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청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한·중 항로 국제여객선 4척에 대해 양국 정부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합동점검 대상선박은 주로 중국 산동성과 인천항, 평택항 사이를 운항하는 선박(전체 16척 중 4척)으로, 인천에서 3척, 평택에서 1척을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대상 4척은 신욱금향(인천-진황도), 대인(인천-대련), 자옥란(인천-연운항), 일조동방(평택-일조)이다. 그러나 나머지 한·중 국제여객선(12척)도 점검 대상에 포함된다. 이번 점검은 각국의 항만국통제관을 양국에 파견해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함으로써 점검절차와 방법을 공유하고 점검편차를 최소화하는 등 안전점검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국제여객선 안전수준 향상에 긍정적 성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항만청 관계자는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양국 정부 합동점검은 한·중 국제여객선의 안전 확보에 기여하고, 한·중간 해사안전 협력을 강화하는 기회가 됐다”며 “선사 입장에서도 개별국가의 중복점검에 대한 부담이 경감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용대기자 kyd@
중구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난 1일 인천중구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재능기부와 함께하는 ‘제6회 HERB CONCERT’를 개최했다. 복지관은 이번 콘서트에서 자원봉사자, 후원자, 장애인 및 가족 등 500명을 초대해 뮤지컬 러브러브, 오케스트라, 그 외 다양한 퍼포먼스 공연을 펼쳤다. 공연의 사회는 연기자 박성균씨가 진행했으며, 이에 앞서 복지관 소개 영상을 관람했다. 이어 장애·비장애인 20명으로 구성된 ‘해오름오케스트라’의 공연을 시작으로 해오름하모니카와 글로리아의 하모니카 공연, 지적장애를 극복한 색소폰 연주자 이성민씨, 성악가 조덕현, 보디빌더 오창민, 아벨무용단의 밸리댄스 공연이 펼쳐졌다. 재능기부로 참여한 인천항만공사 ‘인음회’는 “올해로 세 번째 허브콘서트에 참여해 타인과 나눌 수 있다는 좋은 뜻으로 공연해 참여했다”며 “음악을 즐겨주시는 장애인 지역주민들을 보며 나누는 기쁨이 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용대기자 kyd@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폐자동차 냉매(프레온) 가스가 대기중으로 유출돼 온실효과가 심화되고 있다. 자동차 냉매가스 즉 프레온 가스는 흔히 오존층을 파괴하는 주범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그렇지 않다. 이는 오존층 파괴의 주범인 CFC(프레온)가 1987년 몬트리올 의정서에 따라 사용이 금지돼 오존층을 파괴하지 않는 HCFC(현재 자동차 냉매로 사용되는 프레온 가스)가 쓰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프레온 가스는 이산화탄소의 최대 만배나 되는 온실효과가 있다고 보고돼 있어 지구 온난화 측면에서 보면 치명적인 물질이다. 자동차 폐 냉매인 프레온 가스는 자원순환법에 의해 폐차장에서 회수 보관 처리가 의무화 돼 있으나 폐차장에서는 프레온가스를 모두 대기중으로 날려 보내고 있는 실정이다. 제보자 A(50)씨는 “폐차장에서 프레온 가스 처리 비용을 아끼려고 모두 대기중으로 유출시킨다”며 “지자체에서 집중단속 해 프레온 가스 불법 유출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B폐차장 관계자는 “폐 자동차 프레온 가스를 회수하려면 시간이 오래 걸려 인건비가 문제”라며 “가스를 회수해도 처리 업체가 없어 어쩔 수 없이 대기중으로 날려 보낸다”고 말했다. 또 다른 C폐차장의 관계자는
검찰이 인천 강화 암매장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권모(62)씨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1일 인천지법 형사14부(부장판사 심담)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권씨에 대해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 이와 함께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30년과 보호관찰명령도 함께 청구했다. 권씨는 지난 8월 토지매매대금을 주겠다고 속여 피해자를 자신의 집으로 불러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야산에 유기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선고 공판은 오는 31일 오후 2시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인천=김용대기자 kyd@
영종도 갯벌이 불법 칠게잡이와 수십㎞에 걸쳐 버려진 어구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1일 인천녹색연합에 따르면 연합은 지난 11월3일부터 27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영종도남단갯벌에 대한 환경실태조사를 실시, 갯벌에 3개소 이상의 불법 칠게잡이 현장과 수십㎞에 걸쳐 버려진 어구들이 방치된 것을 확인했다. 불법 칠게잡이 조업 현장은 영종해안남로 GS칼텍스주유소(인천대교 서남쪽 약 4.5㎞ 지점) 해안으로부터 약 100~200m 떨어진 갯벌과 인천대교 서남쪽 약 1㎞지점과 동북쪽 약 500m 지점 등 영종도 남단 갯벌에 최소 3개소가 있다. 갯벌에 파묻힌 불법 칠게 잡이 어구는 지름 10~15㎝, 길이 2~3m PVC 파이프로, 파이프 양쪽 끝에 지름 약 30㎝ 플라스틱통을 설치해 파이프에 빠진 칠게가 플라스틱 통으로 모이는 방식이다. 이런 방식의 어구는 크기와 상관없이 칠게를 싹쓸이하고 칠게뿐 아니라 밤게 등 다른 종류의 게들도 잡히고 있다. 불법 조업하는 사람들은 하루 한번 또는 2~3일에 한 번 플라스틱 통에서 포획된 칠게들을 수거한다. 그러나 이런 칠게 잡이 어구들이 갯벌에 그대로 버려져 방치된 그물이나 어구들에 칠게가 빠져죽거나 그물에 물고기나 새들이 걸려죽
