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고용노동청은 건설일용근로자의 실업급여 부정수급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두 달간 건설업 사업장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점검 결과 5개 사업장에서 총 33명, 1억6천만원의 실업급여 부정수급을 적발했다. 이번에 적발된 부정수급자들은 공사현장에서 실제 일하지 않았는데도 현장소장, 작업반장과 짜고 고용보험 근로내역을 허위로 신고한 뒤 실업급여를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A(50)씨 등 22명은 현장이 자주 바뀌는 건설업 특성상 확인이 쉽지 않은 점을 악용해 적게는 2회, 많게는 5회까지 반복적으로 부정수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부고용노동청은 부정수급자들에게 부정수급액 1억6천만원과 추가징수금을 포함해 총 2억8천만원을 환수 처분했다. 이어 고용보험 허위신고 등 부정수급을 도와준 사업주, 현장소장, 반장 등 관련자 39명은 형사 고발할 예정이다. 하미용 노동청장은 “허위신고에 의한 부정수급은 사전에 계획된 지능적 범죄이며 조직적 차원에서 대규모로 이루어지는 특징이 있다”며 “앞으로도 공모형 부정수급에 대해 조사를 강화래 부정수급을 근절시키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부정수급 및 공모자에 대해서는 사법조치는
인천 시민들이 최근 인천에서 연이어 일어난 범죄들로 인해 타시·도 대비 치안불안을 높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지난해 체감안전도가 16개 경찰청 가운데 상반기 13위(65.5점), 하반기 11위(64.9점)로 하위권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체감안전도는 시민들이 느끼는 치안 만족 수준으로, 여행가방할머니사건을 비롯해 최근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보육교사 폭행사건 등 인천에서 일어난 중대범죄가 심리요인을 더욱 자극한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해 인천에서 발생한 중대 5대 범죄 건수는 2만7천864건으로 지방 도시보다는 인구수 등을 비교했을 때 강력범죄의 빈도가 높다. 경찰 관계자는 “연이어 터진 중대사건이 시민들의 불안감에 기인한 포비아를 발생시킨 것 같다”며 “체감안전도 향상을 위한 모니터센터 운영 등 사회안전망 구축에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의 5대 범죄 범인 검거율은 76.5%로 전국에서 2위를 차지했다. /김용대기자 kyd@
뇌물수수 혐의로 수사 선상에 오른 이종철(55)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28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됐다. 인천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정순신)는 이날 오전 이 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이 청장은 당초 소환 예정 시각인 오전 10시보다 일찍 출석, 취재진을 피해 검사실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조사에서 이 청장을 상대로 최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무속인 A(51)씨와의 금전거래 내역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또 인천 용유·무의도 에잇시티(8-City) 개발과 관련해 사업시행 예정업체로부터 2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에 대해서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0월 이 청장의 뇌물수수 혐의를 포착하고 인천경제청사 내 청장 집무실과 서울 자택 등 4곳을 압수수색으며 이달 초에는 A씨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이 청장과의 친분을 내세워 인천경제청이 주관하는 공사의 하도급 수주를 도와주겠다고 속여 지역 건설업체로부터 7억원 상당을 받아 챙긴 혐의다. 검찰은 오래전부터 친분이 두터운 이 청장과 A씨가 거액의 뭉칫돈을 주고 받았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였지만 최근까지도 구체적인 혐의를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김상동)는 28일 여고생 제자를 성추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로 기소된 인천 모 고교 영어교사 A(42)씨에 대해 벌금 1천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를 보호해야 할 지위에 있음에도 범행을 저질렀고 진정으로 반성하는지도 의심스럽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인천=김용대기자 kyd@
인천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고민석)는 27일 평소 친분이 있던 할머니를 살해해 여행가방에 넣은 뒤 유기한 혐의(살인·사체유기 등)로 정형근(55)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달 20일 오후 6시쯤 인천시 남동구 자신의 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집에 있던 흉기로 전모(71·여)씨를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다. 정씨는 또 전씨의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담아 다음날 집 근처 빌라 주차장 담벼락에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정씨는 사건 당일 전씨와 소주를 마시던 중 “좋아한다”며 성폭행을 시도했으나 전씨가 강하게 거부하자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성폭행하려 했으나 반항해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진술했으며 검찰 조사에서도 같은 진술을 유지했지만 거짓말 탐지기 조사에서는 음성(거짓)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씨는 시신을 가방 속에 담아 유기한 다음 날인 지난달 22일부터 잠적, 도보로만 도피생활을 하던 중 범행 9일 만인 같은 달 29일 오후 서울 훈련원공원 인근 편의점에서 카드를 쓴 사실이 포착돼 인근에서 검거됐다. /인천=김용대기자 kyd@
