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오후 2시 40분쯤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자신집 안방에서 박모씨(30·여)가 옷걸이 쇠기둥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모친인 이모씨(55)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가족들은 숨진 박씨가 10일 전부터 남자친구와 헤어진 것을 비관해 온 점과 남자친구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점으로 보아 자신의 처지를 비관, 스스로 목습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華城))을 알리기 위해 제10대 정조대왕으로 선발된 유제형(43)씨가 자신의 출연료를 모아 소년·소녀 가장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귀감이 되고 있다. 유 씨는 30일 오후 2시30분쯤 수원시 화성행궁 앞 신풍루에서 시민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내 소년·소녀 가장 14명에게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유 씨는 권선구 세류 2동, 평동, 고등동, 지동, 우만 1동에 거주하는 소년·소녀가장 중 내년 중·고등학교 입학 예정자들에게 교복 구입비용 등 장학금 420만원을 전달했다. 유 씨는 지난 4월30일에 열린 정조대왕 선발대회에서 입상해 지난 8월부터 11월 까지 장용영 수의의식에서 정조 대왕 역을 맡아 총 16회 동안 출연했다. 회당 출연료 20만원을 모은 320만원과 사비 100만원을 모아 기초생활수급자들에게 교복이 지급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장학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장학금을 전달받은 박모군(13)은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며 “중학교에 가서 더욱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유제형 씨는 “정조대왕에 대해 공부를 하며 정조대왕이 어려운 사람과 전쟁터에서 고통받는 어린 아이들을 도왔다는 사실을 알게 돼 정조대왕과
경기 불황이 계속되면서 연말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각종 기부금이나 기부물품 등 기부가 예년보다 줄어 가난한 이웃들이 더욱 추운 겨울을 나게 됐다. 27일 수원 지역 복지 시설들에 따르면 올해 모인 기부금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가량 감소했으며 의류나 생필품 등 물품 지원도 줄어들었다. 장안구 하광교동에 있는 아동양육시설의 경우 기부금이 지난해 11월말쯤 1억5천만원정도가 쾌척됐지만 올들어 이번 달까지 9천만원도 되지 않는다. 1~7세 아이들 88명을 수용하는 이 시설은 의류 이외에 아이들을 위한 물품비와 병원비, 교육비 등 부가적인 금액도 필요한 상황이나 그동안 지원하던 기업들의 후원도 줄어들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장안구 연무동의 한 사회복지관은 경기침체의 여파로 후원자들의 정기 후원도 20~30%줄어들고 있으며 새로운 후원자들조차 없는 상태이다. 그나마 이들 시설은 규모가 큰데다 정기적인 후원자들이 있지만 이 조차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소규모 복지시설의 경우 더욱 막막한 실정이다. 정신지체와 뇌성마비 등 8명의 장애인이 생활하는 권선구 한 장애인 시설의 경우 지자체로부터 한 달에 15만원의 보조금을 받는 것을 제외하고 후원금으로 운영되었으나 이 또
수원시외버스터미널이 승객을 위한 서비스가 취약해 이용객들이 불편함을 겪고 있다. 26일 수원시외버스터미널과 이용객 등에 따르면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에 위치한 수원시외버스터미널은 지난 2001년 10월 개장해 수원하이파킹(주)이 운영을 맡고 있으며 총 420대의 버스가 하루 915회 운행 중이다. 그러나 이곳 터미널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카드결제가 안되고 전화문의도 불통되기 일쑤라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이용객 수가 평일엔 5천명, 주말에 1만 명이 넘는 수원시외버스터미널에서 신용카드 결제가 되지 않아 이용객들은 현금으로만 승차권을 구입할 수 있다. 