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용 화보 등을 찍는 전속 모델들이 소속사 대표로부터 상습적인 성폭행을 당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부천원미경찰서는 지난 21일 A씨 등 성인용 화보 장르 모델 3명이 강간 등 혐의로 소속사 대표 B씨를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고소장을 통해 2020년 2월부터 지난 2월까지 3년간 22차례 B씨로부터 성폭행이나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B씨는 호텔이나 차량 등지에서 화보를 촬영한다는 명분으로 성폭행을 이어왔다”며 “대표인 B씨는 모델들에게 지시를 어기면 불이익을 주겠다고 위협하는 등 강압적으로 범행했다”고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B씨는 해당 업계에서 영향력이 높은 인물인 것으로 보인다. B씨가 운영하는 경기 부천 모 회사에는 성인 화보 등을 주로 촬영하는 모델들이 소속돼 있으며, 이 중에는 팔로워가 100만 명이 넘는 인플루언서 C씨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고소인 중에는 C씨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조만간 A씨 등을 상대로 피해 사실을 파악한 뒤 B씨를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제 막 고소가 들어온 단계로 이날부터 피해자 출석을 요청하는 등 조
온라인 커뮤니티 ‘우울증 갤러리’를 통해 알게 된 여중생과 성관계를 한 2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그는 지난 4월 극단적 선택을 하고자 투신해 사망한 10대를 방조한 혐의를 받는 인물이다. 5일 부천원미경찰서는 미성년자 의제 강간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0~21일 부천시의 한 모텔과 만화카페에서 중학생 B양과 2차례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우울증 갤러리에서 B양을 만났으며, 당시 B양이 만 16세 미만인 사실을 인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형법에 따르면 상대방의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만 16세 미만의 미성년자와 성행위를 하면 처벌을 받게 된다. 앞서 A씨는 지난 4월 이 커뮤니티를 통해 또 다른 10대 C양을 알게 된 후 C양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극단적 선택을 생중계하는데도 이를 묵인하고 방조한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이후 A씨는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으나 또 다시 이 커뮤니티를 통해 소녀를 만나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C양의 투신 사건 후 정신과 치료를 받고 퇴원했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중학생 B양과 성관계를 했다고 혐의를 인정했다”고 했다. [ 경
부천 한 아파트에서 늦은 밤 불이 나 주민 수십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6일 부천소방서는 지난 25일 오후 10시 54분쯤 부천시 송내동의 한 아파트에서 “만두를 튀기다가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51명과 장비 19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12분 만인 오후 11시 6분 불을 모두 껐다. 이 불로 입주민 등 37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다행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주방 천장 3㎡와 설비 등이 타 1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음식 조리 중 부주의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용권‧박진석 기자 ]
부천의 한 50대가 금연 구역에서 흡연 하다 이를 단속하던 보건소 직원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하는 일이 발생했다. 16일 부천원미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전 10시 15분쯤 부천시 중동의 금연 구역으로 지정된 공원에서 보건소 직원인 30대 여성 B씨를 4차례에 걸쳐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흡연을 하던 중 흡연단속원인 B씨가 다가와 과태료를 부과하려 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인적 사항을 물어봐 순간적으로 화가 났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공원에 남아있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신원을 확인해 석방 조치했다”며 “피해자 조사를 거쳐 신병 처리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용권‧박진석 기자 ]
부천의 일반 가정집에서 잇따라 발생한 화재로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부천소방서는 지난 23일 오후 7시 52분쯤 부천시 심곡리의 한 오피스텔 10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불로 거주자 40대 여성 A씨와 입주민 등 51명이 대피하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A씨는 프라이팬에 애벌레를 튀기던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인원 54명과 장비 25대를 동원해 화재진압에 나섰고, 화재 발생 20여분 만에 완진했다. 소방당국은 애벌레에 묻어있던 수분이 기름에 닿으면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같은날 오후 5시 44분쯤 부천시 오정동의 한 아파트 1층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주민 5명이 대피했다. 최초 신고자인 B씨는 지인인 10대 C씨가 본인의 집에 불을 질렀다는 문자메시지를 받아 소방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지인의 집에 도착해보니 타는 냄새와 함께 연기가 보여 창문을 통해 소화기로 진화에 나섰다. 이후 도착한 소방당국은 인원 40명과 장비 16대를 동원해 화재진압에 나섰고 오후 5시 57분 불을 완전히 껐다. C씨는 라이터를 이용해 본인의 집에 불을 낸 것으로 조사됐으며 정확한
