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서버를 두고 59억원 상당의 인터넷 불법 사설 경마 사이트를 운영한 일당 15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인천지검 강력부(정규영 부장검사)는 한국마사회법 위반 혐의로 경마 사이트 제작·공급업자 A(51)씨 등 11명을 구속 기소하고 회원 모집책 B(43)씨 등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까지 중국에 서버를 둔 불법 사설 경마 사이트를 제작, C(53)씨 등 사이트 임대업자에게 공급해 주고 사이트 1개당 월 30만원씩 총 1억6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C씨 등 임대업자들은 A씨로부터 공급받은 불법 사설 경마 사이트를 다시 운영자들에게 대여해 주고 1억2천600만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운영자들은 C씨 등으로부터 받은 사이트 도메인 주소, 관리자 ID, 비밀번호를 이용해 59억원 상당의 사설 경마 사이트를 운용했다. 검찰 관계자는 “단순히 사이트 운영자를 검거에 그치지 않고 사이트 제작자와 임대업자 등 제작·유통조직까지 색출해 엄단했다”며 “달아난 또 다른 사이트 제작·공급업자(43)에 대해 지명수배를 내리는 한편 유사 사이트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김용대기자 ky
인천지법 형사14부(심담 부장판사)는 미성년자인 조카를 수차례 성폭행하고 때린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등으로 기소된 A(40)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과 정보통신망을 통한 A씨의 정보 공개도 명령했다. A씨는 2006년부터 지난 7월까지 8년간 인천 도화동 자신의 집 등에서 조카 B(14)양을 7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거나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재판에서 “조카를 성폭행하거나 강제추행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삼촌이자 양부로서 피해자를 양육하고 보호해야 할 책임이 있는데도 반인륜적인 범죄를 저질렀다”며 “범행을 대부분 부인하면서 잘못을 뉘우치지 않는 등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인천=김용대기자 kyd@
인천세관은 인천항을 통한 2014년 10월 수출입물동량이 전년 동월 대비 815천t(14.5%) 증가했다고 밝혔다. 27일 세관에 따르면 2014년 10월 인천항을 통한 수출입물동량(t) 중 아시아가 51.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중동(13%), 오세아니아(15.1%), 북미(7.1%), 유럽(5.4%), 아프리카(4.6%), 중남미(3.2%) 순이었다. 환적을 포함한 이중 수출물동량은 265천t(34.7%), 수입물동량은 550천t(11.3%) 증가했다. 또 전월(2014년 9월) 대비 수출물동량은 80천t(8.5%)이 증가했으나 수입물동량은 406천t(▲7%)이 감소해 전체 326천t(▲4.8%)이 감소했다. 대륙별 수출입물동량의 경우, 2013년 동월 대비 아시아 590천t(21.6%), 유럽 78천t(29.5%), 오세아니아 231천t(31.1%)이 증가했다. 특히 원유 수입 증가에 따라 아프리카는 281천t(2,283%)이 증가했다. 반면, 중동 105천t(▲11.2%), 북미 134천t(▲22.6%), 중남미 128천t(▲38.8%)이 각각 감소했다. 주요 국가별로 보면, 아시아 국가로 중국과 인도네시아가 전체 물동량의 22.7%, 15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 골목길 노선을 운행하는 마을버스가 양측 도로변의 주차차량으로 인한 잦은 접촉사고로 주민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27일 인천시와 시민들에 따르면 시는 2010년 산곡3동 태일연립 부근 골목길 안쪽 주민들의 민원으로 버스 노선을 골목길로 책정했다. 노선은 산곡동 태일연립에서 백운역 구간을 운행하는 마을버스 552·553번으로, 주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태화빌라 간선도로 골목길까지 경유해 운행하고 있다. 그러나 간선도변에 위치한 거주주민들이 도로 양측에 마구잡이로 승용차를 주차함으로써 좁아진 도로를 운행하는 마을버스와 접촉사고로 인해 잦은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심지어 잘못된 주차로 마을버스가 통행할 수 없는 경우까지 발생, 마을버스 기사가 경찰에 신고하는 등 주차차량 이동시까지 장시간이 소요돼 승객들 불편도 초래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이 발생되자 마을버스 기사들은 시에 수십회 민원를 제기하고 있으나 노선변경은 불가하다는 해당 부서의 통보에 따라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서겠다는 결의를 보여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이 구간을 운행하는 마을버스 운전기사 A(61)씨는 “도로변 거주자들이 한쪽면으로만 주차하면 통행에 물의가 없다”며 “양쪽면에 주차함
인천지검 강력부(정규영 부장검사)는 중국으로부터 필로폰을 밀반입하려 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판매책 A(51)씨와 운반책 B(44·여)씨 등 4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0월 26일 오후 7시 54분쯤 중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필로폰 3.7kg을 가지고 들어오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필로폰 3.7kg은 12만3천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이들은 가방 바닥에 이중 장치를 만들어 필로폰을 숨겨 들어오다가 인천공항세관에 적발됐다. 검찰은 중국 선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한국인 총책 C씨를 쫓고 있다./인천=김용대기자 kyd@
