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괴안2D 재개발 추진을 놓고 찬반측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협의가 최종 결렬됐다. 시는 최근 괴안2D(2만5876㎡) 재개발 정비구역 해제안을 두고 개발 찬성측과 반대측의 최종 협의를 진행했지만 최종 결렬됐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괴안2D 재개발 구역 해제 가부 결정은 오는 5월 24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된다. 개발 찬성 측은 최종협의 협상과정에서 개발 반대측에게 공시지가 170%를 현금으로 청산하겠다며 반대측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개발 반대측은 “현재 거래가는 공시지가의 210%이고, 상가 및 단독주택 소유자가 부담해야 할 양도소득세와 다른 토지 구입시 발생할 취득세도 많다”며 개발 찬성측의 의견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개발 반대측이 공개한 괴안2D재개발 구역추진 자료에 따르면 개발로 얻은 이익(일반·조합·상가 일반분양·소형주택)은 총 2840억원이며, 공사 및 사업비로 1705억원이 지출돼 총 1314억원의 개발이익금이 발생한다. 여기에 찬성측이 반대측에 제시한 공시지가의 170%를 적용하면 523억원으로 결국 남은 개발이익금은 791억원이 된다. 이에 개발 반대측은 “시공사와 조합이 개발 반대 주민들을 쫓아
최근 재점화된 부천 상동 특고압 논란(4월 21일자 9면)과 관련, 시와 한전이 체결한 협약이 정치권의 생색내기식 협약에 그쳤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상당수의 주민들이 특고압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설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부천을)이 자신의 노력으로 특고압 관련 문제가 해결됐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26일 부천시와 한국전력공사 등에 따르면 설훈 국회의원은 지난달 31일 부천시청에서 열린 ‘한전 전력구 상생 협력 협약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설 의원은 “사업은 주민의 안전권을 최대한 보장하는 방향으로 주민들과 소통하며 투명하게 진행돼야 한다”며 “협약식 이후에도 본 사업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끝까지 관심을 두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공사 과정에 대해 “주민 설명회 등을 통해 충분히 소통할 수 있도록 한전 측에 요구했으며, 본인의 노력으로 한전과 부천시, 주민과의 갈등을 중재하며 협약식을 개최해 상생 협력을 약속받았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해당 의원이 언급한 내용과 달리 상동 일대 학부모 등 주민들은 여전히 특고압에 대해 부정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생색내기식 협약에 그쳤
지난 22일 부천시청 만남실에서 부천형 뉴딜사업을 소재로 온라인 정책토크콘서트 ‘부천이 열어요! 뉴딜랜드’가 개최됐다. 23일 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정부의 한국판 뉴딜과 연계해 마련한 부천형 뉴딜정책에 대해 전문가와 의견을 나누고 시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장덕천 시장과 정재웅 교수(카이스트 전산학부, 정보보호대학원 겸임교수), 이훈희 원장(한국정책경영연구원)이 출연했으며, 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시민 40여 명이 온라인(ZOOM)으로 함께 참여했다. 행사는 한국판 뉴딜과 부천시 뉴딜정책 소개 영상으로 시작해 도시·사람·자연 3개 분야 9개 대표사업을 주제로 출연자 간 대화를 나누고, 사업 실무담당자들의 사업설명 영상 상영과 참여시민 기대사업 선정 투표, 참여시민의 의견을 듣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행사에 출연한 정재웅 교수는“부천의 스마트시티 사업은 부천시민이 가장 필요한 교통, 안전, 환경 세 분야 사업을 어느 도시보다 앞선 데이터, AI기술 기반으로 전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훈희 원장은 “그린모빌리티 기술력이 너무 빨라 법과 제도가 따라가지 못하는 경향이 있어 안전관리와 인프라 확충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참여 시민들은
부천시 괴안2D지구(2만5876㎡) 재개발 정비구역 해제안을 두고 개발 찬성측과 반대측이 최종 협의를 진행하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부천시는 지난해 9월 25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괴안2D지구 해제안에 대해 개발측과 반대측의 협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6개월 유보조치 했다. 21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6일 괴안2D지구 재개발 정비구역 해제안을 두고 개발 찬성측과 반대측을 불러 최종협의를 진행한다. 시는 최종 협상이 결렬될 경우 5월 24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열어 재개발 정비구역 해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주민들로 구성된 개발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적법한 절차에 의해 재개발 정비구역 해제안을 제출했지만 시 도시계획위원회가 3차례나 유보 조치를 하는 등 시가 조례안을 따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부천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에 따라 국공유지 제외한 정비구역 토지면적의 2분의 1이상(51.8%) 소유자의 찬성을 받아 2019년 재개발 정비구역 해제안을 시에 제출한 만큼 시가 해제안을 승인해야 하는데, 시가 2년 넘게 해제안 승인을 해주지 않고 있다고 했다. 먼저 재개발 정비구역 해제를 위해선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학교 근처를 지나는 특고압선 문제로 마찰을 빚던 부천시와 한국전력이 전격적으로 합의했지만, 일부 학부모들은 금시초문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부천시와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달 31일 부천시에서 특고압 전력구 매설공사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한전 전력구 상생 협력 협약식’을 열었다. 협약식에는 장덕천 부천시장과 김종갑 한전 사장, 윤용호 부천 특고압 주민대책위원회 공동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한전은 신규 설치하는 34만5000V용 송전선 신규 터널을 지하 30m 이하로 설치하고, 기존 설치한 15만4000V용 터널의 전자파 조사와 저감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는 해당 공사를 반대하던 이들의 요구사항 중 하나였다. 이로써 부천 상동 일대 주민들과 3년 가까이 이어져 온 특고압 매설 공사 관련 갈등이 일단락된 듯 보였다. 