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오는 2006학년도 인문계고등학교 신입생 전형 때부터 고입 선발고사(일명 연합고사)를 부활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28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 일부 사립대학의 고교등급제 파문과 인천지역학생들의 낮은 학력수준이 지적됨에 따라 고입 선발고사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즉 내신성적만으로 신입생을 뽑는 현행 고입 전형방식을 유지하면서 고입 선발고사제 도입을 통해 면학분위기를 조성하고, 학력향상을 꾀하겠다는 것이다. 시교육청은 이를위해 내년에 학부모와 교원단체, 학계, 시민단체 등을 상대로 의견수렴과 공청회를 거쳐 고입 선발고사 시행여부에 대한 최종결정을 내릴 방침이다. 선발 고사제의 시행이 확정될 경우, 현재 중학교 2학년이 고교에 진학하는 2006학년도 인문계고교 신입생 전형 때부터 적용된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고입 선발고사제 부활을 검토하는 단계에 있지만, 추진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며 "선발고사에 따른 과열 고교 입시경쟁을 막기 위해 고교 신입생 전형시 선발고사 점수 비중을 내신성적 비중보다 낮게 책정하는 쪽으로 구상중"이라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은 내년부터 오는 2008년까지 인천시내에 104개의 초·중·고교를 신설하는 내용의 학교 설립계획안을 수립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제자유구역인 송도지구와 영종지구, 검단 구획정리지구내 주거단지 등에 신설예정인 학교수는 초등학교 43곳, 중학교 35곳, 고교 26곳 등으로 전체 학급수만도 3천629개에 달한다. 수급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인천시내 초등학교는 244곳, 중학교 142곳, 고교 124곳 등으로 늘어나게 된다. 우선 내년에는 초등학교 9곳과 중학교 8곳, 고교 2곳 등 19개 학교가 문을 열며, 2006년에 초등학교 10곳, 중학교 7곳, 고교 9곳 등 26개 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2007년에도 초등학교 16곳, 중학교 12곳, 고교 6곳 등 34개 학교, 2008년에는 25개 학교가 신설될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남동구 28곳, 서구 23곳, 부평구 17곳, 계양구 16곳, 연수구 10곳 등이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설립 계획 학교들이 예정된 시일에 맞춰 개교할 수 있도록 인천시 등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지법 형사합의3부(이상인 부장판사)는 28일 대소변을 가리지 못한다는 이유로 두살배기 조카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구속기소된 김모(26.회사원)씨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조카를 보호해야 할 삼촌이 오히려 아이가 대소변을 가리지 못한다며 머리와 배를 때려 장막 파열로 숨지게 한 책임이 인정된다"며 피해자측의 선처에도 불구하고 실형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밝혔다. 김씨는 지난 7월 인천시 모빌라 자신의 집 안방에서 조카가 이불에 대소변을 자주 보고 너무 말썽을 부린다는 아내의 말을 듣고는 홧김에 조카의 머리와 가슴 등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28일 영업 문제로 다투다 동업자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이모(47.식당업)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8일 오후 11시께 인천시 연수구 자신의 식당에서 동업자인 오모(41.여)씨가 평소 술만 먹고 영업에는 신경쓰지 않는다는 이유로 다투던 중 오씨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다.
인천지방법원 행정 2단독(마은혁 판사)은 27일 군복무 중 구강암에 걸린 김모(53)씨가 "30년 동안 흡연했다는 이유로 구강암과 군복무와의 인과관계를 인정해주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며 인천 보훈지청을 상대로 낸 국가유공자 비 해당결정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인용했다. 마 판사는 판결문에서 "원고는 1986년부터 탄약관리업무를 해오면서 P.C.P(Phenta Chlore Phenol)와 P.C.P 소각시 발생하는 다이옥신을 장기간 접촉. 흡입했던 점 등으로 미뤄 이런 열악한 환경에서의 오랜 군복무는 구강암 발병의 한 원인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마 판사는 또 "비록 원고가 30년 동안 하루 1갑씩 담배를 피운 것은 사실이나 1998년도 이후 담배를 피우지 않았고, 흡연이 구강암 발생의 한 원인은 될 수 있어도 절대적인 것으로 단정할 수 없는 이상 국가유공자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결정한 것은 부당하다"고 말했다. 1973년부터 탄약대대에서 군복무를 해온 김씨는 2001년 8월 국군수도병원에서 구강암 진단을 받고 이듬해 의병 전역한 뒤 인천 보훈지청에 국가유공자 등록신청을 냈으나 "구강암과 군복무 사이에 상당인과관계가 없다"는 이유로 거부당하자
안상수 인천시장이 '굴비상자 2억원'사건에 대한 경찰수사가 진행되자 A건설업체 대표 이모(54.구속)씨에게 "경찰이 수사해도 밝혀지지 않을테니 안심하라"는 내용의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내용은 경찰조사 과정에서 이씨의 휴대폰에 남은 문자메시지에서 확인됐으며, 이씨도 검찰에서 똑같은 진술을 했다. 이씨는 경찰과 검찰에서 "지난달 1일 안 시장이 '여동생이 사는 아파트에 CCTV도 없고, 굴비상자에 지문도 안나올테니 수사를 해봐도 별 것 없다. 사업 잘하고 걱정하지 말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내왔다"고 진술했다. 이씨는 또 "앞으로 연락하려면 이 번호로 하라는 등 경찰수사 진행중에 안 시장이 3∼4차례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덧붙였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 안 시장이 인천 계양구소재 A나이트 클럽 B회장 부인의 휴대폰을 사용해오다, 경찰수사가 시작되자 B회장이 사준 또 다른 휴대폰을 이용, 이씨와 전화통화 및 문자메시지를 한 사실을 밝혀냈다. 이에 대해 안 시장의 변호인인 남충현변호사는 "안 시장이 경찰에서 이같은 사실을 모두 시인했다"며 "클린신고센터에 돈을 맡긴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는데다 기업인이 다치는 것이 아니냐는 뜻에서 '걱정