이런 사실을 모르고 현금을 준비하지 못한 이용객들은 표를 사기 위해 매표소 앞에서 기다리다 표를 사지 못하고 현금지급기로 다시 발길을 돌려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직장인 최모씨(53)는 “현금지급기에서 줄 서 있다가 버스를 놓칠까 봐 마음을 졸였다”며 “장거리일 경우 승차권 가격이 2~3만원 하는데다 여러 장 구입할 때도 있는데 현금으로 지불하라니 이해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처럼 신용카드 결제가 불가능해 인터넷 예매와 전화결제도 할 수 없어 이용객들은 터미널에서만 승차권을 구입해야 한다. 시외버스 터미널의
주공이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영통일대 국도 대체 우회도로를 건설하면서 당초 주민들과 약속한 방음터널을 방음벽으로 교체를 검토하고, 시가 방음벽 설치를 주장하자 영통 뜨란채 아파트(699세대) 입주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24일 대한주택공사 화성 태안 사업단(이하 주공)에 따르면 주공이 화성시 진안동~수원시 영통동까지 간 총길이 4.9km 국도 대체 우회도로를 총 예산 3천억을 들여 2003년 착공하여 2010년 완공예정으로 건설 중이다. 주공은 공사 초기인 지난 2004년 이 구간중 수원시 영통동 뜨란채 아파트를 통과하는 160m 구간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에서 소음허용 기준치인 65㏈에서 5㏈을 초과한 70㏈의 소음기준으로 방음터널 설치키로 했다. 그러나 주공은 당초 지상도로로 설계된 이 구간이 지난해 12월 지하차도로 설계가 변경 되면서 도로지반이 낮아지고 도로주행속도도 시속 80㎞에서 60㎞로 감소하자 원래 계획했던 방음터널에서 방음벽 변경으로 다시 검토되게 되었다. 주공의 방음터널을 방음벽으로 대체 검토가 알려지자 주민들은 “지난 05년 10월 입주 당시 ‘도로 건설시 아파트 통과 구간은 방음터널을 설치한다’고 했으며 도로가 완공될 경우 도로와 아파트가 3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의 천천초교가 운동장에 인조잔디를 조성하는 사업을 두고 학부모들 사이 갈등을 빚고 있다. 20일 수원시 교육청과 학부모들에 따르면 학교 인조잔디 조성사업은 교육과학기술부 주관으로 2006년부터 5년간 전국 443개 초중고교를 선정할 계획이며 수원시에서는 올해 4개 학교가 사업을 진행 중이다. 천천 초등학교는 올해 9월 23일부터 수원시와 수원시교육청으로부터 4억 원을 지원받아 총면적 2천614㎡에 인조 잔디 운동장을 조성하는 공사를 진행중이다. 그러나 최근 이 공사를 두고 인조잔디의 유해성에 대한 의견차로 학부모들 사이 찬반논쟁이 격화되고 있다. 인조 잔디 운동장 조성을 반대하는 학부모들은 “인조잔디의 원료인 고무분말에서 발암물질 등 유해물질 포함 여부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넘어질 경우 화상의 위험이 있는 등 문제점이 많다”며 공사 중지를 요구하고 있다. 학부모 이모씨(35·여)는 “인조잔디의 고무 칩이 부서져 생긴 분말가루 때문에 천식이나 기관지염이 생길 수 있다”며 “인조잔디를 조성하는 예산으로 학교 숲이나 맨땅 운동장 같은 친환경적인 운동장을 조성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반면 찬성하는 학부모측은 “운동장에 먼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위치한 백성병원(병원장 백성길)이 환자들의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비치한 병실 TV에 이용요금을 부과하고 있어 환자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18일 백성병원에 따르면 지난 99년 케이블 채널이 도입됨에 따라 다양한 채널을 환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유선방송 공급업체인 씨미디엄와 임대 계약을 맺어 유료 TV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이 TV는 전체 54개 병실 중 15개 특실을 제외한 39개 병실에 설치돼 있으며 환자들이 TV를 보기 위해 20분에 100원, 1시간에 300원의 이용요금을 내야만 시청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환자들이 병실에서 하루 종일 시청할 경우 7천200원을 지불해야 한다. 이 병원에서 설치한 TV는 10여년전 모델로 해상도와 선명도가 떨어져 눈이 쉽게 피로해 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대해 이 병원 환자들은 화질도 나쁜 TV 시청을 위해 내는 돈이 너무 비싸다며 병원측에 항의하는 등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이 병원에 3달 째 입원 중인 안모씨(58)는 “하루에 TV를 보기 위해 드는 돈만 2~3천원이다”며 “돈 내는 것도 억울한데 TV도 구형이라 화면도 선명하지 않고 화면이 자주 끊어지는 등 잘 나오지 않는다” 며 불