치안정감 승격이후 첫 인천지방경찰청장에 윤종기 충북지방경찰청장이 승진 내정됐다.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경찰 장학생으로 졸업한 뒤 경찰에 입문해 충남청 경비교통과장, 서울청 경비2과장, 서울청 경비부장 등을 지낸 경비통이다. 충북청 차장으로 있던 2011년 8월엔 제주 강정마을 사태가 터지자 경비교통 전문가로서 태스크포스(TF) 단장으로 파견돼 현장을 진두지휘했다. ▲전남 고흥(55) ▲광주 인성고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고려대 정책대학원 행정학 석사 ▲충남청 경비교통과장 ▲서울청 교통안전과장 ▲충북청 차장 ▲서울청 경비부장 ▲서울청 차장 ▲ 충북청장 ▲ 인천청장 /인천=김용대 기자 lcyd@
롯데마트 중구 항동점이 일방적인 폐점 통보와 재계약 여부를 번복하면서 입주 업체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항동점 15개의 입주업체에 대해 오는 31일 폐점한다며 매장을 비워달라고 지난달 18일 통보했다. 앞서 항동점 직원은 지난 10월28일 ‘업주들이 동의하면 올해도 예년처럼 재계약을 진행한다’는 문자메세지를 업주들에게 발송했고, 재계약이 이루어질 것으로 믿고 있었던 입주 업체 업주들이 ‘일방적인 폐점통보’에 반발하며 손해배상까지 주장하고 나섰다. 현재 항동점에 입주한 업체 중 13곳은 폐점 예정일과 계약 만료일이 같지만, 나머지 2곳은 내년 말까지가 계약기간이다. 1일 입주업체 업주 A(50)씨는 “10월 말 문자메시지로 재계약 의사를 물어보고 12월에 재계약을 하는 게 통상적인 일이다”라며 “나는 재계약을 원하는 입장이고 올해도 재계약이 진행된다는 말에 그렇게 믿고 있었는데 갑작스럽게 폐점 통보가 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주 B(53)씨는 “15개 업체 대부분이 재계약을 원하고 있는데 갑작스런 폐점통보로 황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롯데마트 관계자는 “본사 차원에서 검토됐던 폐점 내용을 잘 몰랐던 항동점 직원이 업주들에게 문자메시지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연말을 맞아 여객터미널 1층 중앙 밀레니엄홀에 ‘날아오르다(Fly to hope)’라는 주제로 전시물을 설치했다고 1일 밝혔다. 10m의 초대형 소나무 숲이 있는 밀레니엄홀에 마련된 이번 전시는 설렘이 가득한 공항에서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사람들이 희망을 찾아 비상하기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기획됐다. 4.2m의 대형 오브제와 수만 개의 LED등이 주변을 환하게 밝히며 방문객들을 맞는다. 오브제는 유명 플로리스트 김진홍 작가의 작품으로, 식물과 빛의 조화를 통해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했다. /김용대기자 kyd@
인천경찰이 연말을 맞아 송년회 등의 술자리가 잦아짐에 따라 출근길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한다. 30일 인천지방경찰청은 시민들에게 ‘음주운전은 언제든지 단속된다’는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1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출근시간대 불시 음주단속을 실시하고, 매주 금요일 저녁에는 일제단속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인천청은 음주운전 교통사고 발생장소와 유흥가·음식점 밀집지역을 고려해 음주운전 단속지점 140여개를 선정, 향후 음주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오후 10시부터 12시까지는 시내 간선도로뿐 아니라 이면도로에서도 단속을 실시한다. 한편,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발생한 음주교통사고는 총 1천50건으로, 시간대별 분석결과 오후 10시부터 12시까지(20.0%, 210건), 오후 12시부터 새벽 2시까지(16.0%, 168건),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13.6%, 143건) 순으로 발생했다. 또 출근시간대인 오전 6시부터 8시까지에는 75건(7.1%)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관계자는 “모두가 ‘음주운전 안하기’에 동참해 음주 후에는 반드시 대중교통이나 대리운전을 이용해 달라”며 “음주운전 의심차량 발견시 112로 신속히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해외에 서버를 두고 59억원 상당의 인터넷 불법 사설 경마 사이트를 운영한 일당 15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인천지검 강력부(정규영 부장검사)는 한국마사회법 위반 혐의로 경마 사이트 제작·공급업자 A(51)씨 등 11명을 구속 기소하고 회원 모집책 B(43)씨 등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까지 중국에 서버를 둔 불법 사설 경마 사이트를 제작, C(53)씨 등 사이트 임대업자에게 공급해 주고 사이트 1개당 월 30만원씩 총 1억6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C씨 등 임대업자들은 A씨로부터 공급받은 불법 사설 경마 사이트를 다시 운영자들에게 대여해 주고 1억2천600만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운영자들은 C씨 등으로부터 받은 사이트 도메인 주소, 관리자 ID, 비밀번호를 이용해 59억원 상당의 사설 경마 사이트를 운용했다. 검찰 관계자는 “단순히 사이트 운영자를 검거에 그치지 않고 사이트 제작자와 임대업자 등 제작·유통조직까지 색출해 엄단했다”며 “달아난 또 다른 사이트 제작·공급업자(43)에 대해 지명수배를 내리는 한편 유사 사이트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김용대기자 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