인천시 서구의회가 의장단 선출을 둘러싸고 법적 다툼을 벌이는 등 114일간의 파행을 거듭해온 인천시 서구의회 강모 의장 등 의장단 5명이 결국 사퇴했다. 26일 서구의회에 따르면 강 의장 등 5명은 지난 22일 서구의회 사무국에 의장과 부의장직, 3명의 상임위원장직에 대한 사직서를 제출했다. 강 의장은 "계속된 서구의회 파행에 대한 책임을 느끼고 사직서를 제출하게 됐다"며 "27일 서구 의원들 간담회를 통해 문제를 원만히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의장단 선출 과정에서 일부 의원들이 지난 7월 의장단 선출은 무효라며 인천지법에 의장 등 5명에 대해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법적 다툼을 벌이는 등 의회 정상화는 쉽게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김모 의원 등 6명은 "의장단은 의회 파행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를 해야함에도 의장직 등에 대한 후보로 다시 나서려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서구의회 의원 14명은 27일 오전 10시 의장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사직서 처리여부와 의회 정상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서구의회는 지난 7월 5일 오후 11시께 총무위원회실에서 의원 14명 중 8명만이 참석한 가운데 '제2기 의장과 부의장 선거'를 통해 참석자 중
인천시교육청은 올해 예산보다 7.8% 증액된 1조6천516억원의 2005년도 교육비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을 편성, 시교육위원회에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내년도에 필요로 하는 예산중 전체 91.4%인 1조5100억원은 지방자치단체 및 국가부담 수입으로 하고 부족한 신설학교 재원은 364억원 규모의 지방채를 발행, 충당할 계획이다. 또 세출예산중 인건비가 8천837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53.5%를 차지하고 있고 유치원 및 초·중·고교의 교육과정운영 지원과 교육여건 개선에 5천78억원(30.7%)이 투입된다. 인천지역 8개 도서관과 평생교육시설 지원 등 평생교육사업을 위해 75억여원도 배정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내년도 예산안은 불요불급한 지출은 최대한 억제하고 학생수용시설 및 교육환경개선에 역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밝혔다. 인천시교육위원회는 다음달 5일까지 개최되는 제160회 정기회에 이번 예산안을 상정, 심의·의결하게 된다.
인천지방법원 행정부(김영혜 부장판사)는 26일 최모(42)씨가 "관련기관 조회를 거쳐 산 개인택시면허를 나중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해서 취소한 것은 너무 가혹하다"며 인천시 계양구를 상대로 낸 개인택시 운송사업면허 취소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인용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는 정상적인 방법과 가격을 통해 개인택시면허를 산것이고 또 면허를 구매하기 전에 해당 관청에 사실조회를 거쳐 면허에 문제가 없다는 회신을 받은 점 등으로 미뤄 문제의 책임을 무조건 원고에게 부담시키는 것은 부당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비록 면허를 팔기 전에 매도인에게 발생한 면허취소 사유도 매수인에게 이전될 수 있다고 봐야하지만 개인택시면허가 원고의 생계유지 수단이라는 점, 매도인의 면허취소사유에 대인피해가 없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취소처분은 너무 가혹해 재량권을 일탈ㆍ남용한 위법한 처분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최씨는 지난 2002년 3월 김모씨로부터 개인택시면허를 6천여만원에 구매하면서 계양구청 등으로부터 결격사유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인가까지 받았지만, 1개월 뒤 경찰의 사고통보를 받은 계양구청측이 "해당면허는 매도인이 2월말에 낸 음주운전사고로 취소됐다"며 최
지난 15일 오후 2시께 사회봉사 명령을 수행하던 서모(38)씨가 양쪽 다리를 절단하는 사고를 당해 치료중이다. 25일 법무부 인천보호관찰소 등에 따르면 서씨는 이날 인천시 남동구 남동공단 내 재활용업체에서 사회봉사 명령에 따른 봉사활동중 폐품을 분쇄기에 넣는 작업을 하다 분쇄기에 줄이 걸려 작동을 멈추고 기계를 살피는 순간 다른 직원이 전원스위치를 켜면서 양쪽 다리를 절단당했다. 서씨는 사고후 서울시 영등포구 성모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23일 봉합에 실패한 한쪽 다리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았다. 서씨 측은 "사회봉사 활동은 양로원 등 공공기관에서 단순 업무를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서씨는 개인업체에서 사고가 나 장애인이 됐기 때문에 정부측에서 치료비와 보상금을 지급하는 등 법적 책임을 져야한다"고 말했다. 특히 위험한 기계가 작동하는 곳에 서씨를 배치, 사회봉사활동을 시킨 점은 납득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인천보호관찰소 관계자는 "구청을 통해 재활용업체에서 사회봉사명령을 수행하도록 했다"며 "서씨에 대한 치료비와 보상비는 구청과 업체와의 협의를 통해 산재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관할 구청측은 "이 업체는 구에서 운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