하지만 정작 주민 상당수는 여전히 이를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나 구색 맞추기 협약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더욱이 지난 2018년 6월 특고압 매설을 반대하는 촛불시위가 진행됐던 상인초등학교 앞에서는 20일 만난 학부모 10명 중 절반 이상이 협약식 진행 여부는 물론 사업 추진 합의 부분에 대해서도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시 작동 베르네천에서 8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부천 오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분쯤 부천 작동 베르네천에서 A(80대·여)씨가 하천에 떠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의 시신을 인양했다. A씨의 유족들은 경찰에서 "A씨가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으며 치매 증상도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실족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베르네천을 건너다 떨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유족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용권 기자 ]
부천상공회의소는 최근 열린 '부천상공회의소 상임의원회'에서 이수형 부천상공회의소 총괄부장을 차기 사무국장으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수형 국장은 오는 5월 3일부터 본격적인 부천상공회의소 사무국장으로서의 직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신임 사무국장은 지난 1986년 부천상공회의소에서 첫 근무를 시작한 이래 총무업무를 담당하면서 오카야마상공회의소 등 해외 상공회의소와의 자매결연 등을 추진하면서 부천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 불우이웃돕기 부천상공회의소 회장배 상공인 친선 골프대회 등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사업도 적극 추진해 왔다. 부천시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 위원, 부천시 유통분쟁조정위원회 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부천시 노사민정협의회 노사포럼 위원, 중부지방고용노동청 부천지청 외국인근로자 권익보호협의회 위원을 겸임하고 있다. 이수형 신임 사무국장은 "어려운 시기에 중요한 책무를 맡게 돼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부천지역 경제 활성화와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면서 기업하기 좋은 부천시를 만드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 경기신문 = 김용권 기자 ]
쓰레기 등이 가득 찬 집에 어린 남매를 방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엄마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4단독(강성우 판사)은 6일 아동복지법상 아동유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A(43·여)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또 A씨에게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120시간 이수를 명령하고 3년간 아동 관련 기관에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어머니로서 피해 아동들을 건강하게 양육할 의무가 있었는데도 지방 출장을 핑계로 방치했다”며 “집 화장실, 현관, 발코니 등에 각종 쓰레기와 오물이 방치돼 있었고, 냉장고에 있던 죽은 벌레는 그동안의 생활을 짐작하게 한다”고 판시했다. 피해자인 둘째는 5살인데도 성장이 지연돼 일어나서 걷지 못했고 피고인은 이를 알면서도 막연하게 괜찮아질 것으로만 생각하면서 무료 예방접종조차 하지 않았고, 첫째도 온라인 학교 수업을 제대로 받지 못한 상태로 피고인이 보내 준 편의점 기프티콘으로 끼니를 때우고 동생까지 돌봐야 했다고 재판부는 설명했다. 재판부는 “이웃의 관심이 없었다면 피해자들은 계속 방치됐을 것”이라며 “피고인을 가정으로 복귀시켜도 피해 아동들을 잘 양육할지 의문이고 죄질이 불량해 엄벌해야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이 최근 개원 20주년을 맞아 온라인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기념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정부 지침을 준수해 수상 대표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했으며, 온라인으로 생중계해 교직원들이 실시간으로 시청했다. 병원 발전에 이바지한 장기근속 직원 표창, 모범직원·부서 표창, 특별 공로상 등을 수여하고, ‘개원 20주년 기념 영상’이 상영되어 20년간 병원 발전에 노고를 쏟은 교직원들에게 감동을 줬다. 또 개원 20주년을 앞두고 기부캠페인을 통해 마련한 ‘사회공헌기금 전달식’이 진행되어 의미를 더했다. 20살 청년이 된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형편이 어려운 20대 청년환자 20명을 지원하기 위해 교직원들이 십시일반(十匙一飯)으로 마음을 모아 2000여 만 원을 마련했다. 서교일 학교법인 동은학원 이사장은 축사 영상을 통해 미국 경영학자 ‘짐 콜린스’가 위대한 기업의 성공 요인으로 꼽은 ‘플라이휠(flywheel, 선순환 바퀴) 효과’를 언급하며, “20주년을 맞이하여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 우리의 ‘플라이휠’을 힘차게 돌려서 실력과 함께 영향력 있고, 수백 년을 이어가는 ‘위대한 순천향’을 만들자”고 말했다. 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오늘은 우리 병
정부가 코로나19 여파로 시민들의 어려운 경제 여건을 감안해 전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가 하면 각종 국세 밎 은행권의 대출연체금을 유예하는 등 여러 가지 지원책을 펴고 있는 상황에서 건강보험공단과 지자체가 이러한 정부 시책과 역행하는 행정을 펴 비난이 일고 있다. 정부가 국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펴고 있는 데 반해 건강보험공단과 지자체가 보험료 연체자와 지방세 체납자의 통장을 압류하고 세금 독촉 문자를 지속적으로 발송하고 있기 때문이다. 5일 건보공단 부천지사와 부천시에 따르면 건강보험공단 부천지사는 지난 3월 200만원 이상 보험료를 체납한 사람들에 대해 통장압류를 실시했다. 이는 체납액 200만원 이상일 경우 부동산 및 체납자에 대한 통장압류를 실시하고 있는 내부적인 지침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A씨는 “지난 4일 돈을 인출하기 위해 은행을 찾았으나 건보 측으로부터 예금이 압류당한 사실을 알고 확인차 건보 측에 문의했는데, 220여 만원의 보험료를 납부하지 않아 통장이 압류됐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로 인해 그나마 저축된 300만원 정도의 예금을 고스란히 건보 측에 납부할 수밖에 없었다”고 분개했다. 게다가 건보 측이 압류된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