대한결핵협회 경기도지부(지부장 우제찬)는 17일 오전 10시 경기도청 도지사실에서 김문수 도지사에게 크리스마스 씰을 증정했다. 김문수 도지사는 대한결핵협회 결핵퇴치 사업의 노고를 취하하며 결핵관리 사업에 써달라며우제찬 회장에게 금일봉을 전달했다. 우 회장은 “우리나라는 매년 3만 5천여 명의 결핵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2천 4백여 명이 결핵으로 사망해 OECD 가입국가 중 결핵발생률 및 결핵사망률이 1위다”며 “최근에는 한창 활동할 20~30대 결핵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문제다”고 말했다. 이에 김문수 도지사는 “국가의 주요 노동인력인 젊은 층에서 결핵 환자가 증가하는 건 안타까운 일이다”며 “결핵 예방과 경기도 결핵 환자 퇴치를 위해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증정식에는 대한결핵협회 이상국 사무국장과 정계용 행정지원팀장 및 경기도청 조병석 복지건강국장과 조익현 보건위생정책과장이 함께했다.
수원시 중심상업지역인 팔달구 팔달로에서 장안사거리 일대 보도블록을 교체하는 공사가 1개월째 진행 되면서 시공사가 상인들에게 알리지 않은채 공사기간을 지연한채 공사를 강행, 인근 상인들이 장사에 막대한 차질을 빚고 있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16일 수원시 팔달구 팔달로 인근 상인 등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가 팔달로에서 장안사거리로 이어지는 총 길이 2.9km 구간에 광통신 매설로 인한 보도블록 교체 공사를 진행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 관로공사와 보도블록 공사를 위해 총 5억원을 들여 지난 달 20일에 시작 된 이 공사는 이달 24일 완공 예정이다. 그러나 이 회사는 2m 정도 되는 도로의 넓이의 절반도 안되게 먼지 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부직포를 깔아 놓고 주간에 포크레인 등 중장비를 이용한 공사를 강행하고 있어 공사장 주변 상인들이 먼지와 모래로 인한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또 이 회사는 판넬과 보도블록 등 각종 건축자재를 차도 등에 마구 쌓아 놓기도 했다. 상인들은 이 업체가 완공일을 정확하게 알리지 않은 채 공사를 계속 지연하고 있어 장사에 차질이 막대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이 일대를 통행하는 시민들은 이 공사로 인해 인도로 통행을 할 수 없자
광교 신도시내 신대저수지가 낚시금지구역으로 지정된다. 수원시는 영통구 하동 광교 택지개발지구내에 있는 34만㎡의 신대 저수지를 앞으로 호수생태공원을 조성키위해 다음달부터 ‘낚시금지구역지정’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지난 6일부터 행정 예고 기간을 통해 오는 25일까지 낚시 금지구역 지정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20일 동안 시민들의 별 다른 의견이 없을 경우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 제 20조에 따라 다음 달부터 낚시금지구역 지정을 고시할 계획이다. 낚시금지구역지정은 광교신도시 개발에 따른 호수생태공원 조성을 목적으로 낚시로 인한 수질 오염을 막기 위해 추진됐다. 금지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낚시를 하다 적발되면 수질 및 수생태계보전법에 따라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시 관계자는 “미끼로 사용하는 떡밥으로 인해 물이 썩고 낚시 바늘이 수초에 걸린 채 부패되는 등 낚시로 인한 오염이 심각했다”며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있는 상황이지만 낚시금지원칙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