인천경찰은 아내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도주한 A(51)씨가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A씨는 지난 25일 부부싸움을 하다가 아내 B(42)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사망에 이르게 한 뒤 도주했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아파트 폐쇄회로(CC)TV에서 A씨가 담긴 영상을 확보해 인상착의 등을 토대로 주변을 탐문수사중이다. 경찰이 공개한 영상에는 A씨가 검은색 등산용 점퍼와 바지, 구두를 신고 안경을 착용하고 있었다. 또 부평구 백운역 인근에서 A씨 소유의 차량을 발견해 수색한 결과 내부에는 일기장과 부서진 휴대전화만이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주변인들을 탐문수사하며 행적을 좇고 있다”며 “영상 속 남성과 비슷한 인상착의를 목격한 주민은 경찰서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인천=김용대기자 kyd@
인천지법 형사6단독 장철웅 판사는 26일 허위 진료기록부 등을 작성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수천만원의 요양급여를 타 낸 혐의(사기)로 기소된 의사 A(40)씨에 대해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장 판사는 “실제 진료를 받지 않은 환자들을 상대로 진료기록부와 물리치료 대장을 허위로 작성했다”며 “별다른 범행 전력이 없고 피해액을 전부 갚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09년 4월부터 2010년 2월까지 진료하지 않은 환자들의 진료기록부를 690여 차례에 걸쳐 허위로 작성, 건강보험공단에 제출해 63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허위로 치료 대장을 작성, 1만1천1천여 차례에 걸쳐 1천99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도 기소됐다. /인천=김용대기자 kyd@
인천경찰의 112 허위신고사범에 대한 강력대응으로 허위신고건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인천지방경찰청은 112허위신고사범에 대해 구속 등 형사책임과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한 결과, 허위신고가 감소 추세에 있다고 25일 밝혔다. 112허위신고건수는 작년 한해 총 193건으로 5월 27건, 7~8월 22건, 10월 12건으로 점점 낮아지다 12월 6건으로 점차 줄어들고 있다. 특히, 8월부터는 허위신고건수가 가파르게 감소, 이는 8월25일 9회에 걸쳐 허위신고를 한 A(49)씨를 구속함과 더불어 최초로 민사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이후 인천청은 2건의 허위신고사건에 대해 자체 공익법무관과 함께 민사소송을 제기해 전부 승소 판결을 받았다. 인천청은 향후에도 허위신고에 대해 형사입건 및 즉결심판을 통해 반드시 형사처벌하고 별도로 민사소송을 진행해 엄정히 대응할 것을 밝혔다. /김용대기자 kyd@
서승환 국토부장관이 22일 동구 만석동 괭이부리마을에 현장 방문했다. 이날 방문은 김중미 작가의 소설 ‘괭이부리말 아이들’의 무대로 지난해 12월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우수사례로 선정된 괭이부리마을의 그동안 진행됐던 사업추진현황과 지역 거주민의 의견을 청취해 향후 국토부에서 추진할 정책방향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흥수 동구청장은 괭이부리마을 보금자리 주택에서 서 장관에게 직접 브리핑을 통해 주거환경개선사업의 현황 설명과 함께 홍보영상을 시청했다. 이어 서 장관은 만석소공원을 시작으로 굴작업장, 희망키움터, 샘플하우스, 김치공장 순으로 사업 현장을 둘러보며 주민참여와 기관협력사업 등 도시재생사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접목시킬 요소들을 꼼꼼히 살폈다. 이 청장은 브리핑에서 “멀리까지 방문해주신 서승환 국토부장관님과 부처 공무원들게 감사드린다”며 “주거환경개선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된 만큼 괭이부리마을을 주민 중심의 주거지 재생사업의 성공적인 전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서 장관은 “괭이부리마을은 주민과 지자체가 국가지원 사업과 민간기업의 기부를 연계하는 새로운
중구보건소는 2015년 건강증진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월4일부터 10월 말까지 중구보건소 2층 교육실에서 ‘재가 암환자 및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데코파쥬 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중구보건소에서 2014년부터 실시하는 특색사업으로 재가 암환자와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삶의 의욕을 고취시키고자 마련됐다. 이어 만성질환 관리에 연속성을 확보해 2차 재발방지 및 치료율을 향상시켜 건강한 삶을 유지시키고, 환자들과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정서적 지지를 형성하며 서로에 대한 고충을 나누고 데코파쥬를 통해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신청 대상자는 중구에 거주하는 주민 중 암치료 경력이 있거나 만성질환보유자로 현재 치료중이신분 또는 치료하고 있지는 않으나 각종 질환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해당사업은 오는 1월30일까지 중구보건소에 방문하거나 전화(건강증진과 ☎760-6031)로 접수하면 된다. /김용대기자 ky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