시민의 혈세 500억원으로 만들어진 송도 한옥마을이 일반 사기업의 사업공간으로 바뀌고 있어 시민들에게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인천경제청)이 해명에 나섰다. 26일 경제자유구역청과 시민들에 따르면 시는 2011년 10월 청라신도시에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지(16만5천290㎡)를 매입했다. 이 과정에서 시는 LH가 청라에 토지를 매입한 후 기업 투자유치가 전혀 없고 아파트와 상가만 분양해 당초 LH와 매매한 금액을 그대로 지불하고 매입했다. 이후 2012년 12월17일, 경제청은 LH로부터 매입한 청라 복합쇼핑물 땅값을 신세계에 1천억원을 받고 매매하기로 사업 협약서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신세계는 땅값의 50%인 500억원을 경제청에 지불하고, 나머지 500억원은 송도신도시 한옥마을의 조성비용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경제청은 송도 한옥마을에 경복궁, 한양불고기, 어담, 샤브젠 등 일반 사기업이 조성되도록 수의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송도 한옥마을이 인천시민의 혈세로 만들어진 공간에 일반 사기업이 들어와 사기업의 공간으로 변모했다며 특혜 논란에 휩싸였다. 시민 A(50)씨는 “인천 시민의 혈세로 만들어진 공간에 일반 사
인천시 동구가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의 후원으로 드림스타트 아동을 위한 사랑의 집수리를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사랑의 집수리는 성장발달과 정서안정을 저해하는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고 있음에도 경제적 사정 등으로 집수리를 하지 못하는 드림스타트 어린이를 대상으로 기업체 후원과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추진됐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사업 실패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하고 현재 조부모의 집에서 생활하고 있는 두 아동이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들은 청소 용역업체일을 하는 할아버지, 허리디스크로 인해 일상생활이 힘들면서도 자신들을 돌보고 있는 할머니와 노후 단독주택에서 집수리 한번을 하지 못한 채 살고 있었다. 더욱이 화장실과 샤워실이 열악해 부엌에서 물을 데워 세수를 하는 것은 물론, 지붕누수로 인해 천장이 내려앉아 도배 및 장판의 상태가 매우 비위생적이고, 우천 시 집안에 비가 들이치는 상황이었다. 이에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는 직원과 자원봉사자 18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붕 보수공사와 화장실 수리 및 페인트칠, 옷장·이불 등 필요 물품 구입, 도배 및 장판 교체 등을 실시했다. 한편,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는 연수구 송도동에 소재한 네덜란드 바이오제약기업 크루셀
인천지방법원은 지난 24일 대강당에서 장애인을 배려하는 사법을 실천하기 위해 판사 및 법원공무원 등이 장애인들과 교육의 기회를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작가 이지선씨는 ‘조금 더 알게 되는 나와 너, 그리고 우리’라는 주제로 장애인에 대한 우리의 잘못된 인식과 장애인들을 편견 없이 대하는 방법 등에 관해 본인의 과거 경험을 토대로 강의했다. /김용대기자 kyd@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7개월 넘게 미국에서 도피생활을 해 오던 김필배(76) 전 문진미디어 대표가 25일 한국 검찰에 체포됐다. 인천지검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 특별수사팀(팀장 이헌상 2차장검사)은 이날 오후 5시54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김 전 대표를 체포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오전 7시25분(한국시각)쯤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에서 대한항공 비행기를 타고 자진 귀국했으며 인천지검 특수부 검사 1명과 수사관 2명이 비행기 내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검찰은 김 전 대표를 곧바로 인천지검으로 압송한 뒤 본격적인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김 전 대표를 상대로 횡령 및 배임 혐의 외 유씨의 차명재산 현황도 파악할 계획이며 체포영장 만료시한(48시간)이 끝나는 오는 27일 이전 김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김 전 대표는 지난 4월 세월호 사고 이후 안성 금수원에서 열린 측근 회의 참석을 위해 일시 귀국했다가 90일짜리 비자 면제프로그램으로 다시 미국에 간 뒤 잠적, 검찰은 미국 사법당국에 체류자격을 취소를 요청하고 인터폴에 적색수배령도 내렸다. 김 전 대표는 유씨의 차남 혁기(42)씨와 함께 계열사 경영을
인천 삼산경찰서는 중국 보이스 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과 짜고 수억원을 불법 인출해 중국으로 송금한 뒤 수수료를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인출책 A(43)씨와 대포통장을 모집한 혐의(전자금융거래법 위반)로 통장모집책 B(44)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부터 지난달까지 중국 현지 보이스 피싱 조직 총책의 지시를 받고 수차례에 걸쳐 C씨 등의 통장에서 3억원을 빼낸 뒤 중국에 송금하고 수수료 명목으로 900만원을 챙긴 혐의다. B씨는 A씨와 짜고 인천의 한 재활병원에 입원 중인 알코올중독 환자들을 상대로 범행에 사용할 대포통장을 모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검찰 직원을 사칭해 C씨 등 5명으로부터 B씨가 모집한 대포통장으로 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 등의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중국 현지 보이스 피싱 총책의 소재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인천=김용대기자 kyd@