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공공하수도 운영 관리대행 업체 선정작업에 착수한 가운데 입찰 조건과 업체 간 컨소시엄 구성을 놓고 논란이다. 31일 부천시 등에 따르면 시는 내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1127억여 원(연간 225억5000만 원)이 투입되는 굴포하수종말처리장의 통합 운영 관리대행사를 선정하기 위한 공개경쟁 입찰 공고를 냈다. 1차 공고가 컨소시엄 1개사만 참여해 유찰되자, 시는 오는 11월 1일자로 접수 마감하는 재공고를 냈다. 2차 공고에서도 1개 컨소시엄만 참가할 경우 시가 수의 계약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하수처리시설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입찰 과정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업계는 1차 접수에 컨소시엄 1개사만 단독 응찰한 것에 대해 '공고 내용 자체가 특정 업체에 유리한 조건의 기준이 정해졌기 때문'으로 해석하고 있다. 하·폐수처리시설 45만t의 운영실적 조건이 특정 업체만 응찰할 수 있도록 제한적이라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시가 재공고를 내더라도 1차 공고에 응찰한 컨소시엄만 다시 단독 응찰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1127억 원이라는 엄청난 예산이 수반되는 사업에 특정 컨소시엄만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뉴질랜드 대사관 현지인 남성 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50대 한국 외교관이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부천지청 형사2부는 강제추행치상죄 혐의로 전 외교관 A(58)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뉴질랜드 한국대사관 고위직으로 일했던 외교관 A씨는 지난 2017년 11월부터 같은해 12월 사이 뉴질랜드 웰링턴 소재 한국대사관에서 뉴질랜드 국적 남성 직원 B씨를 3차례에 걸쳐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피해자 B씨는 지난 2019년 7월 뉴질랜드 경찰에 A씨를 고소했고, 뉴질랜드 법원은 A 씨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했지만 A 씨가 임기만료로 이미 뉴질랜드를 떠난 상태라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B씨가 지난해 말 한국에 입국해 직접 A씨를 고소하며,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이후 검찰은 보완 수사를 통해 B씨가 강제추행 행위로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진단을 받아 오랫동안 치료를 받아왔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면밀한 법리 검토를 거쳐 강제추행치상죄로 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 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용권 기자 ]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제 5차 결핵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결핵은 결핵균에 의해서 발생하는 공기 매개성 감염병으로,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결핵환자 발생률 1위, 사망률 3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평가는 심평원에서 결핵환자의 발생률 감소를 위해 2022년 1월부터 6월까지 질병관리청에 신고된 결핵 신환자 및 결핵 산정특례(V000)를 적용해 청구한 508개 기관 중 대상자수가 5건 이상인 208개 기관에 대한 평가를 공개한 것으로, 부천성모병원은 98.6점이라는 높은 점수을 받았다. 이는 전체 평균 91.8점, 종별 평균 91.2점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평가지표는 ▲(진단의 정확도) 결핵균 확인검사 실시율, 통상감수성검사 실시율, 신속감수성검사 실시율 ▲(초치료 처방준수) 초치료 표준처방 준수율 ▲(결핵환자 관리수준) 결핵 환자 방문비율, 약제처방 일수율이 적용됐으며, 부천성모병원은 통상감수성검사 실시율 100점, 약제처방 일수율 99.6점 등 모든 지표에서 타 기관보다 월등히 좋은 결과를 받았다. 결핵 적정성평가는 2021년(4차) 평가까지 국가단위
부천시의회가 올해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시민들의 제보를 접수한다. 다음달 10일까지 진행하는 시민 제보 대상은 ▶주요 시책과 사업에 대한 문제점 등 시정의 불합리한 사항 ▶시민의 생활 불편 사항 ▶기타 제도 개선사항 들이다. 다만 개인의 사생활과 개인정보 침해가 우려되는 사항, 익명 제보, 근거 없는 비방과 악의적인 루머 들은 접수가 불가능하다. 시의회는 접수되는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다음달 22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행정사무감사 참고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제보는 부천시의회 홈페이지(시민광장>의회에 바란다), 시의회 또는 우편이나 이메일 등 편한 방법으로 하면 된다. 최성운 의장은 "시민의 소중한 의견을 반영해 내실있는 행정사무감사를 추진하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용권 기자 ]
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은 신임 병원장으로 임성희 내과 과장(57·사진)이 취임했다고 26일 밝혔다. 임 신임 병원장은 뇌졸중으로 입원한 시어머니를 직접 치료하고자 이곳 병원과 인연을 맺은 효부(孝婦) 의사다. 그는 만성질환으로 투병하는 노인 환자들의 삶과 그 삶을 동행하는 의사의 삶에는 ‘깊은 울림’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임성희 신임 병원장은 "노인전문병원에서 일하는 모든 의료진의 사명감은 결코 가볍지 않다"며 "가족을 돌보는 자세로 어르신과 따뜻한 동행을 하겠다. 그리고 의료진의 헌신에도 빛이 나도록 병원장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용권 기자 ]