부천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작업을 하던 60대 남성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천원미경찰서는 22일 오후 1시 49분쯤 부천시 도당동의 5층짜리 다세대주택 외벽에서 60대 작업자 A씨가 6m가량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A씨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고 당시 A씨는 작업용 밧줄과 발판을 연결해 3층 높이의 외벽에서 방수 작업을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작업 중 균형을 잃고 추락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가 난 곳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작업 현장의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용권‧박진석 기자 ]
수억 원치가 넘는 마약을 베트남에서 몰래 들여와 국내에 유통한 일당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부천원미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총책 20대 A씨 등 13명을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밀수책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마약을 산 투약자 등 58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베트남에서 케타민 308g과 대마 450g 등 시가 2억 3000만 원 상당의 마약을 여러 차례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밀수책들은 다리 사이에 마약을 숨긴 뒤 여객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으로 몰래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친구인 밀수업자 B씨와 함께 베트남 현지에서 1g당 5만 원에 케타민을 구입하고 국내에 들여 10배 수준인 50만 원에 판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밀수한 마약은 서울과 경기지역, 인천 등 수도권 일대에서 유통됐다. 경찰은 지난달 서울 성북구에서 A씨를 검거하고 B씨가 마약을 가지고 입국한다는 정보를 입수해 같은달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B씨를 체포했다. 투약자들은 텔레그램을 통해 중간 판매책들과 접촉한 뒤 비대면 방식인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산 것으로 조사됐다.
전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그의 남자친구까지 흉기로 다치게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소사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 30분쯤 부천시 괴안동 오피스텔에서 전 여자친구인 20대 B씨를 때리고 그의 남자친구 20대 C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머리 부위 등을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도 손을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서로 아는 사이로, 함께 술을 마시던 중 A씨가 말다툼을 하다 B씨를 폭행했고, 이를 말리던 C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치료를 받는 대로 범행 경위를 조사해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용권‧박진석 기자 ]
새총으로 쇠구슬을 쏴 가정집 수십 곳에 피해를 입힌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원미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2021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부천 4개 아파트 단지 가정집 30곳과 공용 창문 4곳 등 34곳을 향해 새총으로 지름 7~8㎜ 쇠구슬을 쏴 유리창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자신이 사는 아파트 옥상과 인근 상가 건물 옥상, 공원 등지를 돌아다니며 고층 아파트에 쇠구슬을 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2021년 7월 최초 피해 신고를 받고 현장 인근에서 잠복근무하고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피의자를 추적했다.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발사 지점을 예상하는 감정 작업을 의뢰해 의심 세대를 1000여 세대로 압축하고 쇠구슬 구매 이력을 모두 조회한 끝에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무직으로, 지난 2년간 2차례 인터넷으로 지름 7~8㎜ 쇠구슬 1000여 개를 주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이 압수수색한 A씨의 차량에서는 100개 가량의 쇠구슬과 그가 직접 깎아 만든 나무 새총이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주민들이 피해 사실을 뒤늦게 알고 신고한 경우가 많은 데다 피해 단지에만 수만 가
부천의 한 세탁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50대 점주가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1일 오후 2시 10분 부천시 오정동의 한 세탁소 건조기에서 ‘펑’하고 터지는 소리와 함께 불이 났다. 점주 50대 A씨는 소화기를 이용해 자체 진화에 나섰고 5분 만에 불을 껐다. 이 과정에서 오른팔과 새끼손가락에 1~2도 화상을 입었다. 당시 세탁소에는 사람이 없어 추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건조기가 소실되는 등 약 388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14명과 장비 9대를 동원해 내부 안전상태를 확인했다. 당국은 유증에 의한 착화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김용권‧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