 지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지난 6일~8일 진행된 ‘2024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에 MICE 산업 관계자 3000여 명이 참석하고, 약 4000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졌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행사의 신규 참가자는 지난해 대비 약 30% 이상 늘었다. 특히 지난해 서울 세택에서 개최된 ‘대한민국전시산업대전’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KME 2024와 동시 개최함으로써 전문성과 시너지를 더했다. 2000년 처음 개최된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는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 개최해 왔다. 2016년부터 9년 연속 인천에서 열리고 있다. 공사는 인천 마이스 얼라이언스 30개 회원사와 함께 공동 마케팅·상담 부스를 운영해 모두 452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이날 송도 국제회의복합지구, 영종 복합리조트, 유니크베뉴 등 세계적인 수준의 마이스 인프라와 지원제도 등도 홍보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인천홍보관은 신포국제시장 콘셉트로 디자인하고 신포닭강정, 공갈빵 등 인천만의 맛을 알리는 먹거리 체험을 진행했다. 홍보관은 친환경 목재를 활용해 제작하고, 리유저블 컵을 활용해 ESG 실천 우수 기관 실버상을 수상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