부천시는 지난 25일 부천시 생활개선회 회원 6명을 대상으로 청사 견학 프로그램 ‘210, 부천톡톡(TalkTalk)’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생활개선회는 1958년 창립한 여성농업인 단체로서 농촌 여성들의 권익을 강화하고 살고 싶은 농촌을 만들기 위해 운영되는 전국적 단위의 단체이다. 부천시에는 52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도시농업축제 지원, 농촌문화 보존 활동 등 농업 활동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더불어 정기적인 환경개선 활동, 어려운 이웃 위한 반찬 나눔봉사 등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사회에 본보기가 되고 있다. 부천시 생활개선회는 지난 5월 개관한 부천아트센터를 시작으로 시청사 및 의회의 주요 시설 8곳을 견학하며 부천시의 전반적인 운영 체계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5층 시장 집무실에 들러 조용익 부천시장과 청사 견학에 대한 소감을 나누고 지역사회 발전을 견인하기 위한 생활개선회의 역할과 관련 활동에 대해 자유롭게 대화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견학에 참여한 한 생활개선회원은 “청사 견학을 통해 부천시의 발전 방향과 정책에 대해 알게 되어 유익했다”고 소감을 전하며 “농촌사회의 지속적인 성장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더욱
경기두레생협은 최근 부천시에 저소득 취약계층의 안전한 겨울나기 지원을 위해 종합비타민 3000개를 후원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내농업 지키기, 공정무역 인식개선 활동 등 사회적 가치실천을 위한 시민운동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는 경기두레생협은 지난 2020년부터 꾸준히 저소득 취약계층의 면역력 강화를 위해 비타민을 기부해오고 있다. 이번 전달식에는 경기두레생협 황홍순 이사장과 백형호 상무이사 등이 참석했다. 전달받은 비타민은 노인복지관 및 청소년공동체, 장애인자립생활센터 등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황홍순 경기두레생협 이사장은 "매년 이렇게 비타민을 기부할 수 있는 건 모두 조합원들의 힘이다. 저소득 취약계층이 안전하고 건강한 겨울을 보냈으면 하는 조합원의 마음을 모아 비타민을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지속적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에 앞장서 주심에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친환경 먹거리 공급과 윤리적 소비, 따뜻한 지역공동체를 만드는데 더욱 힘써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두레생협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다음달 10일 소풍컨벤션웨딩홀에서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용권 기자 ]
부천시는 본인 및 가족(조상)이 소유하고 있는 토지를 파악할 수 없는 경우 온라인에서 간단한 확인을 거쳐 토지소유내역을 알려주는 ‘온라인 조상 땅 찾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조상땅찾기 서비스’는 불의의 사고 또는 재산관리 소홀로 부모나 피상속인으로부터 상속받을 토지를 알 수 없거나, 개인회생·재산관리 소홀에 따른 본인소유의 토지를 확인할 수 있는 제도다. 조상땅찾기 서비스 신청은 찾고자 하는 토지소재 지역에 관계없이 전국 어디서나조회가 가능해 지적공부에 등록된 전국의 토지를 쉽게 찾을 수 있어서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K-Geo 플랫폼, 국가공간정보포털, 정부24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단, 온라인 서비스 대상은 2008년 1월 1일 이후 사망한 부모, 배우자, 자녀의 토지로, 신청 시 대법원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에서 내려받은 조회대상자(조상)의 기본증명서와 가족관계증명서를 첨부해야 한다. 방문 신청 시 본인의 경우 신분증을, 대리인은 위임장과 위임자의 신분증 사본 및 도장을 지참해야 하며 사망자의 상속인일 경우 상속인임을 증명하는 원본서류(제적등본, 기본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 등)를 부천시청 토지정보과에 제
부천시는 관내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의 화재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스프레이형 소화기를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부천상공회의소가 제11회 부천상공회의소 회장배 상공인 자선골프대회 개최로 마련된 기금 중 1000만 원의 후원금을 부천시에 전달하면서 이뤄졌다. 겨울철 화재로 인한 피해는 매년 증가하는 있는 가운데 화재 초기진압이 생사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분말식 소화기는 노인 및 장애인들이 즉각적으로 사용하기에 어렵고, 취약계층의 경우 이마저도 구비하고 있지 않은 가구가 대부분이다. 이에 부천시는 부천상공회의소와 함께 관내 거동불편 취약계층의 화재안전사고 예방에 뜻을 모으고, 간단하고 비치가 쉬운 스프레이형 소화기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부천시는 ‘온(溫)동네 발굴단’ 등 지역 돌봄 활동가와 연계해 관내 거동불편 취약계층 400가구에 화재위험이 큰 주방 등에 스프레이형 소화기를 설치하고, 사용법을 교육해 화재 초기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예방 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부천시는 ‘스마트 복지·안전 안(전)부(천) 시스템 구축’ 모델로 행정안전부 주관 ‘읍면동 스마트 복지·안전 서비스 개선모델 개발’ 공모사업에 선
부천지역 상공인들이 부천 관내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뜻을 모았다. 부천상공회의소는 최근 부천시청 시장실에서 성금 전달식을 갖고 부천 관내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모금된 성금 5030만 원 중 3030만 원과 160만 원 상당의 임플란트 시술권을 부천희망재단에 기탁하고, 1000만 원은 안전 취약계층 화재대응 물품지원 목적으로 부천동종합사회복지관에 기탁했다. 오는 25일에 개최되는 부천상공회의소 간담회 행사에서는 부천장학재단과 부천근로자장학재단에 각각 500만 원을 기탁할 예정이다. 기탁된 성금은 지난달 15일 개최된 '제11회 부천상공회의소 회장배 상공인 자선골프대회'에서 조성된 것이다. 이 골프대회는 부천상공회의소에서 주최하여 올해 11회를 맞이했으며, 부천 관내 상공인들의 단합과 결속을 통해 부천지역 경제 활성화의 기틀을 마련하고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기금을 마련하고자 160명의 기업인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전달식에는 조용익 부천시장, 김종흠 부천상공회의소 회장, 심방식 부천상공회의소 부회장, 이수형 부천상공회의소 사무국장, 김범용 부천희망재단 상임이사, 오시명 부천시 문화경제국장, 정환표 부천시 기업지원과장, 